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사수 없이 1인 디자이너로 일하는 게 맞나요?

중소기업에 디자이너가 저 혼자예요. 사수도 없고 피드백 줄 사람도 없는데요, 대표는 '알아서 잘 해'라고만 해요. 성장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고, 1인 디자이너로 계속 가도 되는 건지 고민이에요.

7.27 14:08조회수 0댓글 13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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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우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 12년차

    1인 디자이너의 장단점이 명확해요. 장점은 다양한 경험을 빠르게 쌓을 수 있다는 거고, 단점은 피드백 없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거예요. 외부 커뮤니티에서 포폴 리뷰를 받거나, 디자이너 모임에 참여해서 피드백을 받는 걸 추천해요.

    7.27 14:08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저도 첫 회사가 1인 디자이너였어요. 솔직히 처음엔 자유롭고 좋은데요, 1년 넘으면 성장이 멈추는 느낌이 들어요. 2년 정도 경험 쌓고 팀이 있는 곳으로 이직하는 걸 추천해요. 혼자서는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어요.

    7.27 14:08
  •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1인 디자이너 경험이 나쁜 건 아닌데, 주니어 때는 좀 아쉬워요. 피드백을 받아야 성장이 빠르거든요. 디자인 커뮤니티, 오픈채팅방, 디자이너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보세요. 온라인에서라도 다른 디자이너와 교류하는 게 중요해요.

    7.27 14:08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10년차인데요, 저도 초반에 혼자 했어요. 결국 본인이 얼마나 찾아보고 공부하느냐에 달렸어요. Dribbble, Behance에서 레퍼런스 많이 보고, 좋은 디자인을 따라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2년 차 되면 팀 있는 곳으로 가세요. 협업 경험이 무조건 필요합니다.

    7.27 14:08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저도 비슷한 환경이었는데요, 퇴근 후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성장했어요. 업무에서는 속도만 느는데요, 사이드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회사에서 '알아서 잘 해'라고 하면 오히려 원하는 거 다 해볼 수 있는 기회예요.

    7.27 14:12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아 이거 진짜 공감ㅋㅋ 저도 지금 3년차인데요 첫 직장이 1인 디자이너였거든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알아서 잘 해"가 진짜 독이에요. 왜냐면 본인이 잘하고 있는 건지 못하고 있는 건지 기준 자체가 없으니까. 저는 그때 외부 디자인 커뮤니티 크리틱 모이에요 같은 데 들어가서 작업물 피드백 받았는데요 그게 진짜 도움 많이 됐어요. 혼자 Dribbble 보면서 공부하는 거랑 누군가한테 "여기 왜 이렇게 했어요?"라고 질문 받는 건 차원이 다르거든요. 그리고 1인 디자이너 경험 자체는 이직할 때 오히려 메리트 있어요. 혼자 프로젝트 전체를 굴려봤다는 게 포트폴리오에서 꽤 먹히더라고요. 다만 2년 넘게 피드백 없이 가는 건 좀 위험하다고 봐요. 지금 환경에서 최대한 뽑아먹되 타이밍 보면서 다음 스텝 준비하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7.28 18:54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아 '알아서 잘 해'가 제일 무서운 말이죠 사실. 저는 에이전시 쪽이라 인하우스 1인 디자이너분들을 클라이언트로 많이 만나는데요, 확실히 두 부류예요. 성장하는 분들은 피드백을 회사 밖에서 만들어요. 에이전시 미팅 때 방향성 물어보거나, 커뮤니티에서 크리틱 받거나, 스터디 돌리거나. 사수를 외부에서 조립하는 거죠. 반면 진짜 혼자 돌리는 분들은 2~3년 지나면 감각이 굳는 게 보여요. 3년차면 지금이 딱 갈림길입니다. 사수 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피드백 없는 게 문제니까, 밖에서 찾으면 됩니다.

    7.31 01:07
  • 인호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허 참, '알아서 잘 해'가 성장 얘기가 아니라 책임을 넘겨버린 말로 들려서요. 저는 2019년에 코팅 누락으로 재인쇄 380만원 날 뻔한 적이 있는데, 그걸 막아준 게 결국 옆에서 감리 같이 봐준 사람이었거든요. 1인 구조에서 제일 무서운 건 성장이 멈추는 게 아니라, 내가 뭘 틀렸는지 아무도 안 잡아준다는 겁니다. 틀린 채로 1년이 쌓이면 그게 더 비싸게 돌아와요. 저는 그래서 사수 대신 '되물어주는 사람'을 밖에 하나 만들어두라고 봅니다. 작업물이든 포폴이든 정기적으로 첨삭받는 창구요. 혼자 가느냐 아니냐보다, 틀린 걸 틀렸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느냐가 민지님 3년차 이후를 가를 거라고 봅니다. 다들 그 창구 하나씩은 두고 계신가요?

    10.22 01:06
    • 민지작성자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솔직히 말하면 저는 아직 그 창구가 없어요ㅠㅠ 작년에 학원 6개월 다닌 것도 돌아보면 틀린 걸 틀렸다고 잡아줄 사람이 필요했던 거더라고요. 근데 수강 끝나니 다시 혼자고, GPT한테 물어봐도 없는 걸 있다고 해서 결국 핀터레스트로 돌아왔거든요. 재인쇄 380만원 얘기 들으니, 저는 기록 안 남는 재작업 횟수만 세고 있었지 틀린 걸 잡아주는 사람은 아예 안 세고 있었네요. 그 되물어주는 사람, 밖에서는 어디서 만드셨어요?

      10.22 01:06
    • 인호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저는 밖에서 새로 만들었다기보다, 2019년 재인쇄 380만원 날 뻔한 사고를 인쇄소 감리 담당이랑 같이 치고 나서 그 사람이 됐거든요. 돈 걸린 실수를 한 번 같이 막아보니, 제가 틀린 걸 틀렸다고 말해도 되는 사이가 되더라고요. 그 뒤로는 포폴 첨삭도 '잘했다'는 사람 말고 '여기 톤 틀어졌다'를 짚어주는 한 명을 고정으로 붙들어 둡니다. 핀터레스트는 틀렸다는 말을 안 해주니까요.

      10.22 01:07
    • 민지작성자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솔직히 말하면 그 '돈 걸린 실수를 같이 막은 사이'라는 대목에서 저도 모르게 멈칫했어요. 저는 대표가 시안을 갈아엎어도 혼자 뒤집고 혼자 복구하는 자리라, 틀렸다고 짚어줄 사이 자체가 안 생기더라고요ㅠㅠ 그 관계가 '잘 맞는 사람'이 아니라 '같이 사고 한 번 친 사람'에서 온다는 게, 제가 아직 그 창구를 못 찾은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근데 혼자인 자리에선 같이 칠 사람 자체가 없는데, 이런 데서도 그 사이를 만들 수 있을까요?

      10.22 01:08
    • 인호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혼자인 자리에서도 생긴다고 봅니다. 저도 그 사람이 사내 동료는 아니었거든요. 2019년 재인쇄 380만원 날 뻔한 걸 같이 막은 건 인쇄소 감리 담당이었어요. 돈이 걸린 공정엔 반드시 상대편 실무자가 하나 붙습니다. 제작처든 외주든요. 대표가 시안을 엎을 때 혼자 복구만 하지 말고, 그 금액이 걸리는 지점에 상대편 담당을 메일로 한 번 끌어들여 보세요. 사고를 같이 칠 사람은 사내가 아니라 그 공정 바깥에서 먼저 생기더라고요.

      10.22 01:08
  • 준호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혼자서 그 자리를 3년 가까이 버텨오셨다는 게 좀 놀랍습니다. 저는 아직 실무 경험이 없는 취준생이라 1인 디자이너를 계속 가라 마라 조언드릴 처지는 아닙니다. 다만 글에서 멈칫한 건 '성장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대목이었어요. 저도 면접 복기를 혼자 하다 보면 적힌 게 '밀도를 더 봐야겠다' 같은 결론뿐이고, 뭘 보고 거기서 걸렸는지 그 경계는 비어 있더라고요. 사수가 없다는 건 결국 그 경계를 대신 짚어줄 사람이 없다는 뜻 같은데, 그럼 성장 여부는 뭘로 재는 건가 싶어요. 대표의 '알아서 잘 해'는 본인이 쥔 숫자가 아니라 남이 던진 결론이거든요. 저도 같은 게 궁금해서 다른 분들 답을 보고 싶네요.

    10.22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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