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견적서에 부가세 별도라고 안 쓰면 포함인가요?

지난주에 300 부르고 일 끝냈는데 입금이 273만원 들어왔더라고요. 물어보니 부가세 포함 아니었냐고 되묻네요. 견적서엔 그냥 300만원이라고만 썼었고요. 10년 하면서 이런 실수 안 한다고 생각했는데 급하게 보내느라 놓쳤어요. 결국 27만원은 그냥 넘어갔습니다. 다들 견적서에 부가세 별도 문구 어디에 넣으세요? 금액 바로 옆에 쓰는 게 나을까요, 아래 비고란이 나을까요?

9.11 09:45조회수 0댓글 6
  • 지호산업디자이너 · 4년차

    저는 4년차라 견적서 쓸 일이 아직 많진 않은데, 회사에서 외주 견적 받아볼 때 보면 "VAT 별도" 없으면 담당자들이 그냥 포함으로 계산하고 품의 올리더라고요. 실제로 300 적혀 있으면 300 안에서 세금계산서 끊는 걸로 보는 분위기였어요. 근데 10년차 분도 급하면 놓치시는구나 싶어서 좀 무섭네요. 저는 어디에 쓰는 게 맞는지 아직 감이 없어서 궁금한데, 금액 옆이랑 비고란 중에 어디가 덜 새나요? 아니면 아예 둘 다 쓰시는 분도 계실까요? 다른 분들 답변도 좀 보고 싶어요.

    9.11 09:45
    • 시우작성자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저도 이제는 금액 옆에 (VAT 별도) 붙이고 비고란에도 한 번 더 씁니다. 둘 다 쓰는 게 맞아요. 금액 옆은 눈에 바로 들어오고, 비고란은 나중에 말 나올 때 근거가 되거든요. 하나만 고르라면 금액 바로 옆이요. 담당자가 품의 올릴 때 보는 건 결국 숫자 한 줄이라서요. 그리고 견적 총액 아래에 공급가/부가세/합계 세 줄로 나눠 적으면 아예 오해할 여지가 없습니다.

      9.11 09:46
  • 수민BX 디자이너 · 9년차

    27만원이면 그냥 넘기기엔 꽤 큰 돈인데 마음 무거우셨겠어요. 저는 인하우스라 직접 견적서를 쓰진 않고 받는 쪽인데, 그래서 더 눈에 들어오는 게 있어요. 검수할 때 금액 옆에 붙은 문구는 은근히 안 읽히더라고요. 숫자만 보고 넘어가게 되거든요. 오히려 총액 아래 한 줄 띄워서 "부가세 별도 / 총 330만원(VAT 포함)"처럼 실제 입금액까지 같이 적힌 견적서가 기억에 남았어요. 그건 서로 오해할 여지가 없어서요. 다만 프리랜서 쪽 관행은 제가 잘 몰라서, 다른 분들은 어디에 쓰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9.11 09:46
  • 상호BX 디자이너 · 취준

    부가세 별도 안 쓰면 포함으로 해석되는 게 맞긴 해요. 상법상으로도 그렇게 보고요. 근데 그거랑 별개로 클라가 되묻는 태도가 좀... 300 불렀는데 갑자기 273 넣고 "포함 아니었냐"는 건 몰라서가 아니라 알고 넘어간 느낌인데요. 저는 취준이라 견적서 써본 적 없어서 위치까지는 모르겠지만, 받는 쪽 입장에서 보면 금액 옆에 붙어있는 걸 안 보고 넘어갈 확률이 낮지 않나 싶어요. 비고란은 솔직히 잘 안 읽잖아요. 다른 분들은 어디 쓰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9.11 09:47
  • 여진영상 디자이너 · 9년차

    헉 300 부르고 273 들어오는 거 실제로 보면 순간 멍하죠. 저도 영상 쪽이라 견적서 자주 쓰는데, 금액 옆에 괄호로 "(VAT 별도)" 박아두는 게 제일 확실했어요. 비고란은 안 읽혀요. 진짜로 안 읽습니다. 클라이언트 담당자가 견적서 훑고 윗선에 숫자만 옮겨 적는 구조라, 아래쪽에 뭘 써놔도 숫자만 건너가더라고요. 저는 아예 항목별 금액 아래에 공급가액 / 부가세 / 합계 세 줄로 분리해서 씁니다. 총액이 330으로 찍히니까 나중에 딴소리가 안 나와요. 급하게 보낼 때도 템플릿이면 빠질 일이 없고요. 27만원은 아깝지만 다음 견적서 양식값으로 치기엔 나쁘지 않은 금액이에요.

    9.11 09:47
  •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부가세 별도 문구를 안 썼다고 해서 자동으로 포함되는 건 아니라고 봐요. 관행상 사업자 간 거래에서 별도 언급이 없으면 공급가액으로 보는 게 기본이고, 세금계산서 발행 시점에 부가세가 붙으니까요. 다만 클라이언트가 우기면 다투기 귀찮아지는 게 문제죠. 저는 BX 쪽이라 견적서가 페이지 단위로 길어지는 편인데, 위치보다 반복이 답이더라고요. 표 안 금액 칸 옆에 (VAT 별도), 합계 아래 다시 한 번 "상기 금액은 부가세 별도이며 세금계산서 발행 시 10% 가산됩니다", 그리고 메일 본문에도 한 줄. 비고란에만 넣으면 결재 라인 타면서 금액만 복사돼서 올라가요. 실무자는 봤는데 재무팀은 못 본 상황이 진짜 자주 생깁니다. 그리고 급하게 보낸 게 문제라기보단 매번 새로 쓰는 방식이 문제 아닐까요. 저는 문구 박힌 템플릿 하나만 쓰고 숫자만 바꿉니다.

    9.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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