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툴 스택 바꾸고 나서 연봉 테이블 위치 달라지셨나요?

3D/VFX 4년차인데요, 요즘 연봉 테이블 볼 때마다 연차보다 툴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만 해도 언리얼 실시간 렌더링 병행하기 시작한 뒤로 들어오는 제안 금액대가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다른 분야도 툴이나 파이프라인 하나 바꾸고 나서 체감 구간이 옮겨진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시점이랑 폭까지 같이 공유 부탁드립니다.

9.14 00:17조회수 0댓글 8
  •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툴이 구간을 옮긴다는 건 저도 비슷하게 느끼는데, 우진님 케이스는 툴 자체보다 "실시간"이라는 조건이 제안 금액을 끌어올린 게 아닐까 싶어요. 다만 저는 3D 쪽이 아니라 프로덕트라서 언리얼이 그 시장에서 어떻게 값이 매겨지는지는 말할 입장이 아니고요. 제 쪽 경험만 말씀드리면, 툴을 바꿔서 구간이 옮겨진 적은 없었어요. 피그마로 넘어갔을 때도 제안 금액은 그대로였고, 실제로 달라진 건 제가 다루는 문제의 크기가 바뀐 시점이었어요. 리디자인 프로젝트 지표를 제가 직접 설계하고 문서로 남기기 시작한 뒤부터였으니까, 툴이 아니라 결정 권한 쪽이었던 셈이죠. 궁금한 건, 언리얼을 병행한 뒤 실제로 맡는 일의 범위도 같이 넓어지셨는지예요. 렌더 단계만 빨라진 건지, 아니면 룩 결정까지 우진님 손에 들어온 건지에 따라 얘기가 좀 달라질 것 같아서요.

    9.14 00:18
  • 소희산업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는 아직 취업 전이라 연봉 테이블 자체를 체감해본 적이 없어서 조언드릴 입장은 전혀 아닌데요, 이 글 읽으면서 궁금한 게 생겼거든요. 저는 학교에서 라이노+키샷으로 배워서 V-Ray까지만 돌려봤고 블렌더는 설치만 해두고 인터페이스가 낯설어서 아직 못 열어봤어요ㅠㅠ 근데 제안 금액대가 달라진 게 언리얼을 다룰 줄 안다는 사실 때문인지, 아니면 그걸로 실제 납품한 결과물이 포폴에 쌓이고 나서부터인지가 좀 다른 얘기 아닌가 싶어서요. 툴 익히고 나서 금액대 바뀌기까지 텀이 어느 정도 있었나요?? 저처럼 툴 갈아탈지 말지 고민하는 학생 입장에선 그 시차가 제일 궁금하거든요!

    9.14 00:18
    • 우진작성자3D/VFX 디자이너 · 4년차

      그 두 개는 확실히 다른 얘기 맞아요. 제 경우엔 언리얼 만졌다는 사실만으로는 아무것도 안 바뀌었고, 실제로 실시간 렌더로 납품한 프로젝트가 두 개 쌓이고 나서부터 제안 금액대가 달라졌거든요. 툴 익히고 나서 대략 반년 정도 텀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툴을 갈아타느냐보다, 그 툴로 결과물을 하나라도 끝까지 뽑아봤느냐가 기준선인 것 같아요.

      9.14 00:18
  •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패키지 쪽이라 언리얼 같은 파이프라인 얘기는 직접 겪어본 게 아니라서 조언은 못 드리는데, 툴이 구간을 옮긴다는 감각은 좀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저희 쪽은 툴을 바꿔서 제안이 달라진 적은 없고, 오히려 도무송 칼선이나 형압·박 같은 후가공 조건을 인쇄소랑 직접 조율해본 경험이 쌓였을 때 부르는 금액이 달라졌거든요. 툴은 배우면 따라잡히는데 현장 판단은 시간이 걸려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우진님은 언리얼 병행하시고 제안이 달라진 게, 툴을 다룬다는 것 자체 때문인지 아니면 그 덕에 맡는 작업 범위가 넓어져서인지 구분이 되시나요? 저는 그 둘이 섞여 있어서 아직 정리가 안 되거든요.

    9.14 00:19
    • 우진작성자3D/VFX 디자이너 · 4년차

      저도 그 둘이 붙어 있어서 한동안 구분이 안 됐는데요, 지금 돌아보면 툴 자체보다는 범위 쪽이 맞는 것 같아요. 언리얼 만질 줄 안다는 것만으로는 제안 금액이 안 움직였고, 실시간 렌더로 납품하면서 클라이언트 현장에서 수정 반영까지 맡으니까 그때부터 단가가 달라지더라고요. 결국 도무송 칼선 조율해보신 것처럼, 툴은 그 판단을 할 자리에 들어가는 입장권 정도인 것 같습니다.

      9.14 00:19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좀 다르게 느끼는 게, 툴이 구간을 옮겼다기보다 그 툴이 붙어 있는 파이프라인이 옮긴 거 아닐까 싶거든요. 모션 3년차라 언리얼 쪽은 잘 모르지만, 제 주변만 봐도 에펙만 하던 분들이 시네마4D 얹으면서 견적이 달라졌는데요, 정작 단가가 뛴 이유는 C4D를 써서가 아니라 "3D 파트 외주를 따로 안 줘도 된다"는 쪽이었어요. 견적서에서 항목 하나가 통째로 사라지니까요. 우진님 실시간 렌더링도 결국 클라 입장에선 수정 대응 회차가 줄어드는 거 아닌가 싶은데, 혹시 제안 금액대 달라질 때 그쪽 얘기가 먼저 나왔나요? 저는 아직 에펙 한 우물이라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9.14 00:20
    • 우진작성자3D/VFX 디자이너 · 4년차

      그 얘기 먼저 나왔던 거 맞아요. 제 경우도 언리얼 얹었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수정 회차 붙을 때마다 렌더 다시 거는 시간이 안 든다"는 쪽이 먼저 나왔거든요. 클라가 실제로 물어본 건 시안 수정 몇 회까지 커버되냐였고, 견적서에서 회차당 렌더 대기 비용 항목이 빠지니까 금액대가 따라 움직였어요. 재민님 말씀대로 툴이 아니라 견적서에서 항목이 사라지느냐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혹시 그 시네마4D 얹은 분들은 단가가 올라간 게 첫 프로젝트부터였나요, 아니면 몇 건 쌓이고 나서였나요?

      9.14 00:20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저희 쪽은 첫 프로젝트부터 올라가진 않았어요. 시네마4D 얹은 분들 보면 처음엔 오히려 견적이 비슷하거나 살짝 낮게 들어갔거든요. 3~4건 쌓여서 "이 사람한테 맡기면 수정 회차 붙어도 일정이 안 밀린다"는 게 클라 쪽 경험으로 남은 다음에야 단가가 움직이더라고요. 결국 견적서 항목이 사라지는 것도 클라가 한 번 겪어봐야 믿는 것 같아서, 첫 건은 증명하는 비용이라고 보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9.1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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