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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파일명, 다들 어떻게 정해서 보내세요?

지원 메일을 다 써놓고 파일 이름에서 한참을 멈춰 있었어요. 이력서_최종_진짜최종으로 두자니 예전에 팀플에서 네이밍이 엉켜 하루를 통째로 날린 기억이 겹치고, 이름_직무_이력서로 적자니 너무 사무적인가 싶고요. 열어보면 결국 안이 중요한 건데, 저는 아직 취준이라 그런지 그 한 줄이 저를 먼저 보여주는 것 같아서 자꾸 지웠다 썼다 하게 되더라고요. 다들 어떤 기준으로 정해서 보내세요?

9.17 06:16조회수 0댓글 6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파일명 규칙 때문에 하루 날린 팀플 얘기 나와서 여쭤보는데, 혹시 지원처 여러 군데 동시에 넣으시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이름_직무_이력서 쪽 권합니다. 사무적으로 보이는 게 단점이 아니라 그게 정확히 이 파일이 할 일이거든요.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받은 파일은 다운로드 폴더에 수십 개가 뒤섞여 쌓이고, 나중에 검색하거나 정렬할 때 기준이 되는 게 파일명이에요. 저희 팀도 지원자 파일 취합할 때 이름 안 들어간 건 매번 열어서 확인해야 했어요. 최종_진짜최종은 버전 관리가 파일명에 들어가 있어서, 로컬에서 작업할 때만 쓰고 보낼 때는 떼는 게 맞다고 봅니다. 한 줄로 본인을 보여주는 건 파일명이 아니라 안쪽이 할 일이고요.

    9.17 06:17
    • 보람작성자BX 디자이너 · 취준

      지원처는 지금 네 군데쯤 동시에 넣고 있어요. 그 말씀 들으니 다운로드 폴더에 뒤섞여 있는 게 눈에 그려져서 좀 멈칫했어요. 저는 제 파일 하나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받는 쪽에선 수십 개 중 하나인 거잖아요. 최종_진짜최종은 사실 하루 날린 기억 때문에 붙잡고 있던 건데, 그건 제 로컬 문제지 상대한테 보낼 이름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름_직무_이력서로 정리해서 보내려고요.

      9.17 06:17
  •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파일명 자체보다 열었을 때 첫 화면이 더 결정적이라고 보는 쪽이라, 저는 그 한 줄에 힘을 덜 빼는 편이에요. 저희 쪽은 인쇄 데이터 넘길 때 파일명 규칙이 워낙 빡세서 250904_브랜드명_패키지_v01 이런 식으로 날짜 앞에 두고 버전 두 자리 붙이는 게 습관이 됐거든요. 그래서 지원 메일 보낼 때도 그냥 이름_직무_이력서로 무심하게 씁니다. 사무적으로 보일까 걱정하셨는데, 실제로 지난달에 후배 채용 도우면서 이력서 30장 정도 봤을 때 파일명으로 인상이 갈린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요. 오히려 이력서_최종_진짜최종처럼 되어 있으면 정리 안 하고 급하게 보냈나 하는 생각이 스치긴 하더라고요. 보람님은 혹시 파일명 고민하시는 시간에 첫 페이지 구성 한 번 더 보시는 건 어떨까요?

    9.17 06:18
    • 보람작성자BX 디자이너 · 취준

      인쇄 쪽 규칙을 그렇게 몸에 익히고 계신 게 저한테는 좀 낯설고 부러웠어요. 저는 팬톤 지정만 해봤지 인쇄 데이터를 직접 넘겨본 적이 없어서, 날짜 앞에 두고 버전 두 자리 붙이는 습관 같은 건 아직 없거든요. 서른 장 중에 한 명도 없었다는 말이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제가 파일명에 힘을 준 게 사실은 안쪽이 자신 없어서였나 싶어서 좀 멈칫했어요. 그러면서도 저는 그 한 줄을 완전히 놓지는 못할 것 같은데, 팀플 때 네이밍 엉켜서 하루를 날린 게 제 쪽 기억으로 남아 있어서요. 받는 사람 인상보다 제가 헷갈리지 않으려고 붙잡고 있었던 거더라고요. 첫 페이지는 지금 학교 프로젝트 하나를 맨 앞에 두고 있는데, 혹시 소라님은 이력서 열었을 때 첫 화면에서 제일 먼저 눈이 가는 게 어디세요?

      9.17 06:18
      •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첫 화면에서 이력서 맨 윗줄, 그리고 바로 아래 첫 항목에 눈이 가더라고요. 지난달에 30장쯤 같이 본 것도 결국 첫 장 위쪽만 보고 다음 장을 넘길지 정해지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일 앞에 뭘 두느냐가 파일명보다 훨씬 오래 남아요. 학교 프로젝트라도 왜 그 소재랑 구조를 골랐는지가 앞에 붙어 있으면 저는 그 장을 더 오래 보게 되더라고요.

        9.17 06:19
  • 나윤영상 디자이너 · 신입

    파일명 정할 때 저는 그냥 지원 공고에 파일명 형식이 적혀 있는지 먼저 보거든요. 의외로 "이름_직무" 이렇게 지정해둔 곳이 꽤 있어서, 그런 경우엔 고민할 것 없이 그대로 맞춰서 보내면 되더라고요. 근데 아무 말 없는 곳이 더 많긴 해서요. 저도 취준 때 그 한 줄에서 한참 멈춰 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받는 쪽은 메일함에 쌓인 파일 중에 다시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 오히려 사무적인 쪽이 편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최종_진짜최종 얘기는 너무 공감돼요. 저도 에펙 파일 네이밍 엉켜서 어느 게 최신인지 못 찾은 적 있거든요. 혹시 실무에 계신 선배님들은 받아보셨을 때 어떤 게 눈에 남으셨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9.1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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