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수습 끝나고 연봉 재조정 요청해도 괜찮을까요?

곧 졸업 예정인 시디과 학생인데요, 선배님들 경험이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수습 3개월 끝나고 연봉 재조정 요청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가요? 면접 때 너무 긴장해서 희망 연봉을 낮게 불렀는데, 수습 끝나는 타이밍에 다시 얘기 꺼내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서요. 실제로 해보신 선배님 계시면 회사 반응이 어땠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7시간 전조회수 0댓글 4
  •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수습 끝나고 연봉 재협상 가능은 합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회사 입장에서는 수습 통과 자체가 기존 조건 유지 전제라서 큰 폭 인상은 기대 안 하시는 게 좋아요. 저도 첫 회사에서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수습 끝나는 면담 때 조심스럽게 꺼냈거든요. 결과적으로 연 200 정도 올려줬는데 솔직히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중요한 건 근거예요. 그냥 면접 때 낮게 불렀다는 이유만으로는 회사가 움직일 동기가 없습니다. 수습 기간 동안 본인이 기여한 프로젝트, 맡은 업무 범위가 처음 논의한 것보다 넓다는 걸 구체적으로 정리해서 가져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팁 하나 드리면, 연봉보다 복지나 수당 쪽으로 협상하는 게 오히려 성공률 높을 수 있어요. 회사가 연봉 테이블 자체를 바꾸는 건 부담스러워해도 식대나 자기개발비 같은 건 비교적 유연하거든요. 어차피 1년 차우면 이직이 가장 확실한 연봉 인상 방법이긴 한데, 일단 시도해보는 거 자체는 마이너스 아닙니다.

    17시간 전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오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댓글 달아봅니다ㅋㅋ 저도 첫 회사 면접 때 긴장해서 희망연봉 되게 낮게 불렀었거든요. 수습 끝나고 팀장님한테 조심스럽게 얘기 꺼냈는데, 중요한 건 그냥 "돈 더 주세요"가 아니라 수습 기간 동안 내가 뭘 했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같이 정리해서 말하는 거였어요. 저는 수습 동안 맡았던 프로젝트 결과물이랑 추가로 자발적으로 했던 것들 간단하게 정리해서 가져갔더니 반응이 나쁘지 않았음. 물론 대폭 인상은 어려웠지만 어느 정도 반영은 해줬어요. 근데 회사 바이 회사라 분위기 먼저 좀 파악하는 게 좋을 듯ㅋㅋ 그리고 솔직히 신입 때 연봉은 어차피 한계가 있어서, 1년 정도 경력 쌓이면 이직으로 점프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긴 해요. 일단 수습 잘 마무리하는 거 응원합니다 화이팅!

    17시간 전
  • 하린편집 디자이너 · 신입

    저도 신입 편집 디자이너인데 이 글 너무 공감돼서 댓글 남겨요ㅠㅠ 저도 면접 때 분위기에 눌려서 희망연봉 되게 낮게 말했거든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후회돼요ㅠㅠ 근데 제 주변 선배한테 물어봤을 때 들은 조언이, 수습 끝나고 바로 연봉 얘기 꺼내는 것보다 수습 기간 동안 본인이 기여한 거 정리해두는 게 먼저라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작업물 몇 건 했고, 수정 피드백 얼마나 빨리 반영했고 이런 거요. 그래야 단순히 돈 더 달라는 게 아니라 근거가 있으니까 회사도 받아들이기 쉽다고.. 근데 솔직히 저는 아직 그 말을 꺼낼 용기가 없어서ㅠㅠ 글쓴님이 먼저 도전해보시면 후기 꼭 남겨주세요!! 저도 참고하고 싶습니다 진짜로ㅠㅠ 졸업 준비하면서 취업까지 하시는 거 진짜 대단하시고 응원할게요!

    17시간 전
  •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수습 후 연봉 재조정, 저도 3년차 때 이직하면서 실제로 해봤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근데 타이밍이랑 근거가 중요해요. 저 같은 경우 면접 때 희망연봉 2800으로 불렀는데 입사 후에 알고 보니 같은 연차 동료가 3200 받고 있더라고요. 수습 3개월 동안 일부러 제가 기여한 부분을 정리해뒀어요. 디자인 시스템 컴포넌트 몇 개 새로 만들었는지, 프로젝트 일정 단축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이런 거요. 수습 평가 면담 때 팀장님이 수습 통과라고 말씀하시길래 그 자리에서 바로 꺼냈어요. 포인트는 시장 평균 데이터랑 제 기여도를 같이 보여드린 거예요. 크리에이터스 같은 데서 연차별 평균 연봉 캡처해서 준비했고요. 회사 반응은 생각보다 담담했어요. 팀장님이 인사팀이랑 얘기해보겠다고 하셨고, 2주 뒤에 3100으로 조정됐어요. 희망한 만큼은 아니었지만 300만원 올린 거니까 안 꺼냈으면 그냥 2800 그대로였을 거예요. 핵심은 수습 통과 직후가 유일한 타이밍이라는 거예요. 그 시점 지나면 다음 연봉 협상까지 1년을 기다려야 하거든요. 숫자로 근거 준비하시고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요청 자체가 마이너스 되는 회사라면 어차피 오래 다닐 곳이 아닙니다.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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