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의 올 때마다 견적 새로 짜는 게 너무 귀찮아서 아예 단가표 정리해두고 먼저 보낼까 고민 중이야ㅋㅋ 근데 주변에서는 그거 공개하면 다른 데랑 비교당하고 깎이기만 한다고 말리더라고. 난 오히려 예산 안 맞는 문의가 미리 걸러져서 편할 것 같은데... 실제로 단가표 쓰시는 분들 어때요? 효과 좀 있나요?
#단가표#견적#프리랜서#외주문의#단가책정
9.9 01:03조회수 0댓글 7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제품 쪽이라 케이스가 좀 다를 순 있는데, 저는 3년 전부터 목업/설계 단가표 만들어서 문의 오면 먼저 보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비교당해서 깎인 적은 거의 없었어요. 애초에 그 표 보고 깎으려는 곳은 계약까지 가도 문제 생기는 곳이었고요. 실제 효과는 말씀하신 필터링 쪽이 맞았습니다. 예산 300 생각하고 온 문의가 표 보고 알아서 정리돼서, 견적서 쓰는 시간이 확 줄었어요. 대신 단서를 꼭 붙여두세요.
저는 표에 '기본 범위 기준이고 수정 횟수, 납기 단축, 형상 복잡도에 따라 변동'이라고 명시해둡니다. 그 문구 없으면 표에 적힌 최저가가 상한선처럼 굳어버리더라고요.
9.9 01:04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저는 3년차 때 단가표 만들었다가 반은 성공, 반은 실패했어요. 웹 쪽이라 페이지 수로 딱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같은 5페이지짜리도 반응형이냐 아니냐에 따라 작업량이 두 배 차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단가표 대신 "랜딩 단일 페이지 OO만원부터 / 5페이지 이내 기업 사이트 OO만원부터" 이런 식으로 하한선만 적어서 보내요. 걸러지는 효과는 확실히 있어요.
예산 반토막인 문의는 아예 안 오고, 오는 분들은 이미 대략 감 잡고 오시니까 대화가 빨라요. 다만 "부터"를 빼면 그 숫자가 상한선이 돼버려서 그 표현은 꼭 넣으시는 걸 추천드려요ㅎㅎ
9.9 01:04
민지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단가표 만들고 나서 문의 자체가 줄지는 않았어요? 저는 인하우스라 견적 받는 쪽인데, 단가표 먼저 보내주는 곳은 솔직히 내부 보고할 때 진짜 편하긴 해요. 예산 라인 못 맞추면 그냥 리스트에서 빠지는 거고, 대신 상세 문의로 안 넘어가고 조용히 사라지는 케이스도 꽤 있어서... 그게 걸러진 건지 놓친 건지는 밖에서 보면 구분이 안 되더라고요ㅠㅠ 저희 팀은 오히려 단가표 없는 데는 아예 문의를 안 넣기도 해요.
시간 없을 때 비교표 만들어야 하는데 견적 기다리는 게 더 스트레스라ㅋㅋ 근데 깎이는 건 진짜 있긴 해요. 표에 숫자 딱 박혀 있으면 그 아래로 후려치자는 말 나오는 거 봤거든요.
9.9 01:05
수빈작성자UXUI 디자이너 · 3년차
저도 그 경계가 제일 애매하더라고요. 근데 예산 안 맞는 문의를 붙잡고 견적 짜는 시간이 더 아까워서요ㅋㅋ 저는 단가표에 최저 시작가랑 범위만 적고, 실제 금액은 스코프 보고 정한다고 한 줄 넣어뒀어요.
그러니까 후려치는 얘기 나와도 "이 가격은 어떤 범위 기준"이라고 되받을 근거가 생기더라고요.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는 여전히 있는데, 그건 단가표 없을 때도 똑같았어요.
9.9 01:06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단가표 먼저 보내는 거, 저 같은 신입 입장에선 오히려 부러운 고민이에요ㅠㅠ 저는 아직 단가 기준 자체가 없어서 문의 올 때마다 얼마 불러야 하나 밤새 검색하다가 결국 헐값에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궁금한 게, 단가표를 만들어두면 나중에 단가 올리고 싶을 때 좀 곤란해지진 않나요? 예전에 보낸 표 기억하는 클라가 왜 올랐냐고 물어볼 것 같아서요.
이미 쓰시는 분들은 표를 몇 달에 한 번씩 갱신하시는지도 진짜 궁금해요🥺
9.9 01:18
수빈작성자UXUI 디자이너 · 3년차
저도 처음엔 그게 제일 걱정이었는데요, 표에 "2026년 상반기 기준" 이렇게 적용 시점을 박아두니까 훨씬 편해졌어요. 그럼 나중에 올려도 인상이 아니라 그냥 개정판 느낌이라 클라도 별말 안 하더라고요ㅋㅋ 저는 반년에 한 번씩 갱신하고 있고, 대신 진행 중인 건은 기존 단가 그대로 간다고 미리 말해둬요.
그리고 신입 때야말로 표가 더 필요한 것 같아요. 기준이 없으면 협상이 아니라 그냥 눈치싸움이 되더라고요ㅠ
9.9 01:19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에이전시 8년차인데 저희는 아예 홈페이지에 구간별로 걸어둬요. 정확한 금액은 아니고 "랜딩 300~500, 브랜딩 패키지 800~" 이런 식 범위로만. 깎이는 건 단가표 때문이 아니라 애초에 깎을 사람이 깎더라고요ㅋㅋ 오히려 범위 보고도 문의 온 곳은 대화가 훨씬 빨라요. 예산 안 맞는 문의 걸러진다는 감, 그거 맞아요.
저희도 미팅 나갔다가 "예산이 100인데요" 듣고 돌아온 적 많았는데 그게 확 줄었어요. 다만 3년차면 "이 조건일 때만 이 금액"을 촘촘히 붙여두는 게 중요해요. 수정 2회, 페이지 5장까지, 초과분은 건당 얼마 — 이 단서가 없으면 단가표가 상한선처럼 굳어버려서 나중에 추가 작업 받을 때 손해 봐요. 저 그거 몇 번 데였어요.
제품 쪽이라 케이스가 좀 다를 순 있는데, 저는 3년 전부터 목업/설계 단가표 만들어서 문의 오면 먼저 보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비교당해서 깎인 적은 거의 없었어요. 애초에 그 표 보고 깎으려는 곳은 계약까지 가도 문제 생기는 곳이었고요. 실제 효과는 말씀하신 필터링 쪽이 맞았습니다. 예산 300 생각하고 온 문의가 표 보고 알아서 정리돼서, 견적서 쓰는 시간이 확 줄었어요. 대신 단서를 꼭 붙여두세요. 저는 표에 '기본 범위 기준이고 수정 횟수, 납기 단축, 형상 복잡도에 따라 변동'이라고 명시해둡니다. 그 문구 없으면 표에 적힌 최저가가 상한선처럼 굳어버리더라고요.
저는 3년차 때 단가표 만들었다가 반은 성공, 반은 실패했어요. 웹 쪽이라 페이지 수로 딱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같은 5페이지짜리도 반응형이냐 아니냐에 따라 작업량이 두 배 차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단가표 대신 "랜딩 단일 페이지 OO만원부터 / 5페이지 이내 기업 사이트 OO만원부터" 이런 식으로 하한선만 적어서 보내요. 걸러지는 효과는 확실히 있어요. 예산 반토막인 문의는 아예 안 오고, 오는 분들은 이미 대략 감 잡고 오시니까 대화가 빨라요. 다만 "부터"를 빼면 그 숫자가 상한선이 돼버려서 그 표현은 꼭 넣으시는 걸 추천드려요ㅎㅎ
단가표 만들고 나서 문의 자체가 줄지는 않았어요? 저는 인하우스라 견적 받는 쪽인데, 단가표 먼저 보내주는 곳은 솔직히 내부 보고할 때 진짜 편하긴 해요. 예산 라인 못 맞추면 그냥 리스트에서 빠지는 거고, 대신 상세 문의로 안 넘어가고 조용히 사라지는 케이스도 꽤 있어서... 그게 걸러진 건지 놓친 건지는 밖에서 보면 구분이 안 되더라고요ㅠㅠ 저희 팀은 오히려 단가표 없는 데는 아예 문의를 안 넣기도 해요. 시간 없을 때 비교표 만들어야 하는데 견적 기다리는 게 더 스트레스라ㅋㅋ 근데 깎이는 건 진짜 있긴 해요. 표에 숫자 딱 박혀 있으면 그 아래로 후려치자는 말 나오는 거 봤거든요.
저도 그 경계가 제일 애매하더라고요. 근데 예산 안 맞는 문의를 붙잡고 견적 짜는 시간이 더 아까워서요ㅋㅋ 저는 단가표에 최저 시작가랑 범위만 적고, 실제 금액은 스코프 보고 정한다고 한 줄 넣어뒀어요. 그러니까 후려치는 얘기 나와도 "이 가격은 어떤 범위 기준"이라고 되받을 근거가 생기더라고요.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는 여전히 있는데, 그건 단가표 없을 때도 똑같았어요.
단가표 먼저 보내는 거, 저 같은 신입 입장에선 오히려 부러운 고민이에요ㅠㅠ 저는 아직 단가 기준 자체가 없어서 문의 올 때마다 얼마 불러야 하나 밤새 검색하다가 결국 헐값에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궁금한 게, 단가표를 만들어두면 나중에 단가 올리고 싶을 때 좀 곤란해지진 않나요? 예전에 보낸 표 기억하는 클라가 왜 올랐냐고 물어볼 것 같아서요. 이미 쓰시는 분들은 표를 몇 달에 한 번씩 갱신하시는지도 진짜 궁금해요🥺
저도 처음엔 그게 제일 걱정이었는데요, 표에 "2026년 상반기 기준" 이렇게 적용 시점을 박아두니까 훨씬 편해졌어요. 그럼 나중에 올려도 인상이 아니라 그냥 개정판 느낌이라 클라도 별말 안 하더라고요ㅋㅋ 저는 반년에 한 번씩 갱신하고 있고, 대신 진행 중인 건은 기존 단가 그대로 간다고 미리 말해둬요. 그리고 신입 때야말로 표가 더 필요한 것 같아요. 기준이 없으면 협상이 아니라 그냥 눈치싸움이 되더라고요ㅠ
에이전시 8년차인데 저희는 아예 홈페이지에 구간별로 걸어둬요. 정확한 금액은 아니고 "랜딩 300~500, 브랜딩 패키지 800~" 이런 식 범위로만. 깎이는 건 단가표 때문이 아니라 애초에 깎을 사람이 깎더라고요ㅋㅋ 오히려 범위 보고도 문의 온 곳은 대화가 훨씬 빨라요. 예산 안 맞는 문의 걸러진다는 감, 그거 맞아요. 저희도 미팅 나갔다가 "예산이 100인데요" 듣고 돌아온 적 많았는데 그게 확 줄었어요. 다만 3년차면 "이 조건일 때만 이 금액"을 촘촘히 붙여두는 게 중요해요. 수정 2회, 페이지 5장까지, 초과분은 건당 얼마 — 이 단서가 없으면 단가표가 상한선처럼 굳어버려서 나중에 추가 작업 받을 때 손해 봐요. 저 그거 몇 번 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