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짜 어떤 앱을 써도 자동으로 UI 분석 모드가 켜져요ㅋㅋ 배달앱 시키면서도 '이 버튼 위치 왜 여기지?' 이러고 있고, 친구랑 카톡하다가도 폰트 간격이 눈에 들어오고... 디자인 전공하고 나서 순수하게 앱 즐기는 게 불가능해진 것 같아요😂 다들 이런 직업병 같은 거 있으세요? 일상에서 갑자기 디자인 눈이 발동하는 순간 너무 궁금합니다!
#UX디자인#직업병#일상#디자인전공#앱분석
8.4 11:14조회수 0댓글 6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7년차인데요 아직도 이거 안 고쳐졌어요. 오히려 경력 쌓일수록 더 심해짐ㅋㅋ 저는 BX 쪽이라 앱보다 오프라인에서 더 발동하는데요, 카페 가면 메뉴판 서체 조합이 먼저 보이고 편의점 들어가면 PB 패키지 컬러 시스템부터 훑게 돼요. 작년에 여행 가서 호텔 체크인하는데요 로비 사이니지 그리드가 미묘하게 안 맞는 거 발견하고 혼자 사진 찍고 있었거든요. 같이 간 친구가 진심으로 걱정하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이게 단점만은 아닌 게,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레퍼런스가 쌓이니까 실무에서 근거 댈 때 꽤 유용해요. 배달앱 버튼 위치 같은 거 캐치하는 눈이 있으면 UX 쪽에서도 분명 강점이 될 거예요. 직업병이라기보단 감각이 계속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면 좀 편해집니다.
8.4 11:15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근데 저는 좀 반대인 게, 앱 UI보다 오히려 길 가다가 간판이나 포스터 레이아웃이 먼저 눈에 꽂혀요ㅋㅋ 그래픽 쪽이라 그런지 화면 속 버튼 배치보다는 색 조합이랑 타이포가 자꾸 신경 쓰이는 타입이거든요
🎨 카페 메뉴판 보면서 자간 왜 이러지... 하고 혼자 중얼거리는 건 일상이 돼버렸고요ㅠㅠ 주아님은 UX 전공이시니까 동선이나 인터랙션 쪽이 자동으로 보이는 거 같은데요, 같은 디자인 직업병이어도 전공마다 발동 포인트가 다른 게 신기하지 않아요?? 저도 신입이라 아직 실무 경험은 짧은데요 이미 이 정도면 나중에 진짜 어떻게 되는 건지 살짝 무섭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그래요 ✨
8.4 11:32
소희산업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 산업디자인 전공인데요 앱보다 물건 만질 때 이러거든요ㅋㅋ 카페 가서 컵 잡으면 '이 손잡이 각도 왜 이렇게 했지?' 생각하고, 문 손잡이 당길 때도 그립감 분석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해요... 근데 주아님 글 읽으니까 저도 은근 앱에서도 그러는 것 같아요!
배달앱에서 메뉴 스크롤할 때 '이 카드 간격 좀 답답한데' 이런 생각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었거든요ㅎㅎ UX 전공이시면 이런 분석 습관이 실제 과제할 때 레퍼런스로 바로 연결되기도 해요? 저는 제품 뜯어보는 버릇 덕분에 과제 아이디어가 일상에서 튀어나오는 경우가 꽤 있어서, 앱 쪽도 그런지 궁금하네요!
8.4 11:32
세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는 좀 다른 느낌인 게, 신입이에요 보니까 UI 뜯어보는 게 재미보다 압박으로 올 때가 더 많아요. 배달앱 쓰다가 '이 플로우 진짜 잘 빠졌다' 싶으면 감탄 반, '나는 이런 거 설계할 수 있나' 하는 자괴감 반이거든요ㅋㅋ 분석은 자동으로 되는데요 그게 왜 좋은 건지 논리적으로 말을 못 하겠는 순간이 제일 답답하고요. 주아님은 그런 거 없으세요? 무의식적으로 뜯어보다가 갑자기 비교하게 되는 순간이요.
선배분들은 이게 나중에 자산이 된다고 하시는데요, 지금은 솔직히 순수하게 못 즐기는 것보다 비교하게 되는 쪽이 더 괴로운 것 같습니다.
8.4 11:33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뜯어보신 거 따로 정리해두시는 편인가요? 저는 BX 쪽이라 앱 UI보다 브랜드 톤이나 컬러 시스템에 먼저 시선이 가는 편인데요, 그래도 '이 버튼 왜 여기 있지' 하는 순간은 똑같이 오거든요. 그때 스크린샷 찍어서 한 줄이라도 메모 남겨두시면 나중에 레퍼런스 정리할 때 꽤 쓸모 있더라고요. 신입이라 감각이 아직 날카롭진 않은데요, 그래도 쌓이니까 좀 보이는 게 달라지는 느낌이에요.
근데 하나 궁금한 게, 주아님은 그 분석 모드가 켜졌을 때 즐거우신 건가요 아니면 좀 피곤하신 건가요? 저는 가끔 그게 공부인 건지 스트레스인 건지 구분이 안 될 때가 있어서요.
8.4 11:34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혹시 그 습관이 돈이 된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어요? 저 프리랜서 10년 차인데, 솔직히 말하면 그 무의식적으로 뜯어보는 버릇이 진짜 실무에서 제일 쓸모 있는 능력이에요. 클라이언트한테 레퍼런스 설명할 때 "배민 이 화면에서 CTA 버튼이 왜 저 위치인지" 바로 풀어낼 수 있거든요. 경쟁 PT에서 이게 차이를 만들어요
확실히. 근데 한 가지 팁 드리자면, 그냥 머릿속으로만 돌리지 말고 스크린샷 찍어서 짧게 메모 남겨두세요. 저는 노션에 앱별로 모아두는데 3~4년 치 쌓이니까 그 자체가 포트폴리오 보충 자료가 됩니다. 직업병이라고 하셨는데 전 오히려 이게 프리랜서 밥줄이라고 봐요ㅋㅋ 순수하게 앱 즐기는 건 포기한 지 오래됐고, 대신 볼 때마다 견적이 머릿속에서 돌아가는 게 진짜 병이긴 함
7년차인데요 아직도 이거 안 고쳐졌어요. 오히려 경력 쌓일수록 더 심해짐ㅋㅋ 저는 BX 쪽이라 앱보다 오프라인에서 더 발동하는데요, 카페 가면 메뉴판 서체 조합이 먼저 보이고 편의점 들어가면 PB 패키지 컬러 시스템부터 훑게 돼요. 작년에 여행 가서 호텔 체크인하는데요 로비 사이니지 그리드가 미묘하게 안 맞는 거 발견하고 혼자 사진 찍고 있었거든요. 같이 간 친구가 진심으로 걱정하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이게 단점만은 아닌 게,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레퍼런스가 쌓이니까 실무에서 근거 댈 때 꽤 유용해요. 배달앱 버튼 위치 같은 거 캐치하는 눈이 있으면 UX 쪽에서도 분명 강점이 될 거예요. 직업병이라기보단 감각이 계속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면 좀 편해집니다.
근데 저는 좀 반대인 게, 앱 UI보다 오히려 길 가다가 간판이나 포스터 레이아웃이 먼저 눈에 꽂혀요ㅋㅋ 그래픽 쪽이라 그런지 화면 속 버튼 배치보다는 색 조합이랑 타이포가 자꾸 신경 쓰이는 타입이거든요 🎨 카페 메뉴판 보면서 자간 왜 이러지... 하고 혼자 중얼거리는 건 일상이 돼버렸고요ㅠㅠ 주아님은 UX 전공이시니까 동선이나 인터랙션 쪽이 자동으로 보이는 거 같은데요, 같은 디자인 직업병이어도 전공마다 발동 포인트가 다른 게 신기하지 않아요?? 저도 신입이라 아직 실무 경험은 짧은데요 이미 이 정도면 나중에 진짜 어떻게 되는 건지 살짝 무섭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그래요 ✨
저 산업디자인 전공인데요 앱보다 물건 만질 때 이러거든요ㅋㅋ 카페 가서 컵 잡으면 '이 손잡이 각도 왜 이렇게 했지?' 생각하고, 문 손잡이 당길 때도 그립감 분석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해요... 근데 주아님 글 읽으니까 저도 은근 앱에서도 그러는 것 같아요! 배달앱에서 메뉴 스크롤할 때 '이 카드 간격 좀 답답한데' 이런 생각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었거든요ㅎㅎ UX 전공이시면 이런 분석 습관이 실제 과제할 때 레퍼런스로 바로 연결되기도 해요? 저는 제품 뜯어보는 버릇 덕분에 과제 아이디어가 일상에서 튀어나오는 경우가 꽤 있어서, 앱 쪽도 그런지 궁금하네요!
저는 좀 다른 느낌인 게, 신입이에요 보니까 UI 뜯어보는 게 재미보다 압박으로 올 때가 더 많아요. 배달앱 쓰다가 '이 플로우 진짜 잘 빠졌다' 싶으면 감탄 반, '나는 이런 거 설계할 수 있나' 하는 자괴감 반이거든요ㅋㅋ 분석은 자동으로 되는데요 그게 왜 좋은 건지 논리적으로 말을 못 하겠는 순간이 제일 답답하고요. 주아님은 그런 거 없으세요? 무의식적으로 뜯어보다가 갑자기 비교하게 되는 순간이요. 선배분들은 이게 나중에 자산이 된다고 하시는데요, 지금은 솔직히 순수하게 못 즐기는 것보다 비교하게 되는 쪽이 더 괴로운 것 같습니다.
뜯어보신 거 따로 정리해두시는 편인가요? 저는 BX 쪽이라 앱 UI보다 브랜드 톤이나 컬러 시스템에 먼저 시선이 가는 편인데요, 그래도 '이 버튼 왜 여기 있지' 하는 순간은 똑같이 오거든요. 그때 스크린샷 찍어서 한 줄이라도 메모 남겨두시면 나중에 레퍼런스 정리할 때 꽤 쓸모 있더라고요. 신입이라 감각이 아직 날카롭진 않은데요, 그래도 쌓이니까 좀 보이는 게 달라지는 느낌이에요. 근데 하나 궁금한 게, 주아님은 그 분석 모드가 켜졌을 때 즐거우신 건가요 아니면 좀 피곤하신 건가요? 저는 가끔 그게 공부인 건지 스트레스인 건지 구분이 안 될 때가 있어서요.
혹시 그 습관이 돈이 된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어요? 저 프리랜서 10년 차인데, 솔직히 말하면 그 무의식적으로 뜯어보는 버릇이 진짜 실무에서 제일 쓸모 있는 능력이에요. 클라이언트한테 레퍼런스 설명할 때 "배민 이 화면에서 CTA 버튼이 왜 저 위치인지" 바로 풀어낼 수 있거든요. 경쟁 PT에서 이게 차이를 만들어요 확실히. 근데 한 가지 팁 드리자면, 그냥 머릿속으로만 돌리지 말고 스크린샷 찍어서 짧게 메모 남겨두세요. 저는 노션에 앱별로 모아두는데 3~4년 치 쌓이니까 그 자체가 포트폴리오 보충 자료가 됩니다. 직업병이라고 하셨는데 전 오히려 이게 프리랜서 밥줄이라고 봐요ㅋㅋ 순수하게 앱 즐기는 건 포기한 지 오래됐고, 대신 볼 때마다 견적이 머릿속에서 돌아가는 게 진짜 병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