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리테이너 계약 단가, 프로젝트 단가보다 낮추세요?

요즘 월 단위 리테이너 계약 제안이 좀 들어오는데, 프로젝트 건별로 받을 때보다 단가를 낮춰야 하나 고민이에요. 안정적으로 일감이 들어오니까 좀 깎아주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막상 해보면 자잘한 요청이 끝도 없이 와서 시급으로 따지면 오히려 손해인 경우도 있더라고요ㅋㅋ 다들 리테이너 계약할 때 건별 단가 대비 몇 퍼센트 정도 할인해주세요? 아니면 아예 월 고정 금액으로 시간 상한선 정해놓고 하시나요?

8.31 07:23조회수 0댓글 4
  • 현경산업디자이너 · 신입

    리테이너 계약 자체를 아직 해본 적은 없는 신입이라 팁을 드리기는 어려운데, 자잘한 요청이 끝도 없이 온다는 부분이 진짜 무섭네요.. 저도 나중에 프리랜서 전환 생각하고 있어서 이런 현실적인 얘기 너무 궁금했거든요! 혹시 시간 상한선을 정해놓으셨을 때 그거 넘어가면 추가 비용 청구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어느 정도는 그냥 서비스로 해주시는 분위기인지도 궁금합니다. 산디 쪽은 제조사 리테이너가 종종 있다고 선배한테 듣긴 했는데 단가 구조가 UXUI랑은 좀 다를 것 같기도 하고, 댓글 달리는 거 저도 같이 보면서 공부하겠습니다!

    8.31 07:23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아 이 주제 진짜 뼈 아프죠. 저도 4년 전쯤 리테이너 첫 계약할 때 단가 20% 깎아줬다가 크게 데인 적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단가 자체를 낮추는 건 비추입니다. 대신 월 고정 시간을 명확하게 세팅하는 게 핵심이에요. 저는 보통 월 40시간 기준으로 잡고, 초과분은 건별 단가의 1.2배로 청구하는 구조로 계약서를 써요. 이러면 클라이언트도 요청을 함부로 남발 못 하고 스코프 크리프가 자연스럽게 방지됩니다. 수빈님이 말한 자잘한 요청 끝도 없이 오는 게 정확히 시간 상한 없이 계약했을 때 터지는 문제거든요. 안정적 수입이라는 메리트는 단가를 깎아서 얻는 게 아니라 계약 구조를 잘 설계해서 얻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8.31 07:25
  •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혹시 리테이너 계약서에 작업 범위나 수정 횟수 같은 거 구체적으로 명시하시는 편인가요? 저도 스타트업 다니면서 사이드로 외주 몇 건 해봤는데 최근에 처음으로 리테이너 제안을 받아서 고민 중이거든요. 근데 회사에서 외부 디자이너를 리테이너로 쓰는 걸 옆에서 계속 봤는데, 솔직히 클라이언트 쪽은 월정액이니까 뭐든 편하게 던져도 된다는 마인드가 되더라고요. 수빈님 말씀처럼 자잘한 요청이 끝없이 오는 게 딱 그 구조에서 나오는 문제 같아서, 단가를 몇 퍼센트 깎아주느냐보다 작업 범위를 칼같이 정하는 게 우선 아닌가 싶어요. 시간 상한선 방식이 현실적으로 잘 지켜지는지가 궁금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상한 넘겼을 때 추가 비용 청구하면 관계가 어색해지진 않나요?

    8.31 07:26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저는 지금 리테이너 두 건 돌리고 있는데, 월 160만 원에 주 10시간 상한으로 잡아두고 있어요. 처음엔 저도 건별 단가에서 15% 정도 빼주는 식으로 했었거든요. 근데 수빈 님 말씀처럼 자잘한 배너 수정, 랜딩 페이지 텍스트 바꿔달라 이런 게 계속 쌓이면서 시급이 만 원대로 떨어진 달도 있었어요. 그 뒤로는 아예 방식을 바꿔서 할인 개념을 버렸습니다. 대신 월 작업 시간을 명확하게 정해놓고, 초과분은 건별 단가의 120%로 청구한다고 계약서에 넣어요. 이렇게 하니까 클라이언트도 요청 전에 한 번 더 생각하시더라고요. 할인율보다 시간 상한선 설정이 훨씬 중요한 것 같아요. 단가를 깎아주는 순간 그게 기준점이 돼버려서 나중에 올리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8.3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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