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포폴 정리하는데 최종안까지 가는 과정에서 엎어진 시안들이 너무 아까운 거예요... 나름 고민 많이 한 흔적이라 버리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 근데 괜히 넣었다가 완성도 떨어져 보일까 봐 무섭기도 하고요. 다들 실패한 시안이나 폐기된 방향도 과정 페이지에 같이 보여주시나요? 아니면 깔끔하게 최종안만 가는 게 나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
#산업디자인#포트폴리오#시안#디자인프로세스#신입
9.11 03:59조회수 0댓글 11
수민BX 디자이너 · 9년차
저는 오히려 그 과정 페이지 때문에 뽑힌 적도 있어요. BX 쪽이라 결이 조금 다를 순 있는데, 저희가 신입 포폴 볼 때 최종안만 있으면 "이건 왜 이렇게 갔지"가 안 보여서 판단이 잘 안 되거든요. 엎어진 시안이 아까워서 넣는 게 아니라, 그걸 왜 접었는지가 보이면 그게 곧 판단력 증명이 돼요.
다만 시안 여섯 개를 나란히 늘어놓는 식이면 진짜로 완성도 떨어져 보이더라구요. 두세 개만 추리고 각각 한 줄씩 접은 이유 붙이는 정도가 딱 좋았습니다. "예뻤지만 브랜드 톤이랑 안 맞아서 뺐다" 같은 문장 하나가 시안 열 장보다 세요.
9.11 04:00
하은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아 그렇게 보시는군요... 사실 저는 과정 페이지를 "얼마나 고생했나" 보여주는 칸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 그래서 시안을 다 늘어놓고요. 접은 이유 한 줄이 판단력 증명이라는 말 들으니까 방향이 확 잡히네요. 저도 두세 개만 추려서 왜 접었는지 붙여볼게요. 감사합니다 🙏
9.11 04:00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저는 아직 포폴에 넣은 시안이 총 3개뿐이라 조언드릴 처지는 아닌데요, 저도 얼마 전에 똑같은 고민으로 반나절을 날렸어요. 엎어진 방향 두 개를 넣을까 말까 하다가 결국 뺐거든요. 근데 지금 와서는 그게 맞았나 싶어요. 넣은 분들은 그 시안을 어디까지 보여주시는지 궁금해요. 완성도 있게 다듬어서 넣는 건지, 아니면 러프한 상태 그대로 "이래서 엎었다"는 설명만 붙이는 건지요.
후자면 오히려 미완성처럼 보이진 않을까요? 저도 다른 분들 답변 기다려볼게요 🙏
9.11 04:00
하은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저도 넣을까 말까 몇 번을 뒤집었는데요, 결국 러프한 상태로 넣었어요. 대신 그 페이지에 최종안 대비 뭐가 부족했는지, 왜 엎었는지를 한두 줄로 딱 적어뒀어요. 미완성처럼 보일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다듬어서 넣으면 "그럼 이건 왜 최종이 아니지?" 하고 헷갈리더라고요. 완성도는 최종안에서만 보여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
9.11 04:01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저도 최종 직전에 엎은 시안 하나를 러프한 상태로 넣었는데요, 하은님 말씀처럼 옆에 왜 엎었는지 한 줄 적어두니까 오히려 정리가 되더라구요. 처음엔 다듬어서 넣을까 했는데 그러면 진짜 최종안이랑 헷갈릴 것 같아서 손 안 댔어요. 완성도는 최종안에서만 보여주는 게 맞다는 말씀에 완전 공감해요 🙂
9.11 04:01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저는 포폴에 프로젝트 6개 넣었는데 그중 2개만 과정 페이지를 붙였어요. 기준은 "실패한 시안이 최종안을 설명해주느냐"였습니다. 엎어진 이유가 명확한 경우, 예를 들어 로고 초안이 클라이언트 업종과 안 맞아서 방향을 틀었다는 식이면 오히려 판단력의 근거가 되더라구요. 반대로 그냥 덜 다듬어진 버전들은 뺐습니다. 아까운 마음은 알지만 그건 완성도 얘기가 되어버려서요.
그리고 과정 페이지는 시안 나열이 아니라 한 문장 캡션을 꼭 달아두시길 권해요. "이 방향은 A 때문에 접었다"가 없으면 보는 사람은 그냥 미완성 작업으로 읽습니다. 아까움이 아니라 설명력을 기준으로 골라보세요.
9.11 04:01
하은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저도 딱 그 기준이 없어서 헤매고 있었는데 말씀 들으니 정리가 되네요. 생각해보니 제 폐기 시안 중에 이유가 명확한 건 두 개 정도밖에 없고 나머지는 그냥 덜 다듬어진 버전이 맞아요 😅 아까워서 다 넣을 뻔했어요. 캡션 조언도 새겨둘게요, 시안만 나열하면 미완성처럼 보인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9.11 04:02
주영영상 디자이너 · 5년차
영상 쪽이라 결이 다를 수 있는데, 제 포폴 6개 중에 폐기 시안 넣은 건 딱 2개예요. 넣은 기준은 "왜 엎었는지 한 줄로 설명되는가"였어요. 클라 취향 때문에 엎인 건 뺐고, 제가 스스로 문제를 발견해서 방향을 튼 것만 남겼거든요. 후자는 판단력 보여주는 근거가 되는데 전자는 그냥 기록이더라구요. 배치도 좀 신경 썼어요.
최종안 먼저 크게 보여주고, 그 아래에 엎어진 시안을 작게 두세 개 나열하는 식으로요. 시안들을 앞이나 같은 크기로 두면 진짜 완성도 떨어져 보여요. 결론이 먼저 서 있으면 그 뒤 시안들은 "고민한 흔적"으로 읽히고요. 아까운 마음은 알겠는데, 아까워서 넣는 거랑 필요해서 넣는 건 보는 사람이 금방 구분하더라구요 😅
9.11 04:02
지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혹시 그 엎어진 시안들, 왜 엎어졌는지 한 문장으로 정리가 되시나요? 저는 그게 되면 넣고 안 되면 뺍니다. 프로덕트 쪽이라 결이 다를 순 있는데, 면접에서 과정 페이지 보고 들어오는 질문이 거의 "그래서 이건 왜 버렸어요?"거든요. 여기서 "그냥 최종안이 더 예뻐서요" 나오면 오히려 안 넣느니만 못해요.
반대로 "사용자 테스트에서 이 구조가 안 읽혔다" "인쇄 시 색이 안 나왔다" 같은 이유가 붙으면 그 순간 폐기 시안이 판단력 증거가 돼요. 완성도 걱정하시는 것도 이해되는데, 애초에 폐기 시안은 완성도로 안 봐요. 미완성 티 나게 스케치 단계로 올려도 상관없고요.
다만 이유 없는 시안 다섯 장보다 이유 붙은 한 장이 훨씬 세다는 건 확실해요.
9.11 04:03
하은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저는 딱 한 줄로 정리되는 게 두 개밖에 없더라고요 😅 하나는 자간을 좁혔더니 인쇄물에서 글자가 뭉개져서 엎었고, 다른 하나는 교수님이 "정보 순서가 안 읽힌다"고 하셔서 구조를 갈아엎었어요. 나머지는 솔직히 그냥 최종안이 나아 보여서였고요. 그럼 이유 붙는 두 개만 스케치로 넣고 나머지는 빼는 게 맞겠네요.
근데 "교수님 피드백"처럼 사용자 테스트가 아닌 근거도 이유로 쳐주나요?
9.11 04:03
지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네 그럼요, 저는 근거의 출처보다 그게 판단 기준이 됐는지를 봐요. 교수님 피드백도 "정보 순서가 안 읽힌다"처럼 문제가 구체적이면 충분히 이유가 되죠. 저도 포폴에 사수 리뷰 때문에 구조 바꾼 거 그대로 적었는데, 오히려 피드백 받고 고칠 줄 아는 사람으로 보이더라구요. 두 개만 넣으시는 거 좋아요, 딱 두 개면 오히려 밀도 있어 보여요.
저는 오히려 그 과정 페이지 때문에 뽑힌 적도 있어요. BX 쪽이라 결이 조금 다를 순 있는데, 저희가 신입 포폴 볼 때 최종안만 있으면 "이건 왜 이렇게 갔지"가 안 보여서 판단이 잘 안 되거든요. 엎어진 시안이 아까워서 넣는 게 아니라, 그걸 왜 접었는지가 보이면 그게 곧 판단력 증명이 돼요. 다만 시안 여섯 개를 나란히 늘어놓는 식이면 진짜로 완성도 떨어져 보이더라구요. 두세 개만 추리고 각각 한 줄씩 접은 이유 붙이는 정도가 딱 좋았습니다. "예뻤지만 브랜드 톤이랑 안 맞아서 뺐다" 같은 문장 하나가 시안 열 장보다 세요.
아 그렇게 보시는군요... 사실 저는 과정 페이지를 "얼마나 고생했나" 보여주는 칸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 그래서 시안을 다 늘어놓고요. 접은 이유 한 줄이 판단력 증명이라는 말 들으니까 방향이 확 잡히네요. 저도 두세 개만 추려서 왜 접었는지 붙여볼게요. 감사합니다 🙏
저는 아직 포폴에 넣은 시안이 총 3개뿐이라 조언드릴 처지는 아닌데요, 저도 얼마 전에 똑같은 고민으로 반나절을 날렸어요. 엎어진 방향 두 개를 넣을까 말까 하다가 결국 뺐거든요. 근데 지금 와서는 그게 맞았나 싶어요. 넣은 분들은 그 시안을 어디까지 보여주시는지 궁금해요. 완성도 있게 다듬어서 넣는 건지, 아니면 러프한 상태 그대로 "이래서 엎었다"는 설명만 붙이는 건지요. 후자면 오히려 미완성처럼 보이진 않을까요? 저도 다른 분들 답변 기다려볼게요 🙏
저도 넣을까 말까 몇 번을 뒤집었는데요, 결국 러프한 상태로 넣었어요. 대신 그 페이지에 최종안 대비 뭐가 부족했는지, 왜 엎었는지를 한두 줄로 딱 적어뒀어요. 미완성처럼 보일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다듬어서 넣으면 "그럼 이건 왜 최종이 아니지?" 하고 헷갈리더라고요. 완성도는 최종안에서만 보여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
저도 최종 직전에 엎은 시안 하나를 러프한 상태로 넣었는데요, 하은님 말씀처럼 옆에 왜 엎었는지 한 줄 적어두니까 오히려 정리가 되더라구요. 처음엔 다듬어서 넣을까 했는데 그러면 진짜 최종안이랑 헷갈릴 것 같아서 손 안 댔어요. 완성도는 최종안에서만 보여주는 게 맞다는 말씀에 완전 공감해요 🙂
저는 포폴에 프로젝트 6개 넣었는데 그중 2개만 과정 페이지를 붙였어요. 기준은 "실패한 시안이 최종안을 설명해주느냐"였습니다. 엎어진 이유가 명확한 경우, 예를 들어 로고 초안이 클라이언트 업종과 안 맞아서 방향을 틀었다는 식이면 오히려 판단력의 근거가 되더라구요. 반대로 그냥 덜 다듬어진 버전들은 뺐습니다. 아까운 마음은 알지만 그건 완성도 얘기가 되어버려서요. 그리고 과정 페이지는 시안 나열이 아니라 한 문장 캡션을 꼭 달아두시길 권해요. "이 방향은 A 때문에 접었다"가 없으면 보는 사람은 그냥 미완성 작업으로 읽습니다. 아까움이 아니라 설명력을 기준으로 골라보세요.
저도 딱 그 기준이 없어서 헤매고 있었는데 말씀 들으니 정리가 되네요. 생각해보니 제 폐기 시안 중에 이유가 명확한 건 두 개 정도밖에 없고 나머지는 그냥 덜 다듬어진 버전이 맞아요 😅 아까워서 다 넣을 뻔했어요. 캡션 조언도 새겨둘게요, 시안만 나열하면 미완성처럼 보인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영상 쪽이라 결이 다를 수 있는데, 제 포폴 6개 중에 폐기 시안 넣은 건 딱 2개예요. 넣은 기준은 "왜 엎었는지 한 줄로 설명되는가"였어요. 클라 취향 때문에 엎인 건 뺐고, 제가 스스로 문제를 발견해서 방향을 튼 것만 남겼거든요. 후자는 판단력 보여주는 근거가 되는데 전자는 그냥 기록이더라구요. 배치도 좀 신경 썼어요. 최종안 먼저 크게 보여주고, 그 아래에 엎어진 시안을 작게 두세 개 나열하는 식으로요. 시안들을 앞이나 같은 크기로 두면 진짜 완성도 떨어져 보여요. 결론이 먼저 서 있으면 그 뒤 시안들은 "고민한 흔적"으로 읽히고요. 아까운 마음은 알겠는데, 아까워서 넣는 거랑 필요해서 넣는 건 보는 사람이 금방 구분하더라구요 😅
혹시 그 엎어진 시안들, 왜 엎어졌는지 한 문장으로 정리가 되시나요? 저는 그게 되면 넣고 안 되면 뺍니다. 프로덕트 쪽이라 결이 다를 순 있는데, 면접에서 과정 페이지 보고 들어오는 질문이 거의 "그래서 이건 왜 버렸어요?"거든요. 여기서 "그냥 최종안이 더 예뻐서요" 나오면 오히려 안 넣느니만 못해요. 반대로 "사용자 테스트에서 이 구조가 안 읽혔다" "인쇄 시 색이 안 나왔다" 같은 이유가 붙으면 그 순간 폐기 시안이 판단력 증거가 돼요. 완성도 걱정하시는 것도 이해되는데, 애초에 폐기 시안은 완성도로 안 봐요. 미완성 티 나게 스케치 단계로 올려도 상관없고요. 다만 이유 없는 시안 다섯 장보다 이유 붙은 한 장이 훨씬 세다는 건 확실해요.
저는 딱 한 줄로 정리되는 게 두 개밖에 없더라고요 😅 하나는 자간을 좁혔더니 인쇄물에서 글자가 뭉개져서 엎었고, 다른 하나는 교수님이 "정보 순서가 안 읽힌다"고 하셔서 구조를 갈아엎었어요. 나머지는 솔직히 그냥 최종안이 나아 보여서였고요. 그럼 이유 붙는 두 개만 스케치로 넣고 나머지는 빼는 게 맞겠네요. 근데 "교수님 피드백"처럼 사용자 테스트가 아닌 근거도 이유로 쳐주나요?
네 그럼요, 저는 근거의 출처보다 그게 판단 기준이 됐는지를 봐요. 교수님 피드백도 "정보 순서가 안 읽힌다"처럼 문제가 구체적이면 충분히 이유가 되죠. 저도 포폴에 사수 리뷰 때문에 구조 바꾼 거 그대로 적었는데, 오히려 피드백 받고 고칠 줄 아는 사람으로 보이더라구요. 두 개만 넣으시는 거 좋아요, 딱 두 개면 오히려 밀도 있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