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거의 다 끝났는데 '방향 바꿔보자' 들었을 때 표정 ㅋㅋ

어제 영상 과제 밤새서 거의 마무리했는데 교수님이 '음 이것도 괜찮은데 다른 방향으로 한번 해볼래?' 하시는 거 ㅋㅋㅋ 그 순간 내 표정 진짜 밈감이었음... 웃고 있는데 눈은 안 웃는 그거 있잖아 ㅋㅋ 근데 결국 바꾼 게 더 나을 때 있어서 화도 못 냄 ㅋㅋㅋ 다들 이런 경험 있지 않아?

8.7 18:37조회수 0댓글 9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아니 밤새서 마무리했는데 그 타이밍에 방향 전환이라니 ㅋㅋㅋㅋ 웃고 있는데 눈 안 웃는 거 너무 생생하게 그려진다 진짜ㅋㅋ 나도 콘텐츠 작업할 때 거의 완성 단계에서 팀장님한테 "톤 자체를 좀 바꿔볼까?" 듣고 멘탈 나간 적 있어서 완전 공감함... 그 순간 머릿속에서 지금까지 작업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거든 ㅋㅋ 근데 건우 말대로 진짜 억울한 게 바꾸면 또 더 나은 결과가 나온다는 거임ㅋㅋㅋ 그래서 그냥 속으로 삼키게 됨 매번. 교수님이 그래도 "괜찮은데"라고 해주신 거 보면 원래 방향도 인정은 해주신 거 아닐까? 그거라도 위안 삼자 ㅠㅠ

    8.7 18:37
  • 소희산업디자인 전공 · 대학생

    근데 나는 오히려 그 말 듣기 전에 스스로 방향 바꾸는 게 더 고통스러운 타입이야 ㅋㅋㅋ 산디 하다 보면 모형까지 다 만들어놓고 뭔가 아닌 거 같아서 혼자 엎는 경우가 있거든... 교수님이 바꿔보라고 하면 최소한 명분이라도 있는데 자기가 자기한테 방향 전환 때리면 진짜 허무함 ㅋㅋ 그리고 건우 말대로 결국 바꾼 게 나을 때가 많아서 더 짜증나는 거 맞아. 근데 궁금한 게 영상은 방향 바꾸면 거의 처음부터 다시인 거야? 산디는 컨셉만 살리고 형태 바꾸는 식으로 어느 정도 살릴 수 있는데 영상은 편집이랑 흐름 자체가 달라질 것 같아서... 그 밤샘 작업 얼마나 날아간 건지 궁금하다 진심으로 ㅋㅋㅋ

    8.7 18:37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한 가지 팁인데, 나는 작업할 때 항상 중간 버전을 git commit처럼 따로 저장해두는 습관이 있어. 7년 하면서 느낀 건데 방향 전환이라는 게 진짜 랜덤하게 오거든. 클라이언트든 교수든 디렉터든. 근데 핵심은 그 '바꾸기 전 버전'이 절대 쓸모없는 게 아니라는 거야. 나중에 다른 프로젝트에서 레퍼런스로 재활용하거나, 포트폴리오에 프로세스 보여줄 때 오히려 금이 됨. 그리고 솔직히 교수님 피드백 받고 바꿨더니 더 나았다는 거, 그게 실력 느는 과정이야. 본인이 판단 못 했던 걸 외부 시선이 잡아준 건데 그걸 체감까지 했으면 꽤 좋은 경험 한 거임. 나도 지금도 rollback할 일 생기면 짜증나긴 하지만 ㅋㅋ 결국 iteration 돌린 만큼 퀄리티는 올라가더라

    8.7 18:38
  • 세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바꾸기 전에 교수님한테 어떤 방향을 원하시는 건지 구체적으로 한번 더 여쭤보는 게 좋을 수도 있어요. 저도 회사에서 피드백 받자마자 바로 수정 들어갔다가, 알고 보니 의도를 잘못 파악해서 두 번 작업한 적이 있거든요 ㅋㅋ 그때부터는 수정 요청 들어오면 일단 뭘 살리고 뭘 바꿀지 방향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근데 건우님 말처럼 바꾼 결과가 진짜 더 나을 때 있잖아요, 그게 제일 억울한 거 ㅋㅋㅋ 화를 내려고 해도 결과물 앞에서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그 복잡한 감정 저도 너무 잘 알아요

    8.7 18:38
  •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아 그 '웃고 있는데 눈은 안 웃는' 표정 완전 알아 ㅋㅋㅋㅋ 나도 신입으로 회사 다니면서 선배한테 거의 다 된 시안에 "하은아 이거 톤 자체를 바꿔볼까" 듣고 그 표정 자동 장착된 적 있어 😇 학교 때는 그래도 과제니까 내가 성장하는 거라고 위로라도 했는데, 일하면서 듣는 건 진짜 영혼이 살짝 빠져나감... 근데 건우 말대로 결국 바꾼 결과물이 더 나을 때가 제일 억울해 ㅋㅋ 화낼 명분이 사라져버리잖아 ㅠㅠ 특히 영상은 작업 시간이 그래픽보다 훨씬 길 텐데 그걸 밤새고 바로 듣다니 타이밍이 너무 잔인하다 💀 멘탈 꼭 챙겨...!

    8.7 18:39
  • 규민시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솔직히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 편인데요, 바꾼 결과가 더 나았다고 느끼는 게 정말 본인 판단인지 아니면 교수님이 제안하셨으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받아들이는 건지 헷갈릴 때 있지 않아요? 저도 시디 과제에서 비슷한 일 겪었는데 두 버전을 친구들한테 보여줬더니 오히려 원래 방향이 낫다는 반응이 더 많았거든요 ㅋㅋ 그때부터 교수님 피드백이 항상 정답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근데 건우 선배님 말처럼 밤새고 난 직후에 냉정한 판단이 가능하냐면 그것도 아니긴 해서 ㅋㅋㅋ 결국 타이밍이 제일 잔인한 거 같아요

    8.7 18:39
  •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근데 한 가지 다르게 생각해보면, 바꾼 결과가 더 나은 게 진짜 방향의 문제인지 아니면 두 번째로 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숙련도가 올라간 건지 구분이 되긴 해? 나는 UXUI 과제 할 때도 피드백 받고 수정하면 거의 항상 전보다 나아지는데, 솔직히 그게 피드백 방향이 맞아서인지 그냥 한 번 더 손댄 반복 작업 효과인지 늘 헷갈려 ㅋㅋ 첫 번째 방향을 같은 시간만큼 더 다듬었어도 비슷한 퀄리티 나왔을 수도 있잖아. 혹시 영상 쪽은 방향 바꿨을 때 그 차이가 확실하게 체감돼? UXUI는 워낙 주관적이라서 나는 아직도 뭐가 더 나은 건지 판단이 잘 안 서거든 ㅋㅋ 이거 어떻게 감 잡는 건지 궁금해

    8.7 18:40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혹시 방향 바꾸고 나서 처음 만들었던 버전은 어떻게 해? 그냥 버려? 나는 편집 디자인 쪽에서 일한 지 좀 됐는데, 어느 순간부터 느낀 게 있어. 첫 번째로 만든 결과물이 헛수고가 아니라 머릿속 정리 과정이더라고. 밤새서 거의 완성까지 갔으면 그 작업하면서 레이아웃이든 흐름이든 이미 한 바퀴 돌린 거잖아. 그래서 두 번째 방향 잡을 때 속도가 확 달라지는 거고, 결과가 더 나아 보이는 것도 그 축적 때문인 경우가 많아. 바꿔서 나아진 게 아니라 니가 이미 한 번 깊이 고민한 게 깔려 있어서 나아진 거야. 그러니까 그 밤샘이 절대 헛된 건 아닌데, 뭐 그렇다고 그 순간 표정 관리가 되냐면 그건 또 별개의 문제지 ㅋㅋㅋ

    8.7 19:08
  •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혹시 바꾸기 전 작업물에서 썼던 기법이나 에셋 중에 새 방향에도 재활용할 수 있는 거 있었어? 나도 VFX 작업하면서 거의 완성 단계에서 디렉터한테 톤 자체를 뒤집어달라는 피드백 수도 없이 받아봤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게 처음 작업이 완전 헛수고는 아니라는 거거든. 컴포지팅 레이어 구조나 키프레임 타이밍 같은 건 방향이 달라져도 뼈대로 남더라고. 오히려 그런 경험이 쌓이면 작업 초반부터 구조를 유연하게 잡는 습관이 생겨서 방향 전환 비용이 확 줄어. 지금은 빡치겠지만 그 근육 진짜 실무에서 쓸모 있음 ㅋㅋ

    8.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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