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패키지 작업용 모니터, 색재현율 어디까지 봐야 하나요?

패키지 디자인 5년차인데요 솔직히 지금까지 회사 지급 모니터 그냥 쓰고 있었거든요. 근데 최근에 인쇄소에서 올라온 색감이랑 모니터 색감이 너무 달라서 모니터 교체를 고민 중이에요. Adobe RGB 99% 이상은 봐야 한다는 말도 있고, sRGB 커버리지만 잘 되면 충분하다는 분도 있고. 인쇄물 위주로 작업하시는 분들 실제로 어느 정도 스펙 모니터 쓰시는지, 캘리브레이션은 따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7.27 15:38조회수 0댓글 6
  •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패키지 작업이시면 Adobe RGB 커버리지 신경 쓰시는 게 맞아요. 저도 인쇄기획 9년차인데요 sRGB만으로는 CMYK 변환 후 gamut 차이 때문에 교정지 나오고 당황하는 경우가 꽤 있었거든요. 특히 별색이나 금잉크 들어가는 패키지면 모니터 색역이 좁으면 작업할 때 감으로 때려야 하는 영역이 너무 넓어져요. 개인적으로는 Adobe RGB 99% 이상에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지원되는 모니터 추천드려요. 저는 벤큐 SW 시리즈 쓰고 있는데요 i1Display Pro로 2주에 한 번 캘리 잡아주고 있어요. 솔직히 캘리브레이션 안 하면 아무리 비싼 모니터 사도 의미 없습니다. 모니터 교체하시면 인쇄소 교정지랑 모니터 색감 맞춰보는 프로파일링 작업도 같이 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그거 한 번 잡아놓으면 색감 사고 확실히 줄어듭니다.

    7.27 15:38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저는 UI 쪽이라 패키지랑 워크플로우가 좀 다르긴 한데, 색재현율 이슈는 결국 파이프라인 전체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니터 스펙만 높여봤자 캘리브레이션 안 하면 그게 정확한 색인지 검증이 안 되거든요. 저도 예전에 외주로 인쇄물 작업 몇 번 했을 때 느낀 건데, Adobe RGB 커버리지보다 중요한 게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지원 여부였어요. i1Display 같은 캘리브레이터로 주기적으로 프로파일링 해주는 게 스펙 높은 모니터 무보정으로 쓰는 것보다 훨씬 일관된 아웃풋이 나옵니다. 그리고 인쇄소마다 프로파일이 다르니까 납품하시는 인쇄소 ICC 프로파일 받아서 소프트프루핑 환경 세팅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모니터는 도구인데요 결국 캘리브레이션이라는 런타이에요 환경이 맞아야 의도한 렌더링이 나오는 거라서, 스펙시트 숫자에 너무 매몰되시진 않았으면 합니다

    7.27 15:40
  • 세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도 이 부분 너무 궁금해서 댓글 남겨봅니다. 저는 아직 신입이라 패키지 작업 경험이 많지는 않은데요, 학교 다닐 때 졸업 작품으로 패키지 목업 인쇄 맡겼다가 색감 차이에 충격받았던 기억이 있어서요. 그때 교수님께서 모니터 스펙도 중요하지만 캘리브레이션을 주기적으로 안 하면 아무리 좋은 모니터여도 소용없다고 하셨거든요. 지금 회사에서는 제가 주로 디지털 작업 위주라 크게 체감을 못 하고 있는데요, 혹시 캘리브레이터 장비도 별도로 구매하셔서 쓰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스파이더나 아이원 같은 거 실무에서 실제로 얼마나 자주 보정하시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년차분이셔도 이런 고민을 하시는 걸 보니 저도 미리미리 공부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7.27 15:40
  •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저 이거 진짜 여쭤보고 싶었던 건데요. 혹시 캘리브레이션 장비 없이 모니터 스펙만 좋으면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건가요? 신입이라 아직 개인 장비 투자할 여력이 크지 않아서 모니터를 먼저 바꿔야 할지 캘리브레이터를 먼저 사야 할지 순서부터 고민이거든요. 학교 다닐 때 출력물 색감 차이로 교수님한테 혼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때는 솔직히 모니터 문제인지 파일 세팅 문제인지도 몰랐어요. 지금 회사에서 BX 작업하면서 간간이 패키지 시안도 만드는데요, 인쇄소 넘길 때마다 색이 다르게 나올까 봐 긴장이 되더라고요. 5년차분도 이런 고민을 하신다니 오히려 지금이라도 제대로 알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혹시 실무에서 모니터 프로파일이랑 인쇄 프로파일 맞추는 것도 따로 공부해야 하는 영역인가요? 이쪽으로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으면 꼭 좀 알려주세요

    7.27 15:40
  • 하린편집 디자이너 · 신입

    저도 편집 쪽 신입인데요 이 글 보고 괜히 불안해지네요 ㅠㅠ 저는 아직 패키지 경험은 없고 인쇄물 편집 위주로 작업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처음으로 제가 작업한 브로셔 인쇄물 받아보고 좀 충격받았거든요. 분명 모니터에서는 따뜻한 베이지톤이었는데요 실물은 거의 핑크에 가까운 느낌이라서요. 선배한테 여쭤보니까 모니터 문제도 있지만 캘리브레이션을 주기적으로 안 하면 스펙 좋은 모니터도 소용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신입 월급으로 장비까지 직접 사기엔 부담이 너무 크고 ㅠㅠ 회사에 요청하자니 아직 눈치가 보여서 그냥 참고 쓰고 있습니다. 5년차 선배님도 이런 고민을 하신다니까 이게 진짜 경력이랑 상관없이 계속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혹시 캘리브레이터 중에 가성비 괜찮은 입문용 제품 추천해주실 수 있는 분 계실까요? 저도 이참에 하나 장만해볼까 고민 중이에요

    7.29 09:31
  •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캘리브레이터 하나 장만하시는 게 모니터 바꾸는 것보다 먼저일 수도 있어요. 저도 처음엔 스펙 욕심부터 냈는데, 결국 인쇄소 색 차이는 모니터 색역보다 프로파일 설정에서 갈리더라고요. 소프트프루핑 걸 때 출력처 프로파일 받아서 CMYK 변환 미리보기로 보시고, 렌더링 인텐트도 상대색도계로 맞춰두세요. 그것만 해도 체감 차이 꽤 큽니다. 모니터는 Adobe RGB 99%까지 안 가도 95% 전후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지원 제품이면 패키지 작업엔 충분해요. 어차피 인쇄 색역이 그보다 좁아서 별색이나 진한 원색 말고는 크게 티가 안 납니다. 대신 밝기는 꼭 120cd 근처로 낮추시고 색온도 5000K 맞추세요. 공장 세팅 그대로 쓰면 화면이 너무 밝아서 실제 인쇄물이 항상 어둡게 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최종 확인은 결국 교정지예요. 화면은 예측용, 판단은 종이로 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9.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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