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하다가 모션 얹어보는 중인데요, 릴 맨 앞을 계속 못 정하겠어요. 제 로고랑 이름 먼저 3초 띄우고 시작할지, 아니면 제일 잘 나온 컷부터 바로 때려박고 크레딧은 맨 뒤로 뺄지요. 인트로 있으면 정돈돼 보이는데 심사하는 분 입장에선 그 3초가 지루할 것 같기도 하고... 다들 어떻게 여세요?
#영상포폴#인트로#모션그래픽#편집디자인#포트폴리오
9.10 06:46조회수 0댓글 7
주빈3D/VFX 디자이너 · 7년차
저는 3D/VFX 쪽이라 릴 성격이 좀 다르긴 한데, 예전에 인트로 로고 3초 붙였다가 통편집한 적 있어요. 심사 쪽에서 보통 첫 5초 안에 볼지 말지 판단한다고들 하고, 실제로 제 비메오 통계 봐도 이탈이 0:03~0:06 구간에 몰려 있었거든요. 그 3초가 통계상 제일 비싼 구간이더라고요. 지금은 제일 센 컷 먼저 꽂고, 로고는 15초쯤 지나서 섹션 구분용으로 0.5초 짧게 넣습니다.
크레딧은 말씀하신 대로 맨 뒤에 텍스트로 몰아서요. 정돈돼 보이는 건 인트로가 아니라 컷 순서랑 리듬이 잡아주는 것 같아요. 편집 포폴은 좀 다를 수도 있는데, 유나님 릴은 총 길이 몇 초로 잡고 계세요?
9.10 06:46
유나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4년차
저는 총 60초 안쪽으로 잡고 있어요. 편집물이라 컷 하나하나가 좀 길어서 45초 넘어가긴 하는데, 90초 가면 저부터 지루하더라고요. 3초 인트로는 말씀 듣고 접기로 했어요. 통계까지 나오는데 우길 이유가 없네요. 로고를 섹션 구분용으로 0.5초 쓰신다는 게 제일 와닿았어요. 저도 파트 넘어갈 때 그렇게 껴보려고요.
9.10 06:46
민경그래픽 디자이너 · 9년차
저는 계속 로고 먼저 띄우는 쪽이었는데 이 글 보고 좀 흔들리네요. 그래픽 쪽이라 영상 릴은 잘 몰라서 조언은 못 드리겠고, 대신 인쇄 포폴 만들 때 비슷한 고민 많이 했어요. 표지에 제 이름 크게 박고 시작할까, 아니면 첫 장부터 제일 센 거 펼쳐놓을까. 결국 저는 표지 넣었는데 이유가 좀 웃겨요. 제 작업이 자신 없어서 뭐라도 정돈된 척하고 싶었던 거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심사위원이 지루할까보다 내가 왜 그 3초를 붙이고 싶은지를 먼저 물어보는 편이에요. 유나님은 그 인트로가 진짜 필요해서 넣고 싶으신 건가요, 아니면 있으면 마음이 편해서인가요? 영상은 특히 시간축이 있으니까 답이 다를 것 같기도 하고, 저도 다른 분들 답 궁금해서 지켜보려고요.
9.10 06:47
유나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4년차
민경님 질문 받고 좀 뜨끔했어요. 솔직히 필요해서라기보단 있으면 마음이 편해서에 가까운 것 같아요. 아직 4년차라 작업만 덜렁 내놓기가 불안하니까 로고로 포장을 하고 싶었던 거죠. 그런데 영상은 말씀하신 대로 시간축이 있어서, 심사하는 분이 되감기를 못 하잖아요. 그래서 제일 센 컷 먼저 두고 크레딧은 뒤로 빼보려고요. 표지 넣으신 게 후회되진 않으셨어요?
9.10 06:47
민경그래픽 디자이너 · 9년차
표지 넣은 거요, 후회까진 아닌데 결국 다 뺐어요. 저도 딱 그 마음이었거든요, 필요해서가 아니라 없으면 허전해서. 근데 인쇄물은 넘기다 멈출 수 있어도 영상은 그게 안 되니까 더 그럴 거예요. 크레딧 뒤로 빼도 볼 사람은 끝까지 봐요. 안 보면 어차피 앞에 뒀어도 안 봤을 거고요.
9.10 06:47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유나님 릴 보시는 분들 보통 한 편만 보고 넘어가진 않죠? 저는 브랜딩 쪽이라 영상 릴은 아니지만 BX 포폴도 첫 장 고민이 똑같아요. 로고 먼저 박을까, 제일 임팩트 있는 아웃풋부터 던질까. 결론은 매번 후자로 갔습니다. 심사자가 열 몇 개를 연달아 보는 상황이면 앞 3초는 판단 자료가 아니라 대기 시간이더라고요. 대신 이름은 완전히 빼진 않고 첫 컷 위에 작게 얹거나 하단 구석에 5초쯤 물려뒀어요.
정돈된 느낌은 인트로가 아니라 컷 사이 호흡에서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요. 다만 영상은 리듬이 또 다를 테니 모션 하시는 분들 얘기가 궁금하네요.
9.10 06:48
유나작성자편집 디자이너 · 4년차
저도 결국 임팩트 컷 먼저로 갔어요. 이름은 첫 컷 위에 작게 올리는 방식으로 남겼고요. 다만 영상은 소리가 변수라 처음엔 음소거로 볼 걸 감안해서, 앞 5초는 자막 없이도 뭐 하는 컷인지 보이게 잡았어요. 컷 사이 호흡 말씀은 진짜 공감돼요. 저도 인트로 뺐더니 오히려 트랜지션이 다 튀어 보여서 그거 정리하는 데 시간을 더 썼거든요.
저는 3D/VFX 쪽이라 릴 성격이 좀 다르긴 한데, 예전에 인트로 로고 3초 붙였다가 통편집한 적 있어요. 심사 쪽에서 보통 첫 5초 안에 볼지 말지 판단한다고들 하고, 실제로 제 비메오 통계 봐도 이탈이 0:03~0:06 구간에 몰려 있었거든요. 그 3초가 통계상 제일 비싼 구간이더라고요. 지금은 제일 센 컷 먼저 꽂고, 로고는 15초쯤 지나서 섹션 구분용으로 0.5초 짧게 넣습니다. 크레딧은 말씀하신 대로 맨 뒤에 텍스트로 몰아서요. 정돈돼 보이는 건 인트로가 아니라 컷 순서랑 리듬이 잡아주는 것 같아요. 편집 포폴은 좀 다를 수도 있는데, 유나님 릴은 총 길이 몇 초로 잡고 계세요?
저는 총 60초 안쪽으로 잡고 있어요. 편집물이라 컷 하나하나가 좀 길어서 45초 넘어가긴 하는데, 90초 가면 저부터 지루하더라고요. 3초 인트로는 말씀 듣고 접기로 했어요. 통계까지 나오는데 우길 이유가 없네요. 로고를 섹션 구분용으로 0.5초 쓰신다는 게 제일 와닿았어요. 저도 파트 넘어갈 때 그렇게 껴보려고요.
저는 계속 로고 먼저 띄우는 쪽이었는데 이 글 보고 좀 흔들리네요. 그래픽 쪽이라 영상 릴은 잘 몰라서 조언은 못 드리겠고, 대신 인쇄 포폴 만들 때 비슷한 고민 많이 했어요. 표지에 제 이름 크게 박고 시작할까, 아니면 첫 장부터 제일 센 거 펼쳐놓을까. 결국 저는 표지 넣었는데 이유가 좀 웃겨요. 제 작업이 자신 없어서 뭐라도 정돈된 척하고 싶었던 거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심사위원이 지루할까보다 내가 왜 그 3초를 붙이고 싶은지를 먼저 물어보는 편이에요. 유나님은 그 인트로가 진짜 필요해서 넣고 싶으신 건가요, 아니면 있으면 마음이 편해서인가요? 영상은 특히 시간축이 있으니까 답이 다를 것 같기도 하고, 저도 다른 분들 답 궁금해서 지켜보려고요.
민경님 질문 받고 좀 뜨끔했어요. 솔직히 필요해서라기보단 있으면 마음이 편해서에 가까운 것 같아요. 아직 4년차라 작업만 덜렁 내놓기가 불안하니까 로고로 포장을 하고 싶었던 거죠. 그런데 영상은 말씀하신 대로 시간축이 있어서, 심사하는 분이 되감기를 못 하잖아요. 그래서 제일 센 컷 먼저 두고 크레딧은 뒤로 빼보려고요. 표지 넣으신 게 후회되진 않으셨어요?
표지 넣은 거요, 후회까진 아닌데 결국 다 뺐어요. 저도 딱 그 마음이었거든요, 필요해서가 아니라 없으면 허전해서. 근데 인쇄물은 넘기다 멈출 수 있어도 영상은 그게 안 되니까 더 그럴 거예요. 크레딧 뒤로 빼도 볼 사람은 끝까지 봐요. 안 보면 어차피 앞에 뒀어도 안 봤을 거고요.
유나님 릴 보시는 분들 보통 한 편만 보고 넘어가진 않죠? 저는 브랜딩 쪽이라 영상 릴은 아니지만 BX 포폴도 첫 장 고민이 똑같아요. 로고 먼저 박을까, 제일 임팩트 있는 아웃풋부터 던질까. 결론은 매번 후자로 갔습니다. 심사자가 열 몇 개를 연달아 보는 상황이면 앞 3초는 판단 자료가 아니라 대기 시간이더라고요. 대신 이름은 완전히 빼진 않고 첫 컷 위에 작게 얹거나 하단 구석에 5초쯤 물려뒀어요. 정돈된 느낌은 인트로가 아니라 컷 사이 호흡에서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요. 다만 영상은 리듬이 또 다를 테니 모션 하시는 분들 얘기가 궁금하네요.
저도 결국 임팩트 컷 먼저로 갔어요. 이름은 첫 컷 위에 작게 올리는 방식으로 남겼고요. 다만 영상은 소리가 변수라 처음엔 음소거로 볼 걸 감안해서, 앞 5초는 자막 없이도 뭐 하는 컷인지 보이게 잡았어요. 컷 사이 호흡 말씀은 진짜 공감돼요. 저도 인트로 뺐더니 오히려 트랜지션이 다 튀어 보여서 그거 정리하는 데 시간을 더 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