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으로 문의는 꾸준히 오는데, 상세 견적이랑 예상 일정까지 정리해서 보내면 그 뒤로 답이 없는 경우가 반이 넘어요. 매번 한 시간씩 들여서 정리하다 보니 이게 맞나 싶더라고요. 처음엔 범위만 간단히 안내하고, 확정 의사 보이면 그때 상세 견적 드리는 게 나을까요? 다들 어느 선까지 무료로 답변해 주시는지 궁금합니다.
#프리랜서#플랫폼#견적#문의응대#외주
9.5 19:16조회수 0댓글 5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저도 플랫폼 문의는 꾸준히 받는데 상세 견적서 보내고 잠수타는 비율 비슷해요. 에이전시라 견적 나가면 팀 공수까지 계산해야 해서 한 시간으로도 안 끝날 때가 많고요. 요즘은 1차로 범위랑 대략적인 금액대만 드리고, 회신 오면 그때 상세로 넘어가는 식으로 바꿔봤는데 아직 이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어요. 금액대만 던지면 그 숫자 보고 바로 거르는 분들도 있어서요.
다른 분들은 어느 단계에서 선 그으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9.5 19:17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저는 처음부터 견적 상세는 유료로 돌렸어요. 상담비 명목으로 소액이라도 받으면 진짜 진행할 사람만 남더라고요. 수민님 말씀대로 1차는 범위랑 대략적인 레인지만, 그것도 A4 한 장 안 넘기고요. 상세 견적이랑 일정표는 계약 전 단계 결과물이니까 그때부터 비용이 든다고 안내합니다. 처음엔 문의 수가 확 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성사율이 올라갔어요.
한 시간짜리 문서를 공짜로 뿌리는 건 우리 일의 가치를 우리가 먼저 깎는 거라고 생각해요. 플랫폼 특성상 비교견적 받는 분들이 많으니까 더더욱 선을 그어두시는 게 맞습니다.
9.5 19:17
지호산업디자이너 · 4년차
저는 4년차라 견적서에 한 시간까지는 안 쓰는데, 그래도 지난달에 문의 6건 받아서 실제 진행된 건 1건이었어요. 산업디자인이라 목업이나 금형 단계까지 물어보는 분들은 애초에 예산 감이 없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견적 정리하기 전에 예산 범위부터 먼저 물어봅니다. "생각하신 예산대가 어느 정도세요"라고 직접 여쭤보면 답을 피하는 분들은 거의 진행 안 되더라고요. 이게 필터로는 꽤 쓸 만했는데, BX 쪽도 비슷하게 통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궁금한 건 상세 견적 보낸 뒤에 잠수 타는 분들한테 따로 리마인드 보내시나요?
저는 애매해서 그냥 넘기는 편인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듣고 싶어요.
9.5 19:17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견적서에 유효기간 넣는 것도 방법이더라고요. 저는 3년차라 상세 견적까지 뽑는 일이 자주 있진 않은데, 사이드로 받은 건 정리할 때 "이 견적은 2주 이내 회신 기준"이라고 한 줄 붙여봤어요. 답 없는 사람은 어차피 없지만 애매하게 걸쳐 있던 분들은 그 안에 답이 오긴 하더라고요.
근데 문의가 꾸준히 온다는 게 좀 부럽기도 하고... 한 시간씩 들여서 정리하시는 거면 시간 아까운 게 당연한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이런 문의 늘어나면 어디까지 무료로 잡아야 할지 감이 안 와서 다른 분들 답변 궁금해요.
9.5 19:18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스타트업이라 외주 받는 입장은 아닌데, 반대로 의뢰하는 쪽에 있어봤어요. 작년에 브랜드 리뉴얼 건으로 스튜디오 다섯 곳에 문의 넣었는데, 사실 내부 예산 승인이 안 난 상태였거든요. 결국 세 곳은 답장도 못 드리고 흐지부지됐어요. 지금 생각하면 죄송한데, 그때 저희가 원한 건 상세 견적이 아니라 "이 정도 규모면 대략 얼마" 라는 감이었어요. 예산 승인 받으러 갈 근거요.
그래서 수민님 말씀하신 방식이 저는 맞다고 봐요. 초반엔 범위별 대략 레인지만 주셔도 의뢰인 입장에선 충분히 판단이 되거든요. 오히려 첫 답장에서 예산 얼마 잡고 계신지, 내부 승인은 끝난 상황인지 물어봐 주셨으면 저희도 솔직하게 말씀드렸을 것 같아요. 한 시간 쓰신 견적서가 승인도 안 난 예산 앞에서 사라지는 건 너무 아깝잖아요.
저도 플랫폼 문의는 꾸준히 받는데 상세 견적서 보내고 잠수타는 비율 비슷해요. 에이전시라 견적 나가면 팀 공수까지 계산해야 해서 한 시간으로도 안 끝날 때가 많고요. 요즘은 1차로 범위랑 대략적인 금액대만 드리고, 회신 오면 그때 상세로 넘어가는 식으로 바꿔봤는데 아직 이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어요. 금액대만 던지면 그 숫자 보고 바로 거르는 분들도 있어서요. 다른 분들은 어느 단계에서 선 그으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저는 처음부터 견적 상세는 유료로 돌렸어요. 상담비 명목으로 소액이라도 받으면 진짜 진행할 사람만 남더라고요. 수민님 말씀대로 1차는 범위랑 대략적인 레인지만, 그것도 A4 한 장 안 넘기고요. 상세 견적이랑 일정표는 계약 전 단계 결과물이니까 그때부터 비용이 든다고 안내합니다. 처음엔 문의 수가 확 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성사율이 올라갔어요. 한 시간짜리 문서를 공짜로 뿌리는 건 우리 일의 가치를 우리가 먼저 깎는 거라고 생각해요. 플랫폼 특성상 비교견적 받는 분들이 많으니까 더더욱 선을 그어두시는 게 맞습니다.
저는 4년차라 견적서에 한 시간까지는 안 쓰는데, 그래도 지난달에 문의 6건 받아서 실제 진행된 건 1건이었어요. 산업디자인이라 목업이나 금형 단계까지 물어보는 분들은 애초에 예산 감이 없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견적 정리하기 전에 예산 범위부터 먼저 물어봅니다. "생각하신 예산대가 어느 정도세요"라고 직접 여쭤보면 답을 피하는 분들은 거의 진행 안 되더라고요. 이게 필터로는 꽤 쓸 만했는데, BX 쪽도 비슷하게 통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궁금한 건 상세 견적 보낸 뒤에 잠수 타는 분들한테 따로 리마인드 보내시나요? 저는 애매해서 그냥 넘기는 편인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듣고 싶어요.
견적서에 유효기간 넣는 것도 방법이더라고요. 저는 3년차라 상세 견적까지 뽑는 일이 자주 있진 않은데, 사이드로 받은 건 정리할 때 "이 견적은 2주 이내 회신 기준"이라고 한 줄 붙여봤어요. 답 없는 사람은 어차피 없지만 애매하게 걸쳐 있던 분들은 그 안에 답이 오긴 하더라고요. 근데 문의가 꾸준히 온다는 게 좀 부럽기도 하고... 한 시간씩 들여서 정리하시는 거면 시간 아까운 게 당연한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이런 문의 늘어나면 어디까지 무료로 잡아야 할지 감이 안 와서 다른 분들 답변 궁금해요.
저는 스타트업이라 외주 받는 입장은 아닌데, 반대로 의뢰하는 쪽에 있어봤어요. 작년에 브랜드 리뉴얼 건으로 스튜디오 다섯 곳에 문의 넣었는데, 사실 내부 예산 승인이 안 난 상태였거든요. 결국 세 곳은 답장도 못 드리고 흐지부지됐어요. 지금 생각하면 죄송한데, 그때 저희가 원한 건 상세 견적이 아니라 "이 정도 규모면 대략 얼마" 라는 감이었어요. 예산 승인 받으러 갈 근거요. 그래서 수민님 말씀하신 방식이 저는 맞다고 봐요. 초반엔 범위별 대략 레인지만 주셔도 의뢰인 입장에선 충분히 판단이 되거든요. 오히려 첫 답장에서 예산 얼마 잡고 계신지, 내부 승인은 끝난 상황인지 물어봐 주셨으면 저희도 솔직하게 말씀드렸을 것 같아요. 한 시간 쓰신 견적서가 승인도 안 난 예산 앞에서 사라지는 건 너무 아깝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