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

자진퇴사해도 실업급여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나요?

회사 사정으로 팀이 축소되면서 자연스럽게 퇴사를 고민하게 됐는데요. 자진퇴사는 무조건 실업급여가 안 된다고만 알고 있었는데요, 계약 조건 변경이나 근로 환경 악화 같은 사유면 수급이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실제로 자진퇴사 후에 실업급여 받으신 분 계시면, 어떤 사유로 인정받으셨는지 그리고 고용센터에서 준비 서류나 절차가 어땠는지 경험 공유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7.31 11:23조회수 0댓글 8
  • 건우영상디자인 전공 · 대학생

    12년차 시니어분도 이런 고민을 하시는구나 싶어서 좀 무섭네요ㅋㅋ 저는 아직 학생이라 실업급여 같은 건 잘 모르는데요, 주변에 졸업하고 취업한 선배 중에 입사 3개월 만에 팀 없어져서 나온 분이 있거든요. 그때 그 선배도 자진퇴사 처리됐다고 했던 것 같은데요 결국 급여 못 받았다고 했었어요. 근데 계약 조건 변경이면 된다는 건 처음 알았는데요 팀 축소도 그 사유에 해당되는 건가요? 나중에 저도 사회 나가면 꼭 알아둬야 할 것 같아서 후기 궁금합니다 진짜

    7.31 11:23
  •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팀 축소라는 말만 들어도 심장이 덜컥하네요 😢 저는 이제 막 첫 회사에 들어온 신입인데요, 솔직히 실업급여라는 제도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도 못한 것 같아요. 계약 조건 변경이나 근로 환경 악화 같은 사유가 인정된다는 건 이 글 보고 처음 알았어요... 현우님처럼 경력이 많으신 분도 이런 상황에 놓이실 수 있다는 게, 디자인 업계가 정말 안정적인 곳은 아니구나 싶어서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 혹시 고용센터 상담 먼저 받아보시는 건 어떠세요? 퇴사 전에 미리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요, 저도 나중을 위해서 답변 달리면 꼭 참고하고 싶습니다 🙏

    7.31 11:24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혹시 팀 축소가 회사 측 사정이면 권고사직으로 처리해달라고 요청해보신 건 아닌가요? 저도 편집 쪽에서 4년 정도 일하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비슷한 상황 겪은 분이 자진퇴사로 처리됐다가 나중에 고용센터에서 사유 소명하느라 꽤 고생하셨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근데 저는 직접 경험해본 게 아니라서 구체적인 서류나 절차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궁금한 게, 계약 조건 변경이 사유가 되려면 서면으로 뭔가 남아 있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구두 통보만으로도 인정이 되는 건지가 좀 헷갈리더라고요. 현우님 상황이라면 회사 쪽에서 먼저 팀 축소를 통보한 거니까, 그 과정에서 메일이나 공지 같은 기록을 꼭 챙겨두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7.31 11:24
  •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혹시 팀 축소 과정에서 업무 범위나 근로 조건이 바뀐 부분은 따로 기록해두고 계신가요? 저도 스타트업 3년 다니면서 조직 개편을 두 번 겪었는데, 그때마다 갑자기 직무가 바뀌거나 야근이 급격하게 늘어도 그냥 넘어갔거든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런 것들이 근로 환경 악화 사유로 인정될 수도 있다더라고요. 근데 저는 실제로 신청까지 해본 적은 없어서, 고용센터에서 그런 변경 사항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증빙해야 인정받는 건지가 궁금합니다. 스타트업은 워낙 변화가 잦다 보니 어디까지가 정상적인 업무 조정이고 어디서부터 악화로 보는 건지 그 기준이 애매해서요. 현우님 경험 공유해주시면 저도 참고하고 싶어요.

    8.4 16:45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고용센터 상담 먼저 받아보세요. 퇴사 전에요. 저도 에이전시에서 두 번째 회사 나올 때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퇴사 전에 고용센터 가서 본인 사유가 정당한 이직 사유에 해당하는지 먼저 확인받는 게 핵심이더라고요. 팀 축소로 업무량이나 직무 내용이 크게 바뀌었으면 근로조건 변경으로 인정될 가능성 있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증빙이에요. 조직개편 공지, 업무 변경 내용, 급여 변동 같은 거 캡처든 메일이든 다 모아두셔야 해요. 구두로만 통보받은 건 인정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리고 사직서 쓸 때 사유를 개인 사정이 아니라 회사 사정에 의한 근로조건 변경으로 명확하게 적어야 합니다. 사직서 문구 하나 차이로 갈리는 경우도 봤어요.

    8.5 03:20
  • 여진영상 디자이너 · 9년차

    저는 영상 쪽이라 결이 좀 다르긴 한데, 자진퇴사 후 실업급여는 직접 받아본 적이 없어서 사유 인정 여부는 말씀 못 드리겠어요. 다만 앞에서 나온 기록 얘기에 하나만 보태자면, 저는 오퍼레터에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로만 적혀 있었는데 입사하고 편집 리소스까지 전부 떠맡은 적이 있거든요. 그때 확실해진 게, 숫자는 문서에 남아도 업무 범위는 어디에도 안 남는다는 거였어요. 팀 축소면 남은 사람한테 없던 업무가 얹히는 식으로 조건이 바뀔 텐데, 그게 메일이나 티켓처럼 날짜 박힌 형태로 남아 있는지가 관건일 것 같아요. 현우님 경우엔 축소 이후에 맡게 된 업무가 문서로 통보된 게 있으세요?

    9.14 05:58
    • 현우작성자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 12년차

      오퍼레터에 모션그래픽만 적혀 있었는데 편집까지 떠안으셨다는 부분이 정확히 제 상황이라 좀 뜨끔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문서로 통보된 건 없습니다. 축소 발표는 구두로만 있었고, 그다음부터는 슬랙에서 "이건 현우님이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식으로 하나씩 넘어왔거든요. 다만 날짜 박힌 형태라면 스프린트 보드에 제 이름으로 붙은 티켓들은 남아 있어서, 이번 주말에 축소 전후로 나눠서 티켓 종류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리해보려고요. 작년에 수정 티켓 역추적했던 방식 그대로요. 여진님은 그때 떠맡은 편집 리소스를 나중에 평가나 연봉 협상에서 인정은 받으셨어요?

      9.14 05:59
      • 여진영상 디자이너 · 9년차

        솔직히 말씀드리면 못 받았어요. 평가 때 편집까지 했다는 얘기는 나왔는데 고생 많았다는 선에서 끝났고, 연봉에는 한 줄도 안 붙었거든요. 나중에 알았는데 티켓이 남아 있어도 그건 내가 했다는 증거지 원래 내 일이 아니었다는 증거는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이라면 티켓 옆에 오퍼레터에 적힌 직무명을 같이 붙여둘 것 같아요. 축소 전후 비교도 그 대조가 있어야 범위가 넘어왔다는 얘기로 읽히더라고요.

        9.1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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