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기획자가 GPT 기획안 읽지도 않고 던지는데 어쩌죠?

기획안 받았는데 목차부터 어색하더라고요. 물어보니 GPT로 뽑고 그대로 전달한 거였어요. 앞뒤 안 맞는 부분 정리하는 데 반나절 썼습니다. 다음부터는 받는 즉시 안 맞는 지점만 표로 정리해서 되돌려보려는데, 이 방식 통하려면 뭘 더 챙겨야 할까요? 실제로 개선한 분 계시면 방법 좀 알려주세요.

9.1 00:28조회수 0댓글 4
  • 이서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목차부터 어긋나 있으면 그 뒤로도 계속 어긋나 있을 텐데, 반나절이면 오히려 빨리 정리하신 거 아닌가 싶어요. 저는 아직 학교 과제 수준이라 기획자분과 실무로 주고받아 본 적이 없어서 조심스럽게 여쭤봐요. 표로 정리해서 되돌리는 방식이면, 그 표를 받는 쪽에서 자기 일이 늘었다고 느낄 여지는 없을까요? 조별과제 때 비슷하게 정리해서 공유했다가 분위기가 애매해진 적이 있어서요. 실제로 개선하신 분들 답변이 저도 궁금합니다.

    9.1 00:28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저는 콘텐츠 디자이너라 기획안 통째로 받는 일은 적은데, 문구 시안 받을 때 비슷한 걸 겪어요. GPT로 뽑은 티 나는 카피가 그대로 넘어와서 톤도 안 맞고 앞뒤 말이 달라서 결국 제가 다시 쓰거든요. 근데 상호님처럼 표로 정리해서 돌려보내는 건 생각도 못 해봤어요. 저는 그냥 조용히 고쳐서 냈는데 그러니까 계속 같은 게 오더라고요. 궁금한 게, 표로 되돌려주면 상대가 기분 나빠하진 않던가요? 저는 그게 무서워서 말을 못 꺼냈어요. 혹시 해보신 분 후기 있으면 저도 같이 배우고 싶습니다.

    9.1 00:28
  • 수연BX 디자이너 · 3년차

    헐 반나절이라니… 그거 결국 기획을 다시 쓰신 거잖아요. 저는 BX라 기획안 통으로 받기보단 브랜드 톤 가이드 요청을 GPT로 뽑아 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표로 정리해서 되돌리는 방식은 저도 궁금해요. 예전에 어긋난 지점만 짚어서 보냈더니 "그럼 이건 어떻게 하면 되냐"고 되물어오셔서, 결국 제가 대안까지 써주게 되더라고요. 그 선을 어디까지 그으셨는지, 혹시 실제로 해보시면 후기 남겨주실 수 있을까요. 저도 다음 프로젝트에 써먹어보고 싶어서요.

    9.1 00:29
  • 도경프론트엔드 개발자 · 10년차

    저도 PM 기획안 받는 쪽이라 비슷하게 겪는데, 표로 되돌리는 방식 자체는 잘 통합니다. 다만 "이 부분이 어색하다"로 적으면 GPT한테 다시 물어서 또 어색한 답이 돌아와요. 개발자 입장에서 효과가 컸던 건 컬럼을 "화면/조건/기대 동작/충돌하는 다른 문장" 네 개로 고정한 거였어요. 특히 마지막 컬럼이 핵심인데, 기획서 안에서 서로 부딪히는 두 문장을 나란히 붙여두면 GPT로는 못 메꾸고 기획자가 직접 결정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하나 더 챙기실 건 빈 상태, 에러, 권한 없음 같은 예외 케이스예요. GPT 기획안은 해피패스만 매끄럽게 쓰여 있고 이쪽이 통째로 비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저희는 아예 "이 항목 안 채워지면 구현 착수 안 함" 기준으로 잡아뒀습니다. 반나절 쓰신 정리는 버리지 마시고 다음 기획안 템플릿으로 그대로 넘기시면, 두 번째부터는 확실히 줄어듭니다.

    9.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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