노무

주말 출근했는데 대휴 안 주는 거 부당한 거 맞죠?

신입 디자이너인데요, 지난달 런칭 일정 맞추느라 토요일에 두 번 출근했거든요. 당연히 대체휴무 줄 줄 알았는데 팀장님이 '우리 팀은 원래 바쁠 때 다 그래' 이러시더라고요. 다른 분들한테 물어보니까 다들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예요. 근데 근로기준법상 주말 근무하면 대휴나 수당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혹시 노동청에 문의해보신 분 계세요? 신입이라 말 꺼내기가 너무 조심스러운데 그냥 참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8.21 06:37조회수 0댓글 9
  • 다은마케팅 디자이너 · 신입

    저도 얼마 전에 마케팅 시안 마감 때문에 일요일에 나간 적 있는데, 그때 대휴 얘기를 꺼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진짜 고민 많았어요. 결국 저는 선배가 먼저 챙겨줘서 다행히 쉬긴 했는데, 만약 아무 말 없었으면 저도 그냥 넘어갔을 것 같아서요. 신입 입장에서 직접 말 꺼내는 게 얼마나 부담되는지 너무 공감돼요. 근로기준법 얘기는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주말에 나갔으면 당연히 보상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긴 해요. 혹시 사내에 인사팀이나 HR 담당자한테 슬쩍 물어볼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가요? 팀장님한테 직접 말하는 것보다는 좀 덜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예린 님이 당연한 권리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8.21 06:37
  •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근로기준법 56조 기준으로 휴일근로는 통상임금의 1.5배 이상 가산수당 지급이 원칙이고, 대휴로 대체하려면 서면 합의가 있어야 해요. 수당도 대휴도 없으면 그건 그냥 위반입니다. 저도 3년차쯤에 비슷한 상황 겪었는데, 출퇴근 기록이랑 카톡 지시 내역 캡처해두는 게 먼저예요. 노동청 신고는 익명으로도 가능하고 온라인 접수도 돼서 생각보다 절차가 간단합니다. 다만 신입이라 부담되면 고용노동부 상담전화 1350 먼저 걸어서 본인 상황 설명하고 방향 잡는 것도 방법이에요. 팀 분위기가 다 참는 거랑 그게 합법인 거랑은 완전히 다른 문제니까, 기록부터 확보해두세요.

    8.21 06:37
  •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아니 런칭 때문에 토요일 두 번이나 나갔는데 대휴가 없다고요? 솔직히 7년 차인 저도 이런 소리 들으면 아직도 어이없습니다. 법적으로 부당한 건 다른 분이 잘 정리해주셨으니까 저는 현실적인 얘기를 하자면, 일단 출근 기록부터 확보하세요. 메신저 대화, 출입 기록, 작업 파일 타임스탬프 같은 거요. 나중에 뭘 하든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팀은 원래 그래'라는 말, 그거 관행이지 규정이 아니에요. 저도 3년 차쯤에 비슷한 상황 겪었는데 그때 그냥 넘어간 게 선례가 돼서 이후로도 계속 당연하게 주말 호출당했거든요. 신입이라 눈치 보이는 거 이해하지만, 지금 선 안 그으면 앞으로 몇 년을 그 패턴으로 끌려갑니다. 노동청 문의는 익명으로도 가능하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 일단 상담부터 받아보세요.

    8.21 06:38
  •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저 입사하고 두 달쯤 됐을 때 비슷한 일 있었어요 😢 급하게 인쇄소 넘길 거 맞추느라 토요일에 나갔는데, 끝나고 나서 아무도 대휴 얘기를 안 하길래 저만 모르는 룰이 있나 싶어서 그냥 삼켰거든요.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동기 중에 조용히 총무팀에 물어본 애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대휴 받았더라고요... 같은 회사 같은 상황인데 말한 사람만 받는 구조가 좀 억울했어요. 예린님 글 읽으면서 드는 생각인데, 혹시 출근한 날 기록 같은 거 남겨두셨나요? 저도 신입이라 노동청 문의까지는 엄두를 못 내고 있는데 일단 카톡이나 메일로 출근 흔적이라도 정리해두는 게 좋다고 선배한테 들었거든요. 말 꺼내기 조심스러운 마음 너무 이해돼요 진짜 💦 우리 같은 신입들이 이런 거에 목소리 내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 건지ㅠㅠ

    8.21 06:38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혹시 출퇴근 기록이나 업무 요청 카톡 같은 거 따로 캡처해두셨어요? 저도 편집 디자이너라 인쇄 마감 앞두고 주말에 나간 적이 꽤 있었는데, 2년 차 때 비슷한 상황에서 그냥 넘어간 게 아직도 아쉬워요. 그때 아무것도 안 남겨놨더니 나중에 얘기를 꺼내려 해도 근거가 없어서 흐지부지됐거든요. 지금이라도 출근한 날짜, 근무 시간, 팀장님이 출근 지시한 메시지 이런 거 정리해두시는 게 먼저예요. 그리고 노동청보다 사내 인사팀에 먼저 조용히 물어보는 방법도 있어요. 취업규칙에 대휴 관련 조항이 어떻게 돼 있는지 확인하는 건 신입이 해도 전혀 이상한 질문이 아니에요. 팀 분위기가 그렇다고 해서 원래 그런 거라고 받아들이면 앞으로도 계속 같은 패턴이 반복되더라고요.

    8.21 06:38
  •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회사 취업규칙이나 사내 인사규정 먼저 확인해보세요. 거기에 휴일근로 관련 조항이 명시되어 있으면 팀장님 개인 판단이 아니라 회사 규정 기준으로 얘기를 꺼낼 수 있거든요. 저도 3D 쪽이라 렌더링 일정 밀리면 주말 작업 들어가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2년 차쯤에 비슷한 상황 겪고 나서부터는 주말 출근 전에 팀장한테 메일로 "토요일 출근 예정인데 대휴 처리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먼저 써서 보냈어요. 구두로 하면 흐지부지되는데 메일이나 사내 메신저로 텍스트 남기면 거절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노동청 문의는 최후의 수단이고, 그 전에 인사팀에 직접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팀 분위기랑 별개로 인사팀은 법적 리스크를 신경 쓰니까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신입이라 조심스러운 거 충분히 이해하는데, 기록 남기는 습관부터 시작하면 나중에 본인을 지켜줄 거예요.

    8.21 06:39
  • 규민시각디자인 전공 · 대학생

    혹시 이런 분위기가 디자인 업계에서는 흔한 건가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실제로 겪어본 적은 없는데, 선배님 글 읽으면서 솔직히 좀 무서워졌어요. 졸업하고 취업하면 당연히 법적으로 보장된 건 지켜지겠거니 생각했거든요. 근데 팀장님이 저렇게 말씀하시면 신입 입장에서 뭐라고 대응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힐 것 같아요. 선배님, 토요일 출근하실 때 별도로 근무 지시를 문서로 받으신 건지 아니면 구두로만 얘기가 오간 건지 궁금합니다. 저도 나중에 비슷한 상황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고 싶어서요. 일단 부당한 건 맞는 것 같은데,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선배님.

    8.21 06:39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런칭 회고 때 이 이슈를 agenda로 올려보세요. 개인적으로 수당이나 대휴 얘기를 직접 꺼내는 것보다, 프로젝트 리트로스펙티브에서 "일정 리스크 관리"라는 프레임으로 풀어내는 게 신입 입장에서 훨씬 안전합니다. 저도 3년 차쯤에 비슷한 상황 겪었는데, 그때 회고 때 "주말 투입 없이 런칭 일정 맞추려면 어떤 버퍼가 필요했을까"라는 식으로 논점을 잡았더니 팀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보상 체계 논의로 넘어가더라고요. 핵심은 감정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로 전환하는 겁니다. 그리고 토요일 출근 내역은 슬랙이든 지라든 로그가 남아 있을 테니 꼭 별도로 정리해두세요. 나중에 어떤 방식으로든 근거가 됩니다.

    8.21 06:40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3년 차 모션 디자이너인데 저는 지금까지 주말 출근 한 다섯 번 정도 했거든요. 렌더 돌려야 하는데 월요일 아침까지 나와야 하는 그런 상황이요. 근데 저는 두 번째부터 슬쩍 팀장님한테 카톡으로 "토요일에 작업 마무리하러 출근합니다~" 이렇게 보내고, 월요일에 "지난주 토요일 근무분 대휴 언제 쓸까요?" 하고 자연스럽게 물어봤어요. 핵심은 허락을 구하는 게 아니라 당연한 것처럼 일정을 잡는 거였음. 처음엔 팀장님도 좀 당황하셨는데 세 번째부터는 그냥 "아 ㅇㅇ 다음 주 금요일 써" 이런 식으로 답이 오더라고요. 신입이라 눈치 보이는 거 백번 이해하는데, 참으면 참을수록 그게 팀 문화로 굳어져요. 예린님이 말 안 꺼내면 다음 신입도 똑같이 당하는 거라 생각하면 좀 용기가 나지 않을까요ㅋㅋ

    8.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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