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인쇄물 전문 프리랜서, 플랫폼 수수료 어디까지 감수하세요?

9년차 인쇄기획 디자이너인데 요즘 플랫폼 통해서 외주 받는 비중을 늘려볼까 고민 중이에요. 근데 수수료가 10~20%까지 붙는 곳도 있더라고요. 인쇄물은 별색이나 후가공 들어가면 제작비 견적 자체가 커지는데, 거기에 수수료까지 빠지면 마진이 너무 빠듯해서요. 플랫폼 쓰시는 분들은 수수료 감안하고 단가를 올려서 부르시나요, 아니면 수수료 낮은 곳 위주로 쓰시나요? 실제로 인쇄 쪽 일 잘 들어오는 플랫폼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8.17 00:02조회수 0댓글 9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별색에 후가공까지 들어간 견적에서 20% 빠진다고요? 그건 진짜 마진 남기기 힘들겠네요. 저는 에이전시 소속이라 플랫폼으로 직접 외주를 받아본 적은 없는데, 가끔 개인 작업 들어올 때 단가 책정이 제일 고민이거든요. 인쇄 쪽은 디자인비랑 제작비가 같이 움직이니까 수수료 구조가 웹이나 영상이랑은 결이 다를 것 같은데, 혹시 수수료를 제작비 포함 총액 기준으로 매기는 건지 순수 디자인 작업비 기준인지도 플랫폼마다 다른가요? 그 차이에 따라 체감이 완전히 달라질 것 같아서요. 정민님처럼 경력 있으신 분이 플랫폼 경험 공유해주시면 저도 나중에 참고하고 싶습니다.

    8.17 00:03
  • 주아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근데 저는 좀 다른 시각에서 궁금한 게 있는데요. 수수료가 높더라도 그만큼 클라이언트 유입이 안정적이면 직접 영업하는 데 드는 시간이랑 비용을 아끼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물론 저는 아직 학생이라 인쇄 쪽 외주 경험은 전혀 없어서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요. UX 전공이라 졸업 후에 플랫폼 프리랜서도 고민하고 있는 입장에서, 정민님처럼 경력이 긴 분도 플랫폼 수수료 때문에 고민하신다는 게 살짝 무섭기도 해요. 혹시 플랫폼 없이 직접 클라이언트를 구하시는 것과 비교했을 때, 단순히 수수료 말고도 커뮤니케이션이나 대금 정산 같은 부분에서도 차이가 큰 편인가요? 선배님들 경험이 진짜 궁금합니다.

    8.17 00:05
  •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수수료가 문제가 아니에요. 9년차면 이미 거래처가 쌓여 있어야 정상이거든요. 플랫폼 비중을 늘린다는 건 기존 클라이언트 유지가 안 되고 있다는 뜻이고, 그게 더 심각한 문제예요. 저도 7년차쯤에 플랫폼 한번 써봤는데, 인쇄물은 견적 구조를 이해 못 하는 클라이언트가 대부분이라 별색 빼달라, 후가공 빼달라, 결국 단가 깎는 협상만 반복됐어요. 수수료 10% 내고 들어온 일에서 또 제작비 협상까지 하면 남는 게 없어요. 차라리 그 시간에 인쇄소나 제작사 영업 담당자한테 직접 연락 돌리는 게 훨씬 효율적이에요. 거기서 역으로 디자이너 필요한 건 꽤 있거든요. 플랫폼은 단가 경쟁 구조라 인쇄 쪽이랑 안 맞아요.

    8.17 00:05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혹시 플랫폼마다 인쇄물 카테고리가 따로 잘 나뉘어져 있는 편인가요? 저는 웹디자인 쪽이라 인쇄 견적 구조는 잘 모르지만, 별색이나 후가공처럼 제작 원가 자체가 큰 항목에 수수료가 퍼센트로 붙으면 진짜 부담이 크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웹 쪽도 수수료 10% 넘는 플랫폼은 슬슬 고민되는데, 인쇄물은 단가 규모가 다르니까 체감이 훨씬 클 것 같아요. 정민님 정도 경력이면 플랫폼 없이 직접 수주하시는 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새로운 클라이언트풀을 넓히려면 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거잖아요. 혹시 수수료를 견적에 포함시켜서 부르실 때 클라이언트 반응이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8.17 00:06
  •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견적서 구조를 좀 바꿔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저는 BX 쪽 외주 받을 때 인쇄 제작비가 포함된 프로젝트면 디자인 비용이랑 제작비를 명확하게 분리해서 견적을 넣거든요. 플랫폼 수수료가 총액 기준으로 붙는 구조라면 별색이나 후가공 같은 제작 단가까지 수수료 베이스에 포함되니까 손해가 커지는 건데, 제작비는 클라이언트가 인쇄소에 직접 지불하는 구조로 빼면 수수료 부담이 디자인 피 기준으로만 잡혀요. 물론 이게 가능한 플랫폼이 있고 아닌 데가 있긴 한데, 정민님처럼 인쇄기획까지 총괄하시는 분이면 오히려 제작 관리비를 별도 항목으로 잡는 게 단가 설득력도 생기고 수수료 구조도 유리해질 수 있어요. 수수료율 자체를 피하는 것보다 수수료가 걸리는 금액의 범위를 줄이는 게 현실적이더라고요.

    8.17 00:06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저 작년에 편집 디자인 외주 하나를 플랫폼으로 받았는데, 제작비 포함 총 견적이 380만 원이었거든요. 근데 수수료 15% 빠지니까 실수령이 323만 원이었어요. 디자인 작업비만 따로 떼어보면 거의 본전치기 수준이더라고요. 인쇄 제작비 비중이 높을수록 수수료 체감이 확 커지는 구조라, 정민 님처럼 별색이나 후가공 많이 다루시는 분은 훨씬 부담되실 것 같아요. 저는 그 뒤로 견적 낼 때 디자인비와 제작비를 완전히 분리해서 제출하고, 수수료는 디자인비에만 적용되는 구조인지 플랫폼 측에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플랫폼마다 정책이 다르더라고요. 다만 저는 4년차라 아직 거래처 풀이 넓지 않아서 플랫폼을 완전히 안 쓸 수도 없는 상황이고, 9년차시면 오히려 플랫폼 없이도 충분히 돌아가실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래도 새 클라이언트 확보 채널로는 의미가 있으신 건지 궁금해요.

    8.17 00:06
  •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조금 다른 관점에서 말씀드려도 될까요. 저는 브랜드 디자인 쪽이라 인쇄기획을 직접 하진 않지만, BX 프로젝트 진행할 때 인쇄물 제작이 붙으면 오히려 정민 님 같은 인쇄 전문 분께 외주를 드리는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플랫폼에서 인쇄 쪽 디자이너를 찾을 때 느끼는 건, 수수료보다 견적 구조의 투명성이 훨씬 중요하다는 거예요. 별색이나 후가공 비용이 디자인 피와 명확히 분리돼 있으면 단가가 좀 높아도 오히려 신뢰가 가요. 반대로 총액만 딱 나와 있으면 비교 자체가 어려워서 결국 싼 쪽으로 가게 되더라고요. 혹시 플랫폼에 올리실 때 제작비를 별도 항목으로 분리해서 제시하는 게 가능한 구조인지 궁금합니다. 그게 된다면 수수료율 자체보다 구조적으로 마진을 지키기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8.17 00:07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저도 콘텐츠 쪽 신입인데 나중에 프리랜서 전환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아직 플랫폼 써본 적은 없지만 수수료 구조 보면서 솔직히 좀 막막했어요. 근데 정민님 말씀 보니까 인쇄물은 제작비 자체가 커서 수수료 타격이 훨씬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콘텐츠 디자인이야 작업비 위주니까 그나마 낫겠다 싶었는데, 별색이나 후가공 견적까지 포함된 금액에서 퍼센트로 빠지면 진짜 구조가 다르겠다 싶어요. 혹시 플랫폼 말고 직접 클라이언트 영업하시는 것도 병행하시나요? 9년차시면 포트폴리오가 탄탄하실 텐데 플랫폼 없이도 유입이 되실 것 같아서 궁금합니다

    8.17 00:08
  • 소희산업디자인 전공 · 대학생

    혹시 플랫폼 수수료가 디자인비에만 붙는 건가요, 아니면 제작비 포함 총 견적에 다 붙는 건가요? 저는 산업디자인 전공 학생이라 아직 프리랜서 경험은 없는데, 나중에 제품 관련 인쇄물이나 패키지 쪽으로 외주를 받게 되면 저도 똑같은 고민을 할 것 같아서 글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게 되네요. 특히 패키지는 형지 제작이나 특수 인쇄 들어가면 제작비 비중이 디자인비보다 훨씬 클 수도 있잖아요. 그런 경우에도 총액 기준으로 수수료가 빠지면 사실상 디자인 노동에 대한 대가가 거의 안 남는 구조 아닌가 싶어서요. 정민님처럼 경력이 오래되신 분도 이런 고민을 하신다는 게 솔직히 좀 무섭기도 합니다. 학생 입장에서 졸업 후 플랫폼을 첫 시작점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수료 구조를 미리 알아둬야겠다는 생각이 확 드네요.

    8.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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