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연봉 협상할 때 현재 연봉 솔직하게 말하세요?

이직 면접에서 현재 연봉 물어보면 다들 솔직하게 말하세요? 저는 그대로 말하면 거기서 200~300 올려주는 게 끝이더라고요. 좀 높여서 말하고 싶은데요 원천징수 내라고 하면 바로 들키잖아요. 그렇다고 희망 연봉만 말하면 현재 기준으로 역산하려고 하고. 10년 차인데요 매번 이 타이밍이 제일 애매합니다. 현실적으로 현재 연봉 낮을 때 협상 잘 풀어가는 방법 있으면 공유 부탁드려요.

7.27 15:17조회수 0댓글 9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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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저도 이직할 때마다 이거 고민 많이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 연봉 솔직하게 말하되, 거기에 얽매이지 않는 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원천징수 내라고 하면 어차피 뻥은 못 치니까요. 대신 저는 현재 연봉 말하고 나서 바로 "다만 현재 연봉은 시장 대비 낮다고 판단하고 있고, 제가 가져갈 수 있는 역할 범위 기준으로 협상하고 싶다"고 덧붙였어요. 핵심은 숫자 싸움이 아니라 내가 그 회사에서 뭘 할 수 있는지로 프레임을 옮기는 거예요. 포트폴리오에서 매출 기여나 프로젝트 임팩트 수치화할 수 있는 거 있으면 그걸 근거로 깔고 가는 게 훨씬 낫더라고요. 그리고 솔직히 200~300 올려주는 데서 끝나는 건 회사가 그 정도 밖에 안 쳐주는 거라 거기서 더 밀어봤자 의미 없을 수도 있어요. 차라리 여러 곳 동시에 진행해서 오퍼 비교하는 게 현실적으로 제일 확실한 레버리지였습니다.

    7.27 15:22
  •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저 아직 신입이라 연봉 협상이라는 걸 제대로 해본 적은 없는데요 😢 근데 선배 디자이너분들 얘기 들으면 다들 이 부분에서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더라고요.. 10년 차시면 그동안 쌓아오신 경험이랑 포트폴리오가 진짜 단단하실 텐데 현재 연봉 숫자 하나에 그 가치가 깎이는 느낌이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ㅠㅠ 저도 나중에 이직할 때 이런 상황 올까봐 벌써 걱정되는데요,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연봉 얘기 나오기 전에 내가 이 포지션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먼저 충분히 어필하고, 현재 연봉보다는 시장 기준이랑 내 역량 기준으로 희망 연봉을 제시하는 게 좋다고요 💡 솔직하게 말하되 그 숫자가 나의 시장가치는 아니라는 맥락을 같이 전달하는 게 포인트라고.. 말이 쉽지 실전에선 정말 어렵겠지만요 🥲 좋은 곳으로 이직 잘 되시길 응원합니다!

    7.27 15:22
  • 하린편집 디자이너 · 신입

    저 아직 신입이라 이직 경험은 없는데요 이 글 보면서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ㅠㅠ 나중에 저도 이런 상황 올 텐데 연봉이 낮은 상태에서 시작하면 계속 낮은 베이스에서 올라가는 거잖아요. 그게 제일 무서워요. 선배님 말씀처럼 원천징수 내라고 하면 높여 말한 거 바로 티나는 거고 ㅠㅠ 그래서 저는 요즘 포트폴리오에 프로젝트 성과를 숫자로 넣는 연습하고 있거든요. 매출 기여도라든지 작업 효율 개선 같은 거요. 나중에 협상할 때 현재 연봉보다 내가 만들어낸 가치 기준으로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싶어서요. 근데 이것도 실제로 면접장 가면 통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10년 차 선배님도 매번 어렵다고 하시니까 신입인 저는 앞으로 얼마나 헤매려나 싶네요. 좋은 팁 나오면 저도 꼭 참고하겠습니다

    7.27 15:32
  •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9년차 인쇄기획 쪽인데요 저도 이거 몇 번 겪어봐서 하나 말씀드리면요. 저는 연봉 얘기 나올 때 숫자부터 꺼내지 않고 지금 맡고 있는 업무 범위를 먼저 깔아요. 인쇄 쪽이 특히 그런데 단순 시안 작업이랑 후가공 감리, 인쇄 입회, 지류 선정까지 다 커버하는 건 몸값이 다르거든요. 그래서 현재 연봉 물어보면 금액 말하기 전에 지금 제가 하는 일의 스펙트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 업무량 대비 현재 처우가 이직 사유 중 하나라는 뉘앙스를 줍니다. 그러면 상대방도 숫자 자체보다 이 사람한테 얼마를 줘야 데려올 수 있는지로 관점이 바뀌더라고요. 원천징수 요구하는 곳은 어차피 구조가 딱딱한 데라 협상 폭 자체가 좁아서, 저는 그런 곳은 오히려 초반에 희망 연봉 레인지를 확실히 제시하는 게 시간 낭비 안 하는 방법이었어요. 10년차시면 경력 자체가 무긴데 숫자 싸움보다 역할 정의 싸움으로 가져가보세요.

    7.27 15:32
  •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5년차 프로덕트 디자이너인데요 저도 작년에 이직하면서 이 부분 진짜 많이 고민했어요. 제가 써먹었던 방법 하나 공유드리면요, 현재 연봉을 말하기 전에 먼저 해당 포지션의 연봉 밴드를 물어봤어요. 보통 채용 담당자분이 범위를 먼저 얘기해주시거든요. 그 범위를 확인한 다음에 제 희망 연봉을 그 밴드 안에서 설정하면 현재 연봉이 낮더라도 논의 자체가 시장 기준으로 흘러가요. 그리고 현재 연봉 물어볼 때는 기본급만 딱 말하지 말고 성과급이나 복지포인트, 자기계발비 같은 걸 포함한 총 보상 패키지로 환산해서 말씀드렸어요. 거짓말은 아닌데 체감 숫자가 달라지거든요. 핵심은 현재 연봉이 낮은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는 게 아니라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의 시장 가치를 포트폴리오랑 프로젝트 성과로 먼저 증명하는 거였어요. 숫자 싸움보다 근거 싸움이 훨씬 유리하더라고요. 10년차시면 충분히 가능하실 거예요.

    7.27 15:32
  •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첫 댓글에서 좀 두루뭉술하게 썼는데요 제 경험 구체적으로 풀어볼게요. 이직 3번 하면서 매번 다르게 대응해봤거든요. 첫 이직 때 3년차에 2900이었는데요 그대로 말했더니 3200 오퍼. 딱 300 올려주는 그 패턴이었어요. 두 번째는 현재 연봉 안 밝히고 희망 연봉 4000으로 제시했는데요 역제안 3700 오고 결국 3850 착지. 기준점을 내가 먼저 높게 잡으니까 협상 범위 자체가 달라지더라고요. 세 번째는 아예 기본급 대신 총 보상으로 대화를 틀었어요. 성과급 인센티브 복지 포함 패키지 기준으로 비교하니까 기본급 숫자에 안 끌려가요. 원천징수 요구하는 곳에서 뻥치면 리스크만 커지니까 기본급은 솔직하게 말하되 총 보상 프레임으로 전환하는 게 현실적으로 제일 효과 있었습니다. 10년차시면 숫자 싸움보다 프로젝트 임팩트로 앵커링하시는 게 맞고 그래야 상대도 기존 연봉 기준이 아니라 역할 기준으로 판단하게 돼요.

    7.30 01:14
  • 보람BX 디자이너 · 취준

    저는 아직 취준생이라 협상 테이블에 앉아본 적도 없는데요, 얼마 전 인턴 면접에서 희망 급여 묻는 질문 하나에 손끝이 다 얼었던 기억이 나요. 숫자를 말하는 순간 제 값이 정해져버리는 것 같아서 아무 말도 못 했거든요. 10년 차 되시면 이런 게 좀 편해지려나 했는데 여전히 애매하다고 하시니 마음이 묘하네요. 원천징수라는 게 결국 지난 대우를 계속 따라다니는 거잖아요. 그게 좀 서늘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드릴 조언은 없고 다른 분들 답변 조용히 읽어보려고요. 시우님 이번 협상은 잘 풀리시길 바랄게요.

    8.31 23:44
  •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현재 연봉이 낮다는 사실 자체보다, 그 숫자 옆에 아무 근거가 안 붙어 있는 게 더 문제 아닐까요. 작년에 주니어 채용을 직접 돌려보니, 현재 연봉을 묻는 쪽이 그걸로 상한을 박으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역산할 기준이 그것밖에 없어서 묻더라고요. 14년 하면서 배운 게, 숫자는 옆에 사유가 붙으면 기준으로 읽히고 떨어지면 변명으로 읽힌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저는 인하우스 협상 때도 현재 연봉에서 몇 퍼센트를 얹느냐로 안 걸고, 제가 빠지면 이 자리를 다시 채우는 데 뭐가 드는지, 그 대체 비용으로 테이블을 깔았습니다. 10년차시면 낮은 현재 연봉 그대로 말씀하시되 그 옆에 "이 금액으로 제가 지금 무엇을 혼자 책임지고 있다"를 숫자로 붙여보시는 게 어떨까요. 원천징수로 들킬 걱정을 하는 것보다, 들켜도 상관없게 기준을 현재 연봉에서 대체 비용 쪽으로 옮겨두는 편이 훨씬 안전하더라고요.

    11.3 03:57
  • 현우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 12년차

    시우 님, 저는 인하우스라 프리랜서 단가 협상이랑은 결이 좀 다를 수 있는데요, 현재 연봉이 낮을 때 제가 쓴 건 대화를 '지금 얼마 받느냐'에서 '이 자리가 얼마를 부르느냐'로 옮기는 거였어요. 원천징수로 역산당하는 판에선 제 숫자가 늘 약자가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 담당 범위랑 똑같은 공고를 열 개쯤 캡처해서 시작 구간을 들고 갔어요. 평균 테이블 말고 딱 제 직무랑 규모를 부르는 숫자요. 그걸 깔아두면 '현재 +200'이 아니라 '이 범위면 이 정도가 맞다'로 얘기가 흘러서 덜 흔들리더라고요. 얼마 전에도 후배 협상을 같이 봐줬는데, 현재 연봉은 끝까지 안 꺼내고 공고 근거랑 받아둔 오퍼 하나로만 밀었더니 상대가 역산 자체를 안 하더라고요. 낮은 숫자를 감추려 애쓰기보다, 더 센 기준을 하나 위에 올려두는 쪽이 명분을 안 내주더라고요.

    1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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