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졸업인데 취준 슬슬 시작하려고 알아보는 중이거든요. 근데 영상디자이너가 인하우스랑 에이전시 초봉 차이가 꽤 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잡혀서ㅋㅋ 에이전시가 야근은 빡센데 초봉은 좀 더 쳐준다는 말도 있고, 인하우스가 복지 포함하면 오히려 비슷하다는 말도 있고. 현직자분들 체감으로 어떠세요? 솔직한 숫자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상디자이너 인하우스랑 에이전시 초봉 차이 많이 나요?
8.14 00:04조회수 0댓글 7
혹시 에이전시 쪽은 포트폴리오 퀄리티를 좀 더 높게 요구하는 편인가요?? 저도 UX 전공이긴 한데 졸업 앞두고 인하우스랑 에이전시 고민하는 건 비슷한 상황이라 글 보면서 엄청 공감했어요. 영상 쪽은 야근 강도가 UX보다 훨씬 세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듣거든요. 그러면 초봉이 좀 더 높아도 시급으로 환산하면 결국 비슷해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ㅋㅋㅋ 복지 포함하면 오히려 인하우스가 낫다는 말도 진짜 궁금해요. 건우님 글에 현직자분들 답변 달리면 저도 같이 참고하고 싶습니다! 취준 같이 화이팅해요
저도 졸업 전에 그 고민 엄청 했었는데 결국 스타트업으로 빠져버렸어요ㅋㅋ 근데 주변 영상 전공 동기들 보면 에이전시 초봉이 인하우스보다 한 200~400 정도 높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긴 했어요. 다만 그게 1년 지나면 거의 의미 없어지더라고요. 에이전시 연봉 인상률이 생각보다 잘 안 올라가는 반면에 인하우스는 복지나 성과급 포함하면 2년차쯤 역전되는 케이스도 봤고. 솔직히 초봉 숫자 자체보다 야근 강도 대비 시급으로 환산해보는 게 더 현실적이에요. 에이전시 다니는 친구가 시급 계산해보고 멘탈 나간 적 있거든요. 건우님이 워라밸이랑 연봉 중에 뭘 더 우선으로 두는지에 따라 답이 좀 달라질 것 같아요
초봉 차이에 집중하는 거 자체가 방향이 틀렸어요. 솔직히 말하면 에이전시가 200 정도 더 쳐주는 곳도 있는데 그게 야근 시급으로 환산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거든요. 제가 봐온 영상 쪽 신입들 기준으로 인하우스 2400에서 2800, 에이전시 2600에서 3000 정도인데 이 차이 때문에 회사를 고르겠다는 건 3년 뒤를 전혀 안 보고 있다는 뜻이에요. 중요한 건 초봉이 아니라 2년차 연봉 협상 테이블에 뭘 들고 앉느냐예요. 에이전시에서 다양한 클라이언트 작업물 쌓은 사람이랑 인하우스에서 같은 브랜드 가이드 안에서만 움직인 사람이랑 몸값 올리는 속도가 달라요. 근데 그건 본인 체력이랑 성향 문제지 정답이 아니에요. 숫자보다 본인이 2년을 어디서 버틸 수 있는 사람인지를 먼저 파악하세요.
편집 디자인 쪽이라 영상이랑 완전 같진 않겠지만, 저도 졸업 앞두고 그 고민 진짜 많이 했던 기억이 나서요. 제 주변 기준으로 편집 쪽은 에이전시가 초봉 한 150~200 정도 더 쳐줬는데, 영상은 시장 자체가 좀 다르다 보니까 정확한 숫자는 현직자분들 말씀이 더 맞을 거예요. 다만 제가 4년 다니면서 느낀 건, 초봉 차이보다 2~3년 뒤 연봉 인상 구조가 진짜 크게 갈린다는 거였어요. 에이전시는 이직하면서 몸값을 올리는 흐름이고 인하우스는 내부 인상률에 묶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건우님이 단기 수입을 우선으로 볼 건지 장기적인 커리어 흐름을 볼 건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어서, 초봉 숫자만 비교하기보다 그 뒤 로드맵도 같이 그려보시면 좋겠어요
아 졸업 전에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미리 따져보신다니 준비성이 좋으시네요! 저는 브랜드 디자인 쪽이라 영상 초봉을 정확한 숫자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6년 동안 업계에 있으면서 느낀 게 하나 있어요. 초봉 격차보다 2~3년 차 이후의 연봉 상승 곡선이 진짜 크게 갈립니다. 에이전시 출신 동기들이 초반엔 분명 더 받았는데, 인하우스로 이직하면서 점프폭이 오히려 더 컸던 경우를 꽤 봤거든요. 반대로 에이전시에 계속 남은 친구는 포트폴리오 밀도가 남달라서 프리랜서 전환 후 단가를 높게 쳐받더라고요. 결국 3년 뒤에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싶은지에 따라 초봉이라는 숫자의 무게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 같아서, 그 그림도 함께 그려보시면 방향 잡기가 좀 더 수월하실 거예요.
분야가 달라서 영상 쪽 구체적인 숫자는 모르겠는데, 산업디자인 쪽은 인하우스 에이전시 초봉 차이보다 3년차 이후 연봉 격차가 훨씬 크거든요. 에이전시에서 시작하면 초반엔 좀 더 받아도 인하우스 대비 인상률이 안 따라가는 경우가 많았음. 영상 쪽도 그런 구조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서 궁금하네요. 초봉만 놓고 비교하면 판단이 좀 좁아질 수 있다는 건 어느 디자인 직군이든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복지나 퇴직금 포함 연봉 계산하면 또 얘기가 달라지고. 3~5년 뒤 연봉 테이블까지 같이 알아보시는 게 나을 듯
저 UXUI 쪽이라 영상이랑 직접 비교는 어렵겠지만, 저도 비슷한 고민 한창 하고 있어서 글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UXUI도 에이전시냐 인하우스냐에 따라 업무 강도랑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건우님 글 보면서 궁금해진 게, 영상 쪽은 에이전시에서 야근이 빡세다는 게 프로젝트 마감 때만 그런 건가요 아니면 거의 상시인 건가요? 초봉 200 정도 차이라고 해도 야근이 일상이면 시급으로 따지면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잖아요ㅋㅋ 저도 아직 취준 시작 전이라 숫자 감각이 없어서 현직자분들 답변 같이 기다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