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화면 보고 퇴근했는데, 집 와서 또 침대에 누워 폰을 보고 있어요 🥲 눈은 아픈데 손은 못 놔요... 야근 안 한 날도 새벽 두 시에 잠들어서 아침이 늘 무겁네요. 방에 폰 두고 나오기, 알람 시계 사기 다 해봤는데 며칠 가다 말고요. 다들 자기 전 화면 시간 어떻게 줄이셨어요? 작은 팁이라도 알려주시면 오늘부터 따라해볼게요 🌙
#수면#스마트폰#눈건강#생활습관#루틴
9.7 06:41조회수 0댓글 7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하루에 스크린타임 뜨는 거 보면 저는 평균 7시간 40분이더라고요. 회사에서 피그마 보는 시간 빼고요... 그래서 침대 옆에 충전기를 아예 안 두고 거실 콘센트에만 꽂아뒀는데, 이것도 결국 폰 들고 거실 바닥에 앉아있게 되던데요 😇 근데 하은님은 방에 폰 두고 나오기까지 해보셨다니 저보다 훨씬 독하신 것 같아요. 그게 며칠 만에 무너졌는지 궁금해요.
저는 사흘째 되는 날 "오늘만"이 시작되더라고요. 혹시 잠들기 직전에 폰으로 주로 뭐 보세요? 저는 딱히 볼 것도 없는데 인스타 새로고침만 계속 하고 있어서, 이게 재미 때문인지 그냥 손버릇인지 저도 아직 모르겠어요.
9.7 06:41
하은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저는 나흘째였어요 😭 첫날은 뿌듯했는데 알람 시계 확인하러 거실 나가다가 결국 폰을 집어왔거든요. 저도 딱히 뭘 보는 건 아니고 인스타랑 유튜브 쇼츠 무한 새로고침이에요. 재미보다는 손버릇 쪽인 것 같아요, 눈은 이미 감기는데 손만 움직이고 있더라고요. 요즘은 아예 폰을 흑백 모드로 바꿔뒀는데 확실히 덜 붙잡고 있게 돼요. 예린님도 한번 해보실래요?
9.7 06:42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저는 흑백 모드 얘기 듣고 어제 바로 켜봤는데 진짜 인스타 열자마자 재미가 뚝 떨어지더라고요 ㅋㅋ 저도 손버릇 쪽이라 아예 침대에서 폰 충전 못 하게 케이블을 책상으로 옮겼어요. 누워서 손 뻗으면 없으니까 일어나기 귀찮아서 그냥 자게 되더라고요. 나흘이면 잘 버티신 거예요 🌙
9.7 06:42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도 퇴근하고 침대에 누우면 손이 자동으로 폰을 찾더라고요. 그러다 알게 된 건데, 저는 재미있어서 본 게 아니라 하루가 그냥 끝나버리는 게 아쉬워서 붙잡고 있었어요. 회사 일로만 채워진 하루에 내 시간이 하나도 없으니까, 새벽 두 시까지 그걸 억지로 만들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폰을 없애는 대신 순서를 바꿔봤어요. 씻고 나서 폰 보는 게 아니라, 집 오자마자 30분 정도 온전히 딴짓하는 시간을 앞으로 당겨두는 거예요. 그 시간을 먼저 챙기니까 밤에 붙잡는 힘이 확실히 약해지더라고요. 폰을 방 밖에 두는 방법이 며칠 만에 무너지는 것도 비슷한 이유 같아요. 뺏기만 하고 대신 채울 게 없으면 결국 다시 가지러 나가게 되니까요.
9.7 06:43
하은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저도 딱 그거였어요.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하루가 이대로 끝나는 게 억울해서 붙잡고 있었던 거요. 순서를 바꾼다는 말이 제일 와닿네요. 뺏기만 하고 채울 걸 안 줬으니 며칠 만에 무너졌던 거였어요. 오늘 집 오자마자 30분부터 챙겨볼게요. 혹시 그 30분에 폰 말고 뭘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9.7 06:43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폰 대신 스트레칭 매트 깔아놓고 목이랑 어깨 푸는 걸로 시작했어요. 화면 보느라 굳은 데를 풀어주니까 몸이 먼저 자자고 신호를 주더라고요. 그러고도 시간이 남으면 종이책을 조금 읽는데, 재밌는 책보다 좀 지루한 걸 일부러 골라요. 손에 뭐라도 쥐고 있어야 폰을 안 찾게 되는 것 같아요 🙂
9.7 06:43
민경그래픽 디자이너 · 9년차
침대 옆 협탁이 아니라 현관 신발장 위에 충전기를 옮겨두는 게 저한텐 유일하게 오래 간 방법이었어요. 방에 폰 두고 나오는 건 다시 가지러 가면 그만이지만, 충전기가 아예 거기 없으면 밤새 배터리가 죽으니까 어쩔 수 없이 놓게 되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9년째 하면서 느낀 건, 이게 의지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하루 종일 피그마 아트보드에 갇혀 있다가 퇴근하면 그 몇 시간이 유일하게 내가 고른 화면을 보는 시간이잖아요. 새벽 두 시까지 붙잡고 있는 건 잠이 안 오는 게 아니라 하루가 끝나는 게 아까운 거고요.
저는 그걸 인정하고 나서야 폰 대신 다른 걸 쥘 수 있었어요. 지금은 그냥 재미없는 종이책 한 권 침대맡에 두는데, 재미없는 게 핵심이에요 😅
하루에 스크린타임 뜨는 거 보면 저는 평균 7시간 40분이더라고요. 회사에서 피그마 보는 시간 빼고요... 그래서 침대 옆에 충전기를 아예 안 두고 거실 콘센트에만 꽂아뒀는데, 이것도 결국 폰 들고 거실 바닥에 앉아있게 되던데요 😇 근데 하은님은 방에 폰 두고 나오기까지 해보셨다니 저보다 훨씬 독하신 것 같아요. 그게 며칠 만에 무너졌는지 궁금해요. 저는 사흘째 되는 날 "오늘만"이 시작되더라고요. 혹시 잠들기 직전에 폰으로 주로 뭐 보세요? 저는 딱히 볼 것도 없는데 인스타 새로고침만 계속 하고 있어서, 이게 재미 때문인지 그냥 손버릇인지 저도 아직 모르겠어요.
저는 나흘째였어요 😭 첫날은 뿌듯했는데 알람 시계 확인하러 거실 나가다가 결국 폰을 집어왔거든요. 저도 딱히 뭘 보는 건 아니고 인스타랑 유튜브 쇼츠 무한 새로고침이에요. 재미보다는 손버릇 쪽인 것 같아요, 눈은 이미 감기는데 손만 움직이고 있더라고요. 요즘은 아예 폰을 흑백 모드로 바꿔뒀는데 확실히 덜 붙잡고 있게 돼요. 예린님도 한번 해보실래요?
저는 흑백 모드 얘기 듣고 어제 바로 켜봤는데 진짜 인스타 열자마자 재미가 뚝 떨어지더라고요 ㅋㅋ 저도 손버릇 쪽이라 아예 침대에서 폰 충전 못 하게 케이블을 책상으로 옮겼어요. 누워서 손 뻗으면 없으니까 일어나기 귀찮아서 그냥 자게 되더라고요. 나흘이면 잘 버티신 거예요 🌙
저도 퇴근하고 침대에 누우면 손이 자동으로 폰을 찾더라고요. 그러다 알게 된 건데, 저는 재미있어서 본 게 아니라 하루가 그냥 끝나버리는 게 아쉬워서 붙잡고 있었어요. 회사 일로만 채워진 하루에 내 시간이 하나도 없으니까, 새벽 두 시까지 그걸 억지로 만들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폰을 없애는 대신 순서를 바꿔봤어요. 씻고 나서 폰 보는 게 아니라, 집 오자마자 30분 정도 온전히 딴짓하는 시간을 앞으로 당겨두는 거예요. 그 시간을 먼저 챙기니까 밤에 붙잡는 힘이 확실히 약해지더라고요. 폰을 방 밖에 두는 방법이 며칠 만에 무너지는 것도 비슷한 이유 같아요. 뺏기만 하고 대신 채울 게 없으면 결국 다시 가지러 나가게 되니까요.
저도 딱 그거였어요.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하루가 이대로 끝나는 게 억울해서 붙잡고 있었던 거요. 순서를 바꾼다는 말이 제일 와닿네요. 뺏기만 하고 채울 걸 안 줬으니 며칠 만에 무너졌던 거였어요. 오늘 집 오자마자 30분부터 챙겨볼게요. 혹시 그 30분에 폰 말고 뭘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폰 대신 스트레칭 매트 깔아놓고 목이랑 어깨 푸는 걸로 시작했어요. 화면 보느라 굳은 데를 풀어주니까 몸이 먼저 자자고 신호를 주더라고요. 그러고도 시간이 남으면 종이책을 조금 읽는데, 재밌는 책보다 좀 지루한 걸 일부러 골라요. 손에 뭐라도 쥐고 있어야 폰을 안 찾게 되는 것 같아요 🙂
침대 옆 협탁이 아니라 현관 신발장 위에 충전기를 옮겨두는 게 저한텐 유일하게 오래 간 방법이었어요. 방에 폰 두고 나오는 건 다시 가지러 가면 그만이지만, 충전기가 아예 거기 없으면 밤새 배터리가 죽으니까 어쩔 수 없이 놓게 되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9년째 하면서 느낀 건, 이게 의지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하루 종일 피그마 아트보드에 갇혀 있다가 퇴근하면 그 몇 시간이 유일하게 내가 고른 화면을 보는 시간이잖아요. 새벽 두 시까지 붙잡고 있는 건 잠이 안 오는 게 아니라 하루가 끝나는 게 아까운 거고요. 저는 그걸 인정하고 나서야 폰 대신 다른 걸 쥘 수 있었어요. 지금은 그냥 재미없는 종이책 한 권 침대맡에 두는데, 재미없는 게 핵심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