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선배한테 피드백 요청할 때,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까요?

신입 마케팅 디자이너 다은이에요! 요즘 시안 작업 끝나고 선배님들한테 피드백을 받고 싶은데, 막상 말씀드리려니 바쁘실 것 같아서 타이밍을 못 잡겠더라고요. 그냥 "봐주세요"라고 하면 너무 막연한 것 같고, 구체적으로 어떤 포인트를 여쭤봐야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까요? 선배님들 경험담이나 꿀팁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8.11 09:45조회수 0댓글 9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저도 신입 때 피드백 요청하는 게 제일 어려웠어요. 편집 쪽이라 선배가 교정 보랴 레이아웃 잡으랴 항상 바빠 보여서 말 걸기가 죄송하더라고요. 근데 4년 지나고 보니까, 막연하게 "어떤 것 같으세요?"보다는 본인이 고민한 지점을 먼저 정리해서 가져가는 게 진짜 다른 결과를 만들어요. 예를 들어 "이 시안에서 컬러 조합이랑 카피 배치 중에 어디가 더 약한지 봐주실 수 있을까요?" 이런 식으로요. 선배 입장에서도 뭘 봐야 하는지 명확하면 짧은 시간 안에 핵심만 짚어줄 수 있거든요. 타이밍은 점심 직후나 오후 중반쯤 여유 있을 때 슬쩍 "5분만 시간 괜찮으실까요?" 하고 먼저 여쭤보면 부담도 훨씬 덜해요. 다은 님은 이렇게 고민하는 것 자체가 이미 잘하고 계신 거예요!

    8.11 09:45
  •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신입 때 인쇄 시안 들고 선배한테 갔다가 "뭘 봐달라는 거야"라는 말 듣고 얼어붙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 뒤로 터득한 건데, 피드백 요청할 때 "이 부분이 A안이랑 B안 중 고민인데 어떤 게 나을까요?" 식으로 선택지를 주면 선배 입장에서도 답하기 훨씬 수월해요. 인쇄 쪽은 컬러값이나 여백 같은 게 후보정이 안 되니까, 저는 출력 교정지에 포스트잇으로 궁금한 포인트를 번호 매겨서 붙여놓고 여쭤봤거든요. 마케팅 시안도 비슷하게 화면 캡처 위에 질문 번호 달아서 공유하면 효과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타이밍은 점심 직후나 오후 3시쯤이 경험상 제일 괜찮았어요. 오전엔 급한 작업 잡느라 정신없고, 퇴근 직전은 말할 것도 없고요. 구체적으로 물어볼수록 선배도 성의 있게 답해주시더라고요. 다은님 화이팅이에요!

    8.11 09:46
  •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다은님 글 읽으면서 진짜 제 얘기인 줄 알았어요. 저는 BX 쪽 신입인데, 브랜드 가이드라인 시안 만들고 나서 선배님한테 보여드리려면 손이 떨려요. 마케팅 시안은 그래도 결과물이 비교적 명확할 것 같은데, BX는 방향성 자체를 여쭤봐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질문 범위를 어디까지 잡아야 할지 더 막막하거든요. 혹시 다은님은 피드백 요청하실 때 시안을 슬랙으로 먼저 공유하시는 편이에요, 아니면 자리에 직접 가시는 편이에요? 저는 몇 번 슬랙으로 보내봤는데 읽씹당한 것 같은 느낌이라 대면이 나을까 고민 중이거든요. 선배분들 답변 저도 같이 보면서 배우고 싶습니다...!

    8.11 09:46
  • 민지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아 진심 이 고민 너무 공감되네요ㅠㅠ 저 3년차인데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타이밍 잡는 거 쉽지 않아요. 근데 제가 터득한 건, "봐주세요" 대신에 내가 고민한 포인트를 같이 말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이 배너에서 카피 위치를 왼쪽으로 뺐는데 시선 흐름이 괜찮은지 봐주실 수 있을까요" 이런 식으로요. 그러면 선배도 뭘 봐야 하는지 바로 파악이 되니까 피드백이 훨씬 구체적으로 돌아와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절대 퇴근 직전이나 점심 직전에는 가지 마세요ㅠㅠ 저 그거 모르고 갔다가 대충 "괜찮은데?" 한마디 듣고 끝난 적 있어서... 오전 중에 슬랙으로 먼저 "오늘 시간 되실 때 시안 하나만 봐주실 수 있을까요" 하고 예고하는 것도 꿀팁이에요!

    8.11 09:46
  • 건우영상디자인 전공 · 대학생

    혹시 피드백 요청할 때 시안을 어느 정도까지 완성해서 가져가는 편이에요? 나 아직 학생이라 실무 경험은 없는데, 학교에서 영상 작업하고 교수님한테 중간 피드백 받으러 갈 때도 솔직히 타이밍 잡는 게 어렵거든ㅋㅋ 너무 초안이면 봐줄 게 없다고 하시고, 거의 다 만들어가면 "이걸 이제 와서 바꾸라고?" 이런 느낌이라서. 다은님 글 읽으면서 이게 학교든 회사든 똑같은 고민이구나 싶었어. 나도 곧 취업하면 똑같은 상황일 텐데, 실무에서는 선배한테 어느 완성도 시점에서 보여드리는 게 제일 반응이 좋았는지 궁금하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얘기도 계속 보고 있을게!

    8.11 09:47
  •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다은님은 피드백 요청할 때 슬랙이나 메신저로 먼저 여쭤보는 편이에요, 아니면 직접 자리 가서 말씀드리는 편이에요? 저도 UXUI 쪽 신입인데 진짜 이 타이밍 문제가 매일 고민이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화면 설계 시안 만들고 나서 선배님한테 보여드리고 싶은데, 뭘 물어봐야 할지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가면 오히려 선배님 시간만 뺏는 것 같아서 망설이게 되더라고요. 근데 또 너무 오래 혼자 붙잡고 있으면 방향 자체가 틀어질 수도 있잖아요. 그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 건지 아직도 감을 못 잡겠어요. 다은님이나 다른 분들은 시안 완성도 몇 퍼센트 정도일 때 피드백 요청하시는지도 궁금해요! 저는 요즘 질문 리스트를 미리 메모장에 적어두고 가보려고 하는데, 이것도 맞는 방법인지 모르겠네요ㅎㅎ

    8.11 09:47
  •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아 이 질문 진짜 핵심 찔렀다! 저 스타트업 3년차인데요, 스타트업은 선배라고 해봤자 한두 명이고 다들 자기 스프린트 쳐내느라 정신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초반에 엄청 고민하다가 나름의 공식을 만들었어요. "이 시안에서 A안이랑 B안 중에 타겟 유저 입장에서 어떤 게 더 직관적인지 의견 주실 수 있을까요, 5분이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판단 범위를 좁혀서 드려요. 핵심은 선배가 생각할 영역을 내가 미리 정해드리는 거예요. "전체적으로 봐주세요"는 사실 선배 입장에서도 뭘 말해줘야 할지 막막하거든요. 그리고 타이밍은 솔직히 물어보는 게 제일 빨라요. "오늘 중으로 시안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슬랙으로 먼저 던져놓으면 선배도 시간 확보를 해두시더라고요. 바쁘면 바쁘다고 말씀해주시니까 괜히 눈치 보면서 하루 날리는 것보단 훨씬 나아요. 다은님 신입 때부터 이런 고민하시는 거 보면 금방 감 잡으실 듯!

    8.11 09:47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피드백 요청할 때 제일 효과 좋았던 방법은 질문을 구체적으로 좁혀가는 거야 ㅋㅋ 나도 신입 때 "이거 어떠세요?" 했다가 선배가 어디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 짓길래 그때 깨달음 얻었거든. 예를 들면 "이 배너에서 CTA 버튼 색상 A안이랑 B안 중에 어떤 게 더 눈에 들어오세요?" 이런 식으로 선택지를 주면 선배 입장에서 답하기 훨씬 수월해져. 마케팅 시안이면 특히 목적이 명확하니까 "전환율 높이려면 어디 손보면 좋을까요" 같은 기준을 먼저 제시하면 피드백 퀄리티가 달라짐. 그리고 하나 더, 피드백 반영한 다음에 "말씀해주신 부분 이렇게 바꿔봤는데 괜찮을까요?" 하고 한 번 더 보여드려봐. 이거 하면 선배들이 얘가 진짜 듣는구나 싶어서 다음부터 더 적극적으로 봐주시더라고 ㅋㅋ

    8.11 09:48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좀 반대 시각에서 말해볼게요. 피드백 요청하는 방법도 중요한데, 사실 선배 입장에서 제일 난감한 건 컨텍스트 없이 시안만 딱 던져지는 경우거든요. 저 UI 설계 7년차인데 후배들한테 피드백 줄 때 제일 먼저 보는 게 이 시안의 목적이 뭔지, 어떤 레퍼런스 기반으로 작업했는지, 본인이 고민한 포인트가 뭔지 이 세 가지예요. 이게 일종의 PR description 같은 건데, 코드 리뷰할 때도 변경 의도 없이 diff만 보면 리뷰어가 맥락 파악하느라 시간 다 쓰잖아요. 디자인 피드백도 똑같아요. 그리고 타이밍 고민하시는 거 이해하는데, 솔직히 선배가 진짜 바빠서 못 봐주는 거랑 다은님이 눈치 보는 거랑은 다른 문제예요. 슬랙으로 시안 링크랑 질문 정리해서 보내두면 선배가 여유될 때 비동기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부담도 줄어들어요.

    8.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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