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진짜 수정 1차에서 색 바꾸고, 2차에서 레이아웃 바꾸고, 3차에서 폰트 바꾸고, 4차에서 다시 원래대로 돌리고, 5차에서 '처음 거가 나았던 것 같아요' 듣고 멘탈 나간 사람 나만 아니지ㅋㅋㅋㅋ 이럴 거면 처음부터 1차로 가자고요 제발... 근데 또 다음 프로젝트에서 똑같은 일 반복됨ㅋㅋ 이게 디자이너 무한루프인 듯
#디자이너밈#수정지옥#피드백#시안수정#디자이너공감
7.31 15:32조회수 0댓글 3
건우영상디자인 전공 · 대학생
근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게, 수정 돌고 돌아서 원본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아예 의미없진 않지 않나 싶기도 해요ㅋㅋ 그 사이에 클라이언트가 다른 방향 다 확인해보고 나서 확신을 갖게 되는 거니까... 라고 말은 하는데요 사실 저도 학교 과제에서 교수님한테 비슷한 거 당해봐서 그 멘탈 나가는 느낌은 압니다ㅋㅋㅋㅋ 영상 쪽이라 시안 수정이 작업량이 장난 아닌데 결국 처음 컷으로 가자고 하면 진짜 허무하거든요. 근데 실무에서는 이거 몇 차까지 간 적 있어요?? 학교랑은 차원이 다를 것 같아서 궁금ㅋㅋ 5차면 그래도 선방한 건지 아니면 평균인 건지
7.31 15:32
이서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혹시 수정 들어가기 전에 시안을 여러 방향으로 미리 펼쳐서 보여드리는 방식이 이런 루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아직 학생이라 실무 경험은 없는데요, 학교 과제에서도 교수님 피드백 반영하다 보면 결국 첫 번째 안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때마다 왜 처음부터 이걸로 확정 안 해주셨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요, 색이랑 레이아웃이랑 폰트까지 전부 바꿨다가 원점이면 그 허탈함이 비교가 안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현업 나가면 저도 이 무한루프를 피할 수 없겠죠ㅠㅠ 선배님들은 보통 클라이언트분이 방향을 자주 바꾸실 때 어떻게 기준을 잡으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7.31 15:33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루프가 반복되는 건 클라이언트만의 문제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브랜드 쪽에서 6년 정도 일하면서 똑같은 경험을 수도 없이 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수정 요청이 들어올 때 왜 바꾸고 싶은지를 먼저 물어보기 시작했거든요. 그냥 "색 바꿔주세요" 하면 바꿔드리는 게 아니라 "현재 색이 어떤 부분에서 불편하신 건지" 한 번 짚고 가는 거죠. 그러면 의외로 본인도 뭘 원하는지 모르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 경우가 많아요. 결국 수정 5차까지 가는 건 방향 없이 감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고, 그 방향을 잡아주는 것도 디자이너 역할의 일부라고 저는 보거든요. 물론 그렇게 해도 원본으로 돌아올 때 있습니다. 근데 그때는 최소한 이유가 있는 선택이 되니까 멘탈이 덜 나가더라고요.
근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게, 수정 돌고 돌아서 원본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아예 의미없진 않지 않나 싶기도 해요ㅋㅋ 그 사이에 클라이언트가 다른 방향 다 확인해보고 나서 확신을 갖게 되는 거니까... 라고 말은 하는데요 사실 저도 학교 과제에서 교수님한테 비슷한 거 당해봐서 그 멘탈 나가는 느낌은 압니다ㅋㅋㅋㅋ 영상 쪽이라 시안 수정이 작업량이 장난 아닌데 결국 처음 컷으로 가자고 하면 진짜 허무하거든요. 근데 실무에서는 이거 몇 차까지 간 적 있어요?? 학교랑은 차원이 다를 것 같아서 궁금ㅋㅋ 5차면 그래도 선방한 건지 아니면 평균인 건지
혹시 수정 들어가기 전에 시안을 여러 방향으로 미리 펼쳐서 보여드리는 방식이 이런 루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아직 학생이라 실무 경험은 없는데요, 학교 과제에서도 교수님 피드백 반영하다 보면 결국 첫 번째 안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때마다 왜 처음부터 이걸로 확정 안 해주셨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요, 색이랑 레이아웃이랑 폰트까지 전부 바꿨다가 원점이면 그 허탈함이 비교가 안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현업 나가면 저도 이 무한루프를 피할 수 없겠죠ㅠㅠ 선배님들은 보통 클라이언트분이 방향을 자주 바꾸실 때 어떻게 기준을 잡으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루프가 반복되는 건 클라이언트만의 문제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브랜드 쪽에서 6년 정도 일하면서 똑같은 경험을 수도 없이 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수정 요청이 들어올 때 왜 바꾸고 싶은지를 먼저 물어보기 시작했거든요. 그냥 "색 바꿔주세요" 하면 바꿔드리는 게 아니라 "현재 색이 어떤 부분에서 불편하신 건지" 한 번 짚고 가는 거죠. 그러면 의외로 본인도 뭘 원하는지 모르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 경우가 많아요. 결국 수정 5차까지 가는 건 방향 없이 감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고, 그 방향을 잡아주는 것도 디자이너 역할의 일부라고 저는 보거든요. 물론 그렇게 해도 원본으로 돌아올 때 있습니다. 근데 그때는 최소한 이유가 있는 선택이 되니까 멘탈이 덜 나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