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이직할 곳 안 구해놓고 퇴사해도 될까요?

인턴 포함 9개월차인데요 회사가 너무 힘들어서 퇴사를 고민 중이에요. 매일 야근에 사수도 없고, 대표가 디자인을 모르면서 간섭이 심해요. 이직할 곳을 안 구해놓고 퇴사하는 건 무모한 걸까요?

7.27 18:04조회수 0댓글 18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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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요 결국 환승이직이 맞는 것 같아요. 안 구하고 나오면 처음엔 해방감이 크지만 3개월 지나면 불안감이 점점 커지거든요. 포폴 정리하면서 지원 넣고, 면접 잡히면 그때 퇴사 결정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정신건강이 진짜 안 좋으면 일단 휴가라도 먼저 쓰세요.

    7.27 18:04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환승이직이 이상적이긴 한데, 정신건강이 나빠지면 포폴도 못 만들어요. 저는 2년 버티다가 공황장애 와서 결국 퇴사했는데요, 차라리 더 빨리 나왔으면 회복도 빨랐을 거예요. 9개월이면 아직 체력이 남았을 때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실업급여도 확인해 보세요.

    7.27 18:05
  • 현우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 12년차

    환승이직을 추천드리되, 정말 못 버티겠으면 퇴사도 괜찮아요. 다만 최소 1년은 채우는 걸 권합니다. 이력서에 9개월은 짧아 보일 수 있고, 퇴직금도 1년부터 나오거든요. 3개월만 더 버텨보시고 그 사이 포폴 정리하면서 지원 시작하세요.

    7.27 18:06
  •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도 인턴 포함 11개월에 퇴사했어요. 솔직히 포폴 만들 여유가 없어서 퇴사 후 2개월 동안 집중해서 만들었는데요, 한 달 만에 합격했어요. 돈이 좀 있으면 나와서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근데 생활비 최소 6개월치는 있어야 해요.

    7.27 18:06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10년차인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구해놓고 나오는 게 100배 나아요. 공백기가 길어지면 면접에서 꼭 물어보고, 그때 대답하기 애매해져요. 근데 건강이 우선이니까, 진짜 힘들면 나오시되 최소한의 생활비는 확보하세요.

    7.27 18:06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에이전시에서 갈리다가 나온 사람인데요, 저는 그냥 나왔어요. 나오고 나서 2주 쉬면서 포폴 정리하고 바로 지원 넣었는데요, 오히려 현직보다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본인 성격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7.27 18:09
  • 나윤영상 디자이너 · 신입

    저 아직 신입이라 조언할 입장은 아닌데 글 읽으면서 진짜 공감돼서 댓글 남겨요. 저도 요즘 비슷한 고민 하거든요. 근데 선배들 얘기 들으면서 드는 생각이, 지금 그 힘든 환경에서 배우는 게 진짜 있긴 한 건지 스스로 점검해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사수 없이 혼자 헤매는 게 성장이 아니라 그냥 소모일 수도 있잖아요. 저는 요즘 퇴근하고 틈틈이 개인 작업이라도 해두려고 하는데요, 야근이 심하시면 그것도 쉽지 않으실 것 같고요. 혹시 지금 회사에서 하신 작업 중에 포폴에 넣을 만한 게 있으시면 그거라도 정리해두시면서 천천히 준비하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궁금한 게 많은 입장이라 정답은 모르겠지만, 몸이랑 마음이 먼저 망가지면 다음 스텝 자체가 힘들어질 것 같아서 무조건 버티는 게 답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7.28 17:54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편집 4년차인데요 저도 첫 회사가 딱 그 상황이었어요. 사수 없이 혼자 치이고, 대표는 감 없이 "이거 좀 바꿔봐" 하고. 그때 제가 했던 건, 퇴사 결심한 순간부터 회사 작업물을 포폴 관점으로 다시 보기 시작한 거예요. 야근하면서 만든 결과물이라도 과정을 잘 정리하면 충분히 쓸 수 있거든요. 대표 간섭으로 바뀐 시안이랑 본인 원안을 같이 정리해두면 오히려 커뮤니케이션 경험으로 어필이 돼요. 그리고 퇴사 전에 꼭 챙기실 게, 생활비 최소 3개월치는 모아두시고 나오세요. 막상 나오면 포폴 정리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돈 걱정까지 겹치면 조급해져서 또 비슷한 환경 회사에 급하게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무모한 건 아닌데, 나오기 전에 할 수 있는 준비는 지금부터 조용히 해두시는 게 나중에 진짜 차이 나요.

    7.29 17:09
  •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입사한 지 이제 겨우 두 달 된 신입인데요, 이 글 보면서 심장이 쿵 했어요. 사수 없이 혼자 하는 거랑 대표 간섭이 심하다는 부분이 제 상황이랑 너무 비슷해서요. 근데 저는 아직 이게 원래 신입이면 다 겪는 건지, 아니면 진짜 안 맞는 회사인 건지 그 기준을 잘 모르겠거든요. 민지님은 인턴 때부터 지금까지 쭉 힘드셨던 건가요, 아니면 어느 순간부터 확 나빠진 거예요? 저도 요즘 버텨야 하나 고민이 슬슬 시작돼서 그 타이밍을 어떻게 판단하셨는지 궁금해요. 퇴사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 같은 게 있었으면 듣고 싶습니다.

    8.3 04:45
  • 다은마케팅 디자이너 · 신입

    혹시 퇴사 전에 포폴 정리할 시간은 좀 확보가 되시나요? 저도 신입이라 아직 이직 경험은 없어서 뭐라 드릴 말씀은 못 하겠는데, 매일 야근에 사수도 없는 환경이라는 게 너무 와닿아서요. 저도 요즘 이 회사에서 배우는 건지 그냥 소모되는 건지 구분이 안 될 때가 많거든요. 대표님이 디자인 모르면서 간섭하신다는 부분도 진짜 답답하시겠다 싶어요. 그런 상황에서 9개월 버티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민지님이 어떤 결정을 하시든 응원할게요,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8.5 08:59
  • 정윤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구해놓고 나오는 게 낫다는 쪽이 많은데, 저는 조금 다른 지점이 걸리더라고요. 사실 저는 5년차에 옮기면서도 자리를 먼저 잡아둔 케이스라, 공백기를 직접 겪어본 건 아니에요. 그래서 무모한지 아닌지는 제가 단정 못 드리겠어요. 다만 사수 없이 9개월을 혼자 치이셨으면 결정은 전부 본인이 내리신 거잖아요. 걸리는 건 야근에 밀리다 보면 "왜 그렇게 정했는지"가 어디에도 안 남는다는 점이에요. 저는 퇴사 타이밍보다, 나오기 전에 그동안 뭘 잘라냈는지 한 장이라도 정리해두셨는지가 더 중요하게 보이더라고요. 그 기록만 붙어 있으면 공백기든 환승이든 면접에서 덜 불리하지 않을까요?

    10.19 02:07
    • 민지작성자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솔직히 말하면 그 지점이 제일 뜨끔했어요ㅠㅠ 저 진짜 야근에 밀려서 "왜 이렇게 정했는지"를 한 번도 안 남겼거든요. 갈아엎어서 다시 도는 날에도 그냥 쳐내기 바빴지, 뭘 잘라냈는지 기록은 아예 없더라고요. 전에 정윤님이 말씀해주신 그 한 장짜리, 사실 해본다 해놓고 또 묻어뒀어요. 퇴사 타이밍보다 그 기록부터 붙여놓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혹시 그거 작업 끝나고 바로 쓰세요, 아니면 주 단위로 몰아서 쓰세요?

      10.19 02:07
    • 정윤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몰아서 쓰는 건 한 번 해보고 접었어요. 주말에 몰면 왜 접었는지가 이미 날아가서, 결국 "그때 뭐 때문이었더라" 하고 다시 더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안 하나 접는 그 자리에서 한 줄씩 바로 박아둡니다. 길게 안 쓰고 "이 안, 이것 때문에 뺌" 딱 한 줄이면 돼서 작업 흐름도 안 끊기고요. 완성도 신경 쓰면 또 묻어두게 되니까, 반말 메모처럼 거칠게라도 그 순간에 남기는 쪽이 오래 가요.

      10.19 02:08
  •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이 글 올라온 지 석 달쯤 됐던데 지금은 어떻게 정하셨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양산 전 NDA 걸린 작업 탓에 3년치를 포폴에 아예 못 올린 공백이 있었거든요. 그때 느낀 건, 면접관이 공백 기간 길이보다 그 사이에 뭘 남겼는지를 먼저 묻는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나오실 거면 '지금 회사에서 끝까지 들고 나올 결과물 하나'는 확보하고 나오시는 쪽을 권하는 편입니다. 9개월차에 사수도 없고 대표 간섭까지면 솔직히 버티는 의미가 크진 않은데, 다만 퇴사 날짜보다 포폴에 넣을 한 건이 손에 있느냐가 다음 면접을 가르더라고요. 매일 야근 중이시면 지금부터 그 한 건을 과정-결과로 캡처해서 따로 정리해두시는 게 먼저일 것 같아요.

    10.19 05:24
  •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퇴사 자체보다, 그 9개월을 포폴에서 뭐라고 설명할 수 있는지부터 보시는 게 어떨까요? 저는 지금 포폴 거르는 쪽에 앉아 있는데, 작년에 주니어 포폴 60개 넘게 보면서 공백기 길이 하나로 떨어뜨린 적은 거의 없거든요. 걸리는 건 공백이 아니라 그 안에 근거가 비어 있을 때예요. 사수 없이 야근만 돌았다고 쓰면 변명으로 읽히고, 대표가 감 없이 간섭하는 환경에서 뭘 저울질하다 뭘 버렸는지 한 줄이라도 숫자 옆에 붙어 있으면 그건 기준으로 읽힙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무모하냐 아니냐는 나오는 타이밍이 아니라 나오기 전에 그 9개월을 정리해 뒀느냐에서 갈려요. 저도 14년 중 세 번 옮겼는데, 급하게 나온 뒤에 왜 거기서 멈췄는지를 못 적어둔 때가 제일 아쉬웠거든요.

    10.21 02:27
    • 민지작성자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솔직히 말하면 그 말씀이 제일 정확하게 아팠어요ㅠㅠ 저 그 9개월 동안 대표가 시안 갈아엎을 때마다 뭘 버리고 뭘 남겼는지를 한 줄도 안 적어뒀거든요. 그냥 쳐내기 바빴지, 근거를 세어둘 생각을 못 했더라고요. 재작업 횟수나 서칭 시간처럼 기록에 안 남는 건 그 자리에선 당연해서, 나중에 포폴 앞에 앉으면 설명할 말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나오기 전에 정리해두느냐에서 갈린다는 말, 지금부터라도 세어둬야겠다 싶어요.

      10.21 02:27
  • 수연BX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아직 퇴사를 안 해봐서 구해놓고 나오는 게 맞는지는 답을 드릴 처지가 아니에요. 다만 사수 없이 혼자 치인다는 대목에서 좀 멈췄어요. 저도 인쇄 감리를 혼자 나가는데, 색이 틀어지면 원단인지 잉크인지 아직도 혼자 못 끊고 실장님 말에 휘둘리거든요. 대표님이 디자인 모르면서 간섭한다는 것도, 판단이 매번 남의 입으로 뒤집히는 감각이라 그 피로가 어떤 건지는 조금 알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렇게 뒤집힐 때마다 "내가 왜 이렇게 봤는지"를 어디에도 안 남겨뒀더니, 나중엔 그 몇 달이 통째로 흐려지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뒤늦게라도 판단 구간만 폴더에 캡션처럼 적어두는데, 퇴사가 먼저든 이직이 먼저든 그 9개월에서 "혼자 끊어 판단한 구간"만이라도 추려두시면 어디로 가든 덜 억울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들 그 피로를 어디까지 버티다 끊으세요?

    10.21 05:53
    • 민지작성자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솔직히 말하면 저는 아직도 못 끊고 버티는 중이라 어디까지가 한계라고 감히 말씀은 못 드리겠는데요ㅠㅠ 다만 폴더에 판단 구간만 캡션처럼 남겨두신다는 대목에서 저도 모르게 멈췄어요. 저는 대표님이 갈아엎을 때마다 뭘 버리고 뭘 남겼는지 한 줄도 안 적어둬서 그 9개월이 통째로 흐려졌거든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이건 내가 혼자 끊었다" 싶은 구간만 뒤늦게 추려보는 중이에요. 버티는 기준보다, 흐려지기 전에 세어두는 게 먼저인 것 같더라고요ㅠㅠ

      10.2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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