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야근하고 집 오면 잠이 안 오는 거, 어떻게 고치셨어요?

마감 앞두고 새벽까지 시안 뽑다가 침대에 누우면 머리가 계속 렌더링 중이에요. 눈은 감았는데 레이어 순서 정리하고 있고, 낮에 받은 피드백이 백그라운드 프로세스처럼 계속 돌아갑니다. 자기 전 폰 안 보기, 미지근한 물 정도는 해봤는데 효과가 애매하네요. 결국 취침 2시간 전에 작업을 강제 종료하는 게 답일까요? 다들 야근 후 수면 루틴 어떻게 잡으시는지 궁금합니다.

4시간 전조회수 0댓글 4
  • 현우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 12년차

    저는 12년차인데 아직도 마감 주간엔 똑같습니다. 눈 감으면 화면 잔상이 남아서 아트보드 정리하고 있어요. 취침 2시간 전 강제 종료가 정답 같긴 한데, 저는 그게 마감 앞두고는 지켜지질 않더라고요. 대신 노트에 내일 처음 할 일 세 줄만 적어두고 덮습니다. 머리에 떠 있던 걸 밖에 내려놓는 느낌이라 그나마 백그라운드 프로세스가 좀 꺼져요. 완벽한 해결은 아니지만 시안 붙잡고 뒤척이는 것보단 낫습니다. 폰 안 보기는 저도 효과가 애매했어요.

    4시간 전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헐, 침대에 누웠는데 머리는 아직 렌더링 중이라는 표현에서 이미 진 것 같은데요. 저는 모션 쪽이라 그런지 밤에 누우면 타임라인 키프레임이 눈앞에서 계속 미세하게 움직여요. 0.2초 당길까 말까를 잠결에 백 번쯤 고민합니다. 3년차라 뭘 안다고 조언드릴 처지는 아니고, 저도 미지근한 물이랑 폰 안 보기 딱 그 정도 해보고 효과 못 봤어요. 취침 2시간 전 강제 종료... 그게 되긴 하나요? 마감 주엔 그 2시간이 제일 잘 나오는 시간이라 저는 매번 실패하거든요. 선배님들 답변 저도 같이 훔쳐보러 왔습니다.

    4시간 전
  •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패키지라 새벽 시안보다는 인쇄 감리 새벽 출근이 더 많은데, 오히려 저는 반대라 여쭤봐요. 취침 2시간 전 강제 종료가 답일까 하셨는데, 저는 그렇게 잘라내면 오히려 "그거 마무리 못 했는데" 하는 미련이 남아서 더 뒤척이더라고요. 차라리 딱 5분 더 붙잡고 다음 날 할 일만 메모장에 적어두면 머리가 좀 내려놓는 느낌? 근데 이건 제 마감 강도가 성훈님만큼 안 세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 시안 뽑는 밤샘이랑 감리 대기는 피로 결이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혹시 렌더링 계속 돌아가는 게 마감 주간에만 그런가요, 아니면 평소 야근에도 그런가요? 저는 그 구분이 궁금하네요.

    4시간 전
  • 규민시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는 아직 학생이라 야근이라 부를 것도 없지만, 과제 마감 주간에 밤새 시안 뽑고 눕는 밤은 비슷한 것 같아요. 저도 눈 감으면 자꾸 자간 조정하고 있고, 교수님이 짚어준 부분이 계속 재생돼요. 근데 선배님처럼 7년차가 되면 좀 무뎌지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했는데, 위에 12년차 분 댓글 보고 좀 놀랐습니다. 그럼 이건 연차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각자 루틴을 만들어야 하는 문제인 걸까요? 저는 지금이라도 습관을 잡아두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다른 분들 답변도 계속 보려고요. 취침 2시간 전 강제 종료가 실제로 되긴 하는지 궁금하네요.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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