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

렌더 대기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안 쳐주는 게 맞나요?

3D 작업 특성상 렌더링 걸어놓고 결과물 나올 때까지 자리에서 대기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회사에서는 렌더 돌리는 시간은 '실작업이 아니라 대기'라면서 초과근무 수당 산정에서 아예 빼버리더라고요. 퇴근 시간 넘겨서까지 렌더 결과 확인하고 셰이더 수정 반복하는데, 이게 근무가 아니면 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노무사 상담을 받아봐야 하는 건지, 다른 3D 하시는 분들도 이런 경우 겪어보셨나요?

8.18 05:26조회수 0댓글 6
  •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3D 쪽은 아니고 프로덕트 디자인 하는 사람인데, 읽으면서 좀 충격받았어요. 렌더 돌리는 동안 자리 비울 수도 없고 결과 보고 바로 셰이더 수정까지 이어지는 거면 그게 어떻게 대기인지 이해가 안 되네요. 저도 가끔 개발팀 빌드 기다리면서 QA 대응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건 그래도 근무시간으로는 인정받거든요. 성격이 좀 다르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업무 지시에 의해 구속되는 시간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한 문제 아닌가 싶어서요. 노무사 상담은 저도 해본 적이 없어서 선뜻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혹시 렌더 대기 시간이 하루에 평균 몇 시간 정도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 정도 규모에 따라 대응 방법도 달라질 것 같아서요.

    8.18 05:26
  • 하린편집 디자이너 · 신입

    혹시 이런 경우에 회사 측에서 문서로 공지를 따로 내린 건가요, 아니면 그냥 구두로 안 된다고 한 건가요? 저는 편집 쪽 신입이라 렌더링 대기 같은 상황을 직접 겪어본 적은 없는데, 읽으면서 진짜 불안해졌어요 ㅠㅠ 편집도 인쇄 넘기고 나서 교정쇄 나올 때까지 대기하는 시간이 있거든요. 아직은 야근까지 간 적이 없어서 수당 문제를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나중에 저도 비슷한 일 당하면 어쩌나 싶어서요. 셰이더 수정까지 반복하셨다는 거면 그냥 멍하니 앉아있는 게 아니라 계속 작업 흐름 안에 있는 건데, 그걸 대기라고 치는 건 너무하지 않나요 ㅠㅠ 노무사 상담 받으시게 되면 후기도 좀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같은 신입도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요.

    8.18 05:27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웹디자인 하는 입장에서 살짝 다른 각도로 생각해봤는데요. 저희도 빌드 돌리거나 프로토타입 미리보기 로딩 기다리는 시간이 있긴 하거든요. 근데 그건 길어봐야 몇 분이라 아무도 문제 삼은 적이 없었어요. 렌더링은 그 대기 시간 자체가 몇 시간 단위잖아요. 그러면 그 시간 동안 셰이더 수정 판단을 위해 자리에서 대기하고 계신 거니까 사실상 업무 지시에 따른 구속 시간 아닌가 싶은데, 회사 논리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다만 저는 3D 현장 경험이 없어서 이게 업계에서 흔한 관행인지, 아니면 우진 님 회사만 유독 그런 건지가 궁금하네요. 다른 3D 스튜디오 다니시는 분들 답변이 저도 기다려집니다.

    8.18 05:27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콘텐츠 쪽이라 렌더링 대기를 직접 겪어본 건 아닌데, 이 글 보고 좀 무서워졌어요. 저도 영상 인코딩이나 대용량 파일 업로드 걸어놓고 자리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있긴 하거든요. 아직 신입이라 초과근무까지 간 적은 없어서 크게 생각 안 했는데, 나중에 비슷한 상황 오면 저도 같은 논리로 잘릴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한 가지 궁금한 게, 렌더 돌리다가 중간에 에러 터져서 셰이더 다시 만지는 시간도 똑같이 대기 처리인 건가요? 그거까지 빠지면 실작업 시간이 대체 얼마나 남는 건지 싶어서요. 노무사 상담 결과 나오면 꼭 후기 공유해주세요, 다른 직군한테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8.18 05:27
  •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아 이런 일이 실제로 있다니 진짜 놀랍네요… 저는 UXUI 쪽 신입이라 렌더링 대기를 직접 겪어본 적은 없는데,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그러면 렌더 결과 보고 셰이더 수정하는 그 판단 과정 자체도 대기로 분류되는 건가요? 그게 제일 이해가 안 돼요. 결과물 확인하고 다시 방향 잡는 게 작업의 핵심 아닌가 싶어서요. 저도 나중에 모션이나 인터랙션 쪽으로 확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이런 얘기 들으면 솔직히 좀 걱정이 됩니다. 혹시 우진님 회사만 이런 건지, 아니면 3D 업계에서 이게 꽤 흔한 분위기인 건지도 궁금해요. 노무사 상담 결과 나오면 후기도 꼭 공유해주세요!

    8.18 05:28
  •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건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기록의 문제예요. 렌더 대기가 근무인지 아닌지는 사용자 지휘 아래 있었느냐로 판단하거든요. 자리 이탈 못 하고 결과 확인 후 수정까지 했으면 그건 법적으로 근로시간이 맞아요. 근데 중요한 건 그걸 증명할 로그가 있느냐는 거죠. 저도 7년 전에 브랜딩 프로젝트에서 인쇄 교정 대기 시간 빠진 적 있었는데, 메신저 기록이랑 파일 저장 타임스탬프 다 모아서 노무사한테 넘기니까 바로 정리됐어요. 커뮤니티에 물어볼 시간에 렌더 로그랑 셰이더 수정 이력부터 날짜별로 정리하세요. 감정 호소는 회사한테 안 통해요. 숫자가 통하거든요.

    8.18 05:28
←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