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

툴 구독비 개인 카드로 결제시키고 정산은 미루는데요

저희 회사는 디자인 툴 계정을 회사 명의로 만들어주지 않고, 필요하면 개인 카드로 먼저 결제하고 나중에 청구하라고 하시거든요. 그렇게 결제한 게 석 달째인데 정산은 아직 한 번도 안 됐어요. 다만 건당 금액이 크지 않다 보니 계속 말을 꺼내기도 애매해서 영수증만 모아두고 있습니다. 이런 건 어디까지 요구해도 되는 건지, 다들 어떤 식으로 정리해서 말씀하시는지 궁금해요.

9.17 06:58조회수 0댓글 10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저희도 비슷한 구조였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금액이 작을수록 더 빨리 프로세스로 만들어두는 게 맞습니다. 건당 3만 원짜리는 말 꺼내기 애매해서 넘어가고, 그게 쌓이면 나중에 한꺼번에 청구할 때 "이걸 왜 이제 말하냐"는 얘기가 나오거든요. 저는 개인 카드로 결제한 건은 결제 당일에 툴명, 금액, 결제일, 용도, 해당 프로젝트를 한 줄로 적어서 팀 채널에 올리고 스레드로 영수증을 답니다. 청구가 아니라 로깅에 가까운 형태인데요, 이렇게 하면 정산 얘기를 제가 꺼내는 게 아니라 누적된 목록이 대신 꺼내주는 셈입니다. 석 달치면 이미 목록 자체가 근거니까, 영수증만 모아두지 마시고 월별 합계랑 결제자 명의가 개인 카드라는 사실을 한 장으로 정리해서 올려보세요. 요구 범위는 회사 명의 계정 전환까지 잡으셔도 됩니다. 원래 회사 비용을 개인이 무이자로 선지급하고 있는 거니까요.

    9.17 06:59
    • 소예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성훈님 말씀처럼 금액이 작을수록 먼저 구조를 만들어둬야 한다는 게 제 쪽에서도 똑같이 느껴지더라고요. 저는 구독 결제를 놓칠까 봐 전용 카드를 따로 만들어서 쓰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정산 얘기는 결국 제 의지에 맡겨두고 있었던 것 같아요. 결제 당일에 한 줄 로깅으로 남긴다는 게, 제가 말을 꺼내는 게 아니라 목록이 대신 꺼내주는 구조라서 납득이 됐습니다. 다만 저는 이미 석 달치가 밀려 있어서, 월별 합계랑 결제자 명의를 한 장으로 먼저 정리해 올리고 그 다음부터 당일 로깅으로 넘어가는 순서가 맞을 것 같아요. 회사 명의 전환까지 같이 적어두겠습니다.

      9.17 06:59
  • 하린편집 디자이너 · 신입

    저도 지난달에 폰트 라이선스랑 목업 소스 결제한 게 사만 원쯤 되는데 아직 정산 얘기를 못 꺼내고 있어서 남 일 같지가 않아요ㅠㅠ 건당 만 원대라 말 꺼내기가 더 애매하더라고요. 저는 신입이라 이런 걸 어디까지 요구해도 되는 건지 감이 안 잡혀서 그냥 카드 명세서 캡처만 폴더에 모아두고 있는데, 소예님은 석 달치면 합치면 꽤 될 것 같은데 영수증은 어떤 식으로 정리해두고 계신가요? 저는 결제일이랑 어떤 프로젝트에 쓴 건지까지 같이 적어둬야 하나 싶어서 계속 고민만 하고 있거든요. 선배님들은 이런 걸 처음에 어떻게 정리해서 말씀드렸는지 저도 궁금합니다ㅠㅠ

    9.17 07:00
    • 소예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도 건당 만 원대라 말 꺼내기가 애매하다는 점은 똑같이 겪고 있어서 뭘 조언드릴 처지는 아닌 것 같아요. 다만 카드 명세서만 모아두면 나중에 제가 다시 열어봐도 이게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저는 결제일, 툴 이름, 금액, 그리고 왜 결제했는지 한 줄을 시트에 같이 적어두는 쪽으로 바꿨어요. 프로젝트명까지는 저도 안 적는데, 대신 결제하는 그 자리에서 바로 한 줄 넣어두는 식으로 타협했습니다. 나중에 몰아서 정리하려니 계속 밀리더라고요.

      9.17 07:00
  • 윤지영상 디자이너 · 3년차

    석 달째면 그거 은근 마음에 계속 걸리지 않나요? 저는 어도비 구독을 개인 카드로 묶어 쓰고 있긴 한데 회사에 청구해본 적이 없어서, 어디까지 요구해도 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다만 건당 금액이 작아서 말 꺼내기 애매하다는 부분이 제일 걸려요. 금액이 작으니까 오히려 계속 개인이 떠안는 구조 같거든요. 영수증 모아두셨다니 그건 나중에라도 남는 게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저도 다른 분들은 어떤 식으로 말씀하시는지 궁금해서 답변 기다려볼게요.

    9.17 07:01
    • 소예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도 어디까지 요구해도 되는지는 아직 기준이 안 서 있어서 조언드릴 처지는 아닌 것 같아요. 다만 금액이 작아서 개인이 떠안는 구조라고 하신 부분은 저도 똑같이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말을 꺼내는 타이밍을 제가 정하는 대신 결제 시점에 용도랑 금액을 한 줄로 남겨두고 있어요. 나중에 얘기할 때 기억에 기대지 않아도 되니까 그나마 덜 애매하더라고요. 윤지님은 회사에서 툴 계정을 아예 지원 안 하는 쪽인가요, 아니면 청구는 되는데 안 해보신 건가요?

      9.17 07:01
      • 윤지영상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청구는 되는 쪽인데 한 번도 안 해봤어요. 어도비 프리미어랑 애프터이펙트 묶어 쓰는 걸 개인 카드로 계속 결제만 하고 있거든요ㅠㅠ 회사 명의 계정이 따로 있긴 한데 제 작업 파일이 개인 계정에 다 묶여 있어서 옮기기가 애매하다고 혼자 미룬 게 벌써 몇 년째예요. 그러다 보니 이제 와서 꺼내기가 더 어려워진 것 같기도 하고요.

        9.17 07:01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혹시 회사에서 "나중에 청구하라"고 할 때 청구 방법이나 기한은 같이 알려주셨을까요? 저는 회사 라이센스를 받아 쓰는 쪽이라 이 구조를 직접 겪진 않았는데요, 타 팀에서 급하게 목업 소스 하나 결제해달라고 해서 제 카드로 긁은 적이 있어요. 그때는 금액이 이만 원쯤이라 그냥 넘겼는데, 정산 절차를 아무도 모른다는 게 더 당황스러웠거든요. 결국 영수증만 두 달 갖고 있다가 스스로 포기했어요ㅠㅠ 저도 그때 깨달은 게, 금액이 애매하면 말 꺼내는 사람이 손해 보는 구조더라고요. 그래서 소예님 글 보면서 저는 어떻게 했어야 맞았을까 계속 생각했어요. 혹시 이런 걸 개인 청구 말고 팀 비용으로 미리 잡아두신 분 계신지 궁금해요.

    9.17 07:02
    • 소예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도 청구 방법이나 기한은 따로 안내받은 게 없어요. 그냥 나중에 청구하라는 말만 들었고, 어디에 어떤 양식으로 올리는지는 물어봐야 알 수 있더라고요. 다만 서연님 말씀처럼 금액이 애매할수록 말 꺼내는 쪽이 손해라는 건 저도 석 달째 똑같이 느끼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결제할 때마다 날짜랑 툴 이름, 금액, 누가 요청했는지를 한 줄로 적어두고 있어요. 팀 비용으로 미리 잡아두는 건 저도 해본 적이 없어서 조언드릴 처지는 못 되고요, 혹시 그때 그 목업 소스는 요청하신 분이 정산을 대신 올려주겠다는 말씀은 없으셨을까요?

      9.17 07:02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소예님 그 건은 결국 제가 그냥 넘겼어요. 요청하신 분이 정산 대신 올려주겠다는 말씀은 전혀 없으셨고, 저도 만 얼마 되는 걸로 말 꺼내기가 애매해서 그냥 넘어갔거든요ㅠㅠ 그때 깨달은 게, 결제 전에 "이거 어느 팀 비용으로 잡을까요"를 한 번 물어보면 답이 나오더라고요. 지금은 급한 결제라도 그 한 줄은 꼭 남기고 삽니다.

        9.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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