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신입 포폴에 회사 실무 작업 넣어도 될까요?

인턴 때 맡았던 작업을 포폴에 넣고 싶은데 회사 내부 자료라 조심스럽습니다. NDA까지는 아니어도 실제 서비스 화면이라 그대로 쓰기가 망설여져요. 데이터만 가리고 넣으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아예 빼고 개인 프로젝트로만 채우시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9.6 22:39조회수 0댓글 10
  •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인턴 때 저도 똑같은 고민 했었어요. 실무 화면 하나 있는 게 든든하긴 한데, 그대로 캡처해서 올리기엔 계속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 저는 결국 사수님한테 직접 여쭤봤는데, 의외로 "숫자랑 고객사명만 바꾸면 괜찮다"고 하셔서 그렇게 정리했어요. 근데 저는 그래픽 쪽이라 실제 서비스 화면보다는 인쇄물 위주였고, 세진님처럼 UI 화면은 데이터 가린다고 해도 구조가 다 보이는 거라 결이 좀 다를 것 같아요. 저도 이 부분은 아직 확신이 없어서 다른 분들 답변 궁금하네요. 혹시 인턴하셨던 회사에 아직 연락 닿는 분 계실까요? 그게 제일 확실한 방법이긴 하더라고요.

    9.6 22:39
    • 세진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도 그 부분이 제일 걸렸어요. 데이터 가려도 레이아웃이랑 플로우는 그대로 드러나니까요. 그래서 저는 실제 화면을 캡처해서 올리는 대신, 제가 풀었던 문제랑 개선 과정만 다시 그려서 정리해보려고요. 화면은 컬러나 컴포넌트 조금 바꿔서 실물이랑 티 나게 다르게요. 인턴 때 사수님이 아직 계셔서 여쭤보긴 할 건데, 확실한 답 못 받아도 이 방식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9.6 22:40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해요. 실무 작업 빼고 개인 프로젝트로만 채운 포폴은 오히려 약해 보이더라고요ㅋㅋ 저도 신입 때 인턴 화면 다 빼고 냈다가, 면접에서 "실제 협업 경험은 없나요?" 소리 들었어요. 그 뒤로는 UI 다시 그려서 넣었어요. 실제 캡처 대신 레이아웃만 살리고 텍스트랑 숫자는 다 더미로 바꾸는 식으로요. 그래도 어떤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는 다 설명할 수 있으니까 문제 없었고요. 내부 자료 그대로 쓰는 게 걸리는 거지 그 경험 자체를 숨길 필요는 없어요.

    9.6 22:40
    • 세진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수빈님 말씀 들으니 확 와닿네요. 저도 실무 경험 자체를 숨기는 건 아깝다고 느끼던 참이었어요. 레이아웃만 살리고 텍스트랑 숫자는 더미로 바꾸는 방식, 그 정도면 저도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인턴 때 결제 플로우 개선한 게 있는데 그것도 그렇게 다시 그려서 넣어볼게요. 혹시 그렇게 재작업한 화면이라는 걸 포폴에 따로 적어두셨나요?

      9.6 22:40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네, 저는 포폴 화면 아래에 작게 "보안상 데이터와 텍스트는 임의로 대체함"이라고 한 줄 적어뒀어요. 처음엔 굳이 써야 하나 싶었는데, 오히려 면접에서 그걸 보고 실무 경험 맞는지 자연스럽게 물어봐주셔서 얘기 풀기 편했습니다. 숨기려는 게 아니라 배려한 거라는 인상도 주고요.

        9.6 22:41
  • 민석3D/VFX 디자이너 · 10년차

    NDA 없어도 실서비스 화면은 회사 자산이라 봅니다. 저는 3D 쪽이라 결이 좀 다른데, 광고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컷은 온에어 전엔 아예 못 올리고 온에어 후에도 릴 넣기 전에 담당자한테 메일 한 통씩 돌립니다. 10년 하면서 거절당한 건 두세 번 정도고 대부분 그냥 오케이해요. 데이터 가리는 것보다 그 확인 한 번이 안전합니다. 사수나 인턴 담당자한테 물어보면 끝날 일이에요. 구두 승인이라도 받아두면 나중에 문제 생겨도 할 말이 있고요.

    9.6 22:41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실무 화면 넣되 리디자인 한 겹 씌우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외주 나가면서 배운 방식인데, 실제 화면 그대로가 아니라 컬러랑 로고, 카피 다 갈아엎고 "이 프로젝트에서 제가 푼 문제는 이거였다" 흐름만 남깁니다. 그러면 회사 자산이 아니라 본인 사고 과정이 되거든요. 신입 포폴에서 면접관이 보는 건 화면 퀄리티보다 왜 그렇게 풀었냐니까요. 그리고 인턴이면 사수나 팀장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대부분 "출시된 화면이면 괜찮다" 정도로 답 주고, 안 된다 하면 그 자체로 리스크 피한 거고요. 구두로라도 확인받아 두면 나중에 마음이 훨씬 편합니다.

    9.6 22:41
  • 인호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NDA 여부보다 회사가 그 화면을 밖에 공개했느냐를 기준으로 잡으시면 훨씬 편합니다. 이미 출시돼서 앱스토어나 웹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화면이면 데이터만 더미로 바꿔서 넣어도 문제 삼는 데 거의 없어요. 반대로 미출시거나 내부 어드민 툴이면 데이터 가려도 위험합니다. 저는 그래픽 쪽이라 UI 화면 자체는 아니지만, 브랜드 리뉴얼 작업물 포폴 올렸다가 클라이언트한테 연락 온 적 있습니다. 공식 발표 전이었거든요. 그때 배운 게, 미리 사수나 팀장한테 "포폴에 이 작업 써도 되냐" 한 번 물어보는 게 제일 확실하다는 겁니다. 인턴이었어도 물어보면 대부분 답 줍니다. 나중에 문제 터지는 것보다 지금 어색한 게 훨씬 낫고요.

    9.11 05:19
  • 소영BX 디자이너 · 8년차

    저는 반대편, 그러니까 신입 포폴을 검토하는 쪽에 앉아본 적이 있는데요. 브랜딩 쪽이라 실서비스 화면 다루는 기준은 확답 못 드리겠고, 다만 인턴 작업이 들어간 포폴을 볼 때 제가 실제로 뭘 봤는지는 말씀드릴 수 있어요. 솔직히 화면이 진짜 그 서비스인지 아닌지는 별로 안 봤어요. 오히려 "이 부분은 제가 맡은 게 아니라 리드 시안을 따라간 거고, 제가 결정한 건 이 두 화면이었습니다" 같은 문장이 있는 쪽이 훨씬 오래 읽혔거든요. 가려야 할 게 많아서 망설여진다면, 가릴수록 남는 게 화면이 아니라 세진님의 결정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데이터랑 텍스트를 다 대체하고 나서도 설명할 게 남으면 그 작업은 넣을 만한 거고, 다 가리니까 아무 말도 안 남는다면 사실 화면 문제가 아니었던 거고요. 궁금한 건, 그 인턴 작업에서 세진님이 직접 결정한 지점이 어디까지인지 지금 말로 정리가 되시나요? 그게 정리돼 있으면 어디까지 가릴지는 오히려 쉽게 정해지더라고요.

    9.14 08:19
    • 세진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말씀 듣고 정리해보니 인턴 때 결제 플로우에서 제가 직접 정한 건 두 군데였어요. 실패했을 때 어디로 돌아갈지, 그리고 카드 정보 입력 단계를 쪼갤지 한 화면에 둘지요. 나머지 톤이나 컴포넌트는 사수 시안을 따라간 거고요.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화면을 다 대체해도 설명할 게 남긴 하네요. 다만 그 두 결정을 왜 그렇게 정했는지 근거는 당시 슬랙에만 있고 지금 제 기억엔 결과만 남아 있어서, 그 부분을 어떻게 복원할지가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9.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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