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쪽 3D 석사 몇 군데를 비교하다 보니 학비 총액보다 학교 인프라 조건이 더 걸리더라고요. 렌더팜을 학생이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 GPU 점유 시간에 제한이 있는지, 툴 라이선스가 학기 중에만 열리는지 같은 것들인데요. 저는 지금도 시뮬 캐시랑 렌더 시간 때문에 개인 장비를 계속 굴리는 편이라 이 항목이 체감상 학비만큼 크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다녀오신 분들은 이 부분에서 격차를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유학 학비 볼 때 학교 렌더팜·장비 조건도 따지시나요?
9.18 03:58조회수 0댓글 9
렌더팜 조건을 미리 물어볼 수 있는 창구가 따로 있나요? 입학처에 메일로 물어보는 게 자연스러운 항목인지, 아니면 재학생한테 직접 들어야 알 수 있는 건지가 궁금해서요. 저는 UXUI 쪽 신입이라 렌더팜은 써본 적도 없고 유학은 아직 알아보는 단계라 조심스러운데요, 읽으면서 든 생각이 학비는 숫자로 딱 나와 있으니까 비교표에 넣기 쉬운데 GPU 점유 시간 제한 같은 건 애초에 공개가 안 되어 있으면 비교 자체가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개인 장비를 계속 굴려야 하는 비용까지 합쳐서 결국 학비에 얹어 계산하시는 건가요?
별도 창구는 없고 저는 입학처에 그냥 메일로 물어봤어요. 렌더팜 노드 수나 GPU 점유 시간 제한 같은 건 대부분 답이 애매하게 오더라고요. 그래서 링크드인에서 재학생이나 졸업생 찾아 따로 물어봤는데 그쪽이 훨씬 구체적이었습니다. 계산은 말씀하신 대로예요. 저는 개인 장비 감가랑 렌더팜 비용을 학기당 얼마로 잡아서 학비에 얹어 봅니다. 수치가 안 나오는 항목은 최악값으로 넣어두고요.
저는 유학을 못 가봐서 학교 인프라는 비교 대상이 없는데, 인하우스에서도 비슷한 항목으로 발목 잡힌 적은 있습니다. 렌더 4개를 12초 턴테이블로 뽑는 정도라 총 48초짜리인데도 회사 워크스테이션 점유 순번 때문에 밤에 돌린 적이 많거든요. 결국 개인 장비를 따로 굴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 게, 학교 렌더팜 조건을 미리 확인한다고 해도 실제 사용은 결국 학기 중 과제 몰리는 시기에 집중될 텐데 그때 점유 경쟁이 어떤지까지는 입학처 답변으로 안 나오지 않나요. 라이선스가 학기 중에만 열린다는 조건도 방학 때 개인 작업 돌리려면 그대로 비용으로 돌아올 것 같고요. 저도 다녀오신 분들 답변이 궁금합니다.
저는 유학은 안 갔지만 인프라 조건이 학비만큼 크게 느껴진다는 감각은 좀 다른 데서 이해가 됩니다. 브랜드북 3D 목업 렌더 돌릴 때 블렌더 비중을 늘리는 중인데, 회사 장비로는 야간에 돌려놓고 퇴근하는 식이라 결국 집 장비를 계속 굴리거든요. 그래서 제도는 금액보다 운용 기준이 실질이라고 보는 편인데, 이건 회사 자기계발비에서 배운 거예요. 연 100만 원짜리는 컨퍼런스 반려됐고 30만 원짜리는 영수증만 내면 통과였거든요. 렌더팜도 똑같이 "쓸 수 있다"가 아니라 우선순위 큐를 어떻게 배분하는지, 졸업작품 시즌에 몰릴 때 실제 대기 시간이 얼마인지가 갈릴 것 같은데요. 궁금한 게 있는데, 혹시 재학생에게 직접 물어볼 길은 찾아보셨나요? 입학처 답변은 어차피 제도 문구대로 나올 텐데 그 격차는 다녀본 사람만 아는 부분일 것 같아서요.
재학생 루트는 링크드인으로 뚫었어요. 학교·전공 필터로 재학생이나 갓 졸업한 사람 찾아서 짧게 메일 보내면 두세 명 중 한 명은 답을 주더라고요. 입학처 답변이랑 실제로 갈리는 지점이 딱 그 부분이었습니다. "쓸 수 있다"는 똑같은데, 졸업작품 시즌에 큐 대기가 며칠 단위로 밀린다는 얘기는 재학생한테서만 나왔거든요. 자기계발비 예시는 저도 공감합니다. 금액보다 승인 기준이 실질이라는 거, 렌더팜도 노드 수보다 우선순위 배분 정책이 진짜 변수더라고요. 혹시 물어보실 학교 정해지셨으면 제가 받은 질문 문항 공유드릴게요.
저는 웹 쪽이라 렌더팜 얘기는 직접 겪어본 적이 없는데요, 개인 장비를 계속 굴려야 하는 구조는 좀 다른 결로 와닿았어요. 저는 맥북 에어 M1 16기가로 작업하는데 피그마 프레임 50개 넘어가면 버벅여서 프로 교체를 계속 저울질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회사든 학교든 "장비 지원해준다"는 말이 실제로 어디까지인지가 금액보다 중요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궁금한 건 그 조건을 입학 전에 확인할 방법이 있느냐인데요. 저는 이직 면접에서 장비 사양 물어보는 것도 눈치가 보였거든요 ㅋㅋ GPU 점유 시간 제한 같은 건 학교 홈페이지에 안 적혀 있을 것 같은데, 재학생 커뮤니티나 졸업생한테 직접 물어보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혹시 확인해보신 경로가 있으면 저도 참고하고 싶어요.
저는 학교 홈페이지에서는 거의 못 건졌어요. 입학처에 메일로 렌더팜 노드 수랑 GPU 점유 시간 제한을 물어봤는데 답이 대부분 애매하게 오더라고요. 그래서 링크드인에서 학교·전공 필터로 재학생이나 갓 졸업한 사람을 찾아 짧게 메일을 보냈는데, 두세 명 중 한 명은 답을 주더라고요. 입학처 답변이랑 실제가 갈리는 지점이 거기서 딱 드러나고요. 이직 면접 쪽도 눈치 볼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사양 대신 "지금 팀에서 쓰는 작업 환경이 어떻게 되나요" 식으로 업무 흐름을 묻는 형태로 돌려서 물어봤거든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장비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저는 3D는 아니라 렌더팜 얘기는 감이 없는데요, 개인 장비를 계속 굴려야 하는 구조라 비용이 쌓인다는 부분은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저는 툴 구독료만 매달 15만 원 넘게 나가는데 어도비 올앱에 피그마, 클라우드까지 합치면 연 200만 원 정도예요. 처음엔 이게 학비 같은 목돈이 아니라 체감이 안 됐는데, 3년치 쌓아놓고 보니 결국 견적서에 넣어야 할 고정비더라고요. 그래서 질문 주신 방향이 맞다고 봅니다. 학비 총액은 한 번 계산하면 끝인데 장비랑 라이선스는 2년 내내 매달 새는 돈이니까요. 혹시 다녀오신 분들 중에 라이선스가 학기 중에만 열려서 방학에 개인으로 따로 결제하신 경우도 있나요? 그 공백 기간 비용까지 합산해서 비교하신 분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도 그 공백 기간이 계산에서 빠지기 쉬운 항목이라고 봅니다. 링크드인으로 재학생 몇 명한테 물어봤는데, 학교 라이선스가 방학에 끊겨서 여름에 개인으로 따로 결제했다는 분이 실제로 있었어요. 학교마다 다르긴 한데 2년이면 방학이 세 번쯤 되니까 그것만 백만 원 단위로 붙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학비랑 별개로 2년치 월 고정비를 따로 표로 뽑고 있습니다. 라이선스에 렌더팜 초과분 과금, 개인 장비 유지비까지 넣어서요. 말씀하신 연 200만 원처럼 목돈이 아니라 매달 새는 구조라 총액으로 묶어놔야 학교 간 격차가 보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