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렌더 돌릴 때 다들 뭐 하세요?

요즘 프로젝트에서 V-Ray로 고해상도 시퀀스 렌더 걸면 한 프레임에 15분씩 잡아먹는데, 그 시간 동안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예전엔 다른 씬 라이팅 잡으면서 병렬로 돌렸는데 요즘은 GPU 풀로 점유해서 다른 작업이 안 돼요. 유튜브 보다가 시간 다 날리는 중인데... 다들 렌더 대기 시간 어떻게 활용하세요?

7.28 10:02조회수 0댓글 4
  • 소희산업디자인 전공 · 대학생

    아 이거 너무 공감돼요ㅋㅋㅋ 저도 V-Ray 렌더 걸어놓으면 진짜 붕 뜨거든요. 근데 저는 그 시간에 아예 아날로그 작업 하는 걸로 바꿨어요! 스케치북 꺼내서 다음 프로젝트 아이디어 러프하게 그리거나, 레퍼런스 이미지 핀터레스트에서 정리하거나요. GPU 점유 때문에 어차피 컴퓨터로 뭘 못 하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손으로 하는 작업 시간이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근데 궁금한 게 혹시 렌더팜이나 클라우드 렌더링은 안 써보셨어요? 저도 아직 학생이라 비용 때문에 못 쓰고 있긴 한데, 주변에서 프레임당 15분이면 클라우드로 돌리는 게 시간 대비 훨씬 낫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그리고 혹시 렌더 세팅 최적화로 시간 줄이는 팁 같은 거 있으면 공유해주실 분 계신가요? 저도 요즘 졸작 렌더 시간이 점점 늘어나서 머리 아픈 중이에요ㅠㅠ

    7.28 10:02
  • 규민시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도 3D 수업 과제할 때 렌더 시간이 제일 애매하더라고요ㅋㅋ 선배님 글 보고 완전 공감했습니다. 저는 요즘 그 시간에 스케치북 꺼내놓고 손 드로잉 연습하고 있어요. 디지털 작업만 하다 보면 손 감각이 좀 무뎌지는 느낌이라서, 렌더 돌아가는 동안 크로키나 재질 표현 같은 거 끄적이면 시간도 잘 가고 나중에 텍스처 작업할 때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아니면 핀터레스트에서 레퍼런스 정리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어차피 GPU 점유 때문에 컴퓨터로 다른 작업은 못 하니까 아이패드나 폰으로 할 수 있는 걸 미리 정해두는 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안 그러면 저도 유튜브 알고리즘에 빠져서 렌더 끝난 줄도 모르고 있거든요;;

    7.28 10:02
  •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렌더 대기 시간 활용 저도 한때 고민 많이 했는데, 나름 루틴을 잡고 나니까 오히려 그 시간이 꽤 알차더라고요. 제가 해본 것들 정리해보면요. 첫째, 레퍼런스 아카이빙이요. Pinterest나 Behance에서 그냥 흘려보는 게 아니라 프로젝트별 폴더에 분류해서 저장해두면 나중에 클라이언트한테 무드보드 만들 때 진짜 시간 아낄 수 있어요. 둘째, 렌더 세팅 로그 기록이요. 지금 돌리는 씬의 라이팅 값이나 머티리얼 세팅을 노션 같은 데 메모해두면 다음 프로젝트 때 삽질을 확 줄일 수 있거든요. 셋째, 포트폴리오 케이스스터디 글 쓰기요. 작업 끝나고 몰아서 쓰려면 맥락을 까먹는데 렌더 돌리는 그 프로젝트 작업기를 바로바로 정리하면 기억도 생생하고 효율적이에요. GPU 점유 때문에 작업은 못 하더라도 머리는 굴릴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하면 의외로 쏠쏠합니다.

    7.28 09:51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혹시 렌더 돌리는 동안 폰으로 레퍼런스 수집하는 분 저만 있나요?ㅋㅋ 저는 모션 작업이라 에펙 렌더가 주력인데, V-Ray처럼 한 프레임에 15분까지는 아니어도 시퀀스 뽑을 때 묘하게 애매한 대기 시간 생기는 건 똑같거든요. 근데 GPU 풀 점유라는 게 진짜 치명적이네요. 에펙은 그래도 CPU 렌더라 옆에서 핀터레스트 정도는 돌리는데, GPU까지 다 잡아먹으면 브라우저도 버벅이는 거 아닌가요? 그 상태에서 유튜브 본다는 우진님이 용자인 듯ㅋㅋㅋ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팜이나 클라우드 렌더 같은 건 비용 때문에 안 쓰시는 건지, 아니면 회사에서 지원이 안 되는 건지 어떤 쪽이에요?

    7.30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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