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몽이랑 숨고에 프로필 등록하면서 소개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진짜 고민 많았거든요. 처음엔 이력서처럼 딱딱하게 썼다가,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읽어보니까 너무 재미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어떤 작업을 잘하고 어떤 스타일인지 편하게 풀어서 다시 썼는데, 그 이후로 문의가 좀 늘긴 했어요. 근데 다른 분들은 포트폴리오 링크 위주로 가시는지, 글 위주로 가시는지 궁금해서요. 혹시 소개글 바꾸고 나서 반응이 달라진 경험 있으신 분 계세요?
플랫폼 프로필 소개글, 다들 어떻게 쓰셨어요?
8.12 09:50조회수 0댓글 5
소개글에서 본인 스타일을 편하게 풀어쓴 게 문의 증가로 이어졌다는 건데, 혹시 구체적으로 어떤 문장이 반응이 좋았는지 감 잡히세요? 저도 에이전시 일 하면서 틈틈이 숨고 쪽 프로필 올려놨거든요. 경험상 글이랑 포트폴리오 링크 둘 다 있어야 하는데 비중은 글 7 링크 3 정도가 맞는 것 같아요. 클라이언트분들이 포트폴리오까지 꼼꼼히 안 보는 경우가 많아서, 소개글에서 첫인상이 거의 결정됩니다. 저는 작업 가능한 범위랑 작업 방식을 짧게 쓰고, 마지막에 대표 작업물 링크 하나만 걸어두는 식으로 바꿨더니 확실히 문의 톤이 달라지더라고요. 이력서체는 진짜 역효과라는 거 서연님도 체감하신 거 같은데, 맞는 방향인 듯요.
저도 지금 딱 플랫폼 등록 준비하고 있는데, 서연 님 글 보니까 더 고민이 깊어지네요. 신입이라 아직 프로젝트 경험이 많지 않아서, 소개글에 쓸 수 있는 내용 자체가 적거든요. 이력서처럼 쓰면 재미없다는 거 완전 공감하는데, 그렇다고 편하게 풀어쓰려면 풀어쓸 경험이 있어야 하잖아요. 혹시 처음 등록하셨을 때도 지금처럼 작업 스타일 위주로 쓰셨나요, 아니면 경력이 좀 쌓이고 나서 방향을 바꾸신 건지 궁금합니다. 포트폴리오 링크랑 글 비중도 경력 단계마다 다를 것 같은데, 초반에는 어느 쪽에 더 힘을 주셨는지도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크몽 프로필 세 번은 갈아엎은 것 같아요. 인쇄기획 쪽이다 보니까 처음엔 후가공 종류나 용지 스펙 같은 걸 쭉 나열했거든요. 칼라매칭, 별색 인쇄, UV 코팅 이런 식으로요. 근데 그렇게 써놓으니까 같은 업계 사람한테는 신뢰감이 가도, 정작 의뢰하는 클라이언트분들은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어요. 그래서 전문용어는 줄이고 실제 작업 결과물 사진이랑 같이 넣는 쪽으로 바꿨더니 확실히 문의 톤이 달라지더라고요. 서연 님 말씀처럼 편하게 푸는 게 맞는데, 한 가지 팁이라면 본인이 안 하는 작업을 명확히 써두는 것도 꽤 효과 있었어요. 저는 편집디자인 위주고 캐릭터 일러스트는 안 한다고 적어뒀는데, 오히려 그게 전문성 있어 보인다는 피드백을 받았거든요. 뭘 잘하는지보다 뭘 안 하는지가 신뢰를 줄 때도 있더라고요.
크몽 프로필을 AB 테스트처럼 두 버전으로 운영해본 적 있는데, 글 위주 버전보다 포트폴리오 썸네일 3장에 한 줄짜리 카피를 붙인 버전이 문의율이 거의 두 배였어요. UI 쪽이라 결국 클라이언트가 보고 싶은 건 완성된 화면이거든요. 근데 서연 님 말처럼 소개글 톤을 바꾼 뒤 문의가 늘었다는 건, 웹디자인 쪽은 글이 신뢰감 형성에 더 크게 작용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제 경우엔 소개글에 작업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짧게 넣었더니 수정 횟수 관련 분쟁이 확 줄었어요. 클라이언트가 의뢰 전에 이미 작업 흐름을 이해하고 들어오니까요. 단순히 문의 수보다 문의의 질이 바뀌는 게 더 체감이 크더라고요. 혹시 소개글 바꾸고 나서 문의 내용 자체가 달라진 부분도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서연 님은 소개글에 작업 프로세스도 같이 넣으셨나요? 저는 3D 쪽이라 상황이 좀 다를 수 있는데, 크몽에 처음 올릴 때 렌더링 툴이나 작업 환경 스펙을 나열하는 식으로 썼거든요. 근데 클라이언트분들이 그런 건 잘 모르시니까 오히려 역효과였어요. 나중에 작업 단계를 풀어서 썼더니 반응이 달라지긴 했습니다. 예를 들어 모델링부터 텍스처, 라이팅, 최종 렌더까지 며칠 걸리고 수정은 몇 회 포함인지 구체적으로 적는 식으로요. 포트폴리오 링크는 당연히 넣되, 소개글 자체에서 이 사람한테 맡기면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 그림이 그려져야 문의로 이어지더라고요. 웹디자인 쪽도 작업 플로우를 명시하는 게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