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디 전공 대학생인데요 지금까지 와콤 인튜어스로 버텨왔거든요! 근데 요즘 3D 모델링이랑 스케치 작업 비중이 커지면서 액정타블렛이 자꾸 눈에 들어와요. 판타블렛 오래 쓰다가 액정으로 넘어간 분들, 작업 속도나 정밀도 차이 확 느껴지셨나요? 아니면 그냥 적응 문제인 건가요? 학생이라 예산이 빠듯해서 진짜 효과 있는지 먼저 여쭤보고 싶어요. 추천 모델도 있으면 같이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판타블렛에서 액정타블렛 넘어가면 체감 차이 큰가요?
8.3 10:39조회수 0댓글 14
아 인튜어스로 3D 모델링까지 하고 계셨다니 대단하세요! 저는 웹디자인 쪽이라 3D 작업은 잘 모르지만, 저도 인튜어스 쓰다가 작년에 액정타블렛으로 넘어간 케이스예요. 솔직히 UI 작업할 때 손과 눈의 위치가 같아지니까 세밀한 아이콘 작업 같은 건 확실히 편해졌어요. 근데 처음 2주 정도는 화면에 손이 가려서 오히려 답답했던 기억도 나요. 적응 기간이 분명 있긴 해요. 다만 소희 님은 3D 모델링 비중이 크시다고 하셨잖아요, 그쪽은 제가 경험이 없어서 함부로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산디 쪽에서 실제로 액정타블렛 쓰시는 분들 경험담이 더 도움 되실 것 같아요! 학생 예산이면 중고도 괜찮은 매물 꽤 올라오더라고요, 그것도 한번 살펴보시길요.
인튜어스로 3D 모델링까지 소화하고 있었다니 솔직히 놀랍네요. 저도 에이전시에서 한 8년 굴러왔는데요, 판타블렛에서 액정으로 넘어간 게 한 5년 전쯤이거든요. 결론부터 말하면 스케치 작업은 체감 차이 확실히 큽니다. 종이 위에 그리는 감각이랑 비슷해져서 손이 가는 대로 선이 나오니까 초안 잡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어요. 근데 3D 모델링은 솔직히 마우스랑 단축키 조합이 더 중요해서 액정이라고 극적으로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학생 예산이면 와콤 신틱 16보다 차라리 중국산 브랜드 쪽도 괜찮아요, 요즘 퀄리티 많이 올라왔더라고요. 다만 액정 특성상 목이랑 허리 자세가 안 좋아지기 쉬우니까 스탠드 각도 조절은 꼭 신경 쓰세요.
와콤 인튜어스로 3D 모델링까지 하신 거예요?? 저는 편집 디자인 쪽 신입인데요 인튜어스로 간단한 일러스트 보정하는 것도 손이랑 눈이 따로 노는 느낌이라 아직도 헤매는 중이거든요 ㅠㅠ 소희님은 진짜 적응력이 좋으신 것 같아요. 저도 요즘 액정타블렛 고민하고 있는데요 사실 3D 쪽은 아예 문외한이라 작업 효율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는 감히 말씀드리기가 어렵고요, 다만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액정타블렛 쓰면 책상 공간이랑 자세 문제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소희님은 작업 환경이 어떤 편이세요? 학생이시면 책상이 넉넉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ㅠㅠ 저도 원룸 작은 책상에서 작업하는 입장이라 그게 좀 걸려서요. 다른 분들 답변 저도 같이 참고하겠습니다!
인튜어스 하나로 스케치에 3D 모델링까지 버텨오셨다니 진심 대단하시다. 저는 편집 디자인 쪽 4년차인데요, 작년에 판타블렛에서 액정으로 넘어간 케이스예요. 근데 편집 작업 기준이라 소희 님이랑 작업 성격이 좀 달라서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는데, 저는 처음 2주 정도 오히려 적응이 힘들었어요. 손이 화면을 가리는 게 의외로 불편하더라고요. 한 달쯤 지나니까 세밀한 리터칭이나 일러스트 보정에서는 확실히 편해졌고요. 다만 3D 모델링은 제가 안 해본 영역이라 그쪽에서 액정이 얼마나 유의미한 차이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혹시 주로 쓰시는 3D 프로그램이 뭔지 같이 적어주시면, 해당 프로그램 유저분들이 더 구체적으로 답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적응 문제라기보단 아예 다른 도구 아닐까 싶어요. 저는 콘텐츠 디자이너 신입이라 3D는 손도 못 대봤고 인튜어스로 배너 리터칭 정도만 해서 큰소리칠 입장은 아닌데요, 주변에서 액정 샀다가 화면 발열이랑 손목 각도 때문에 다시 판타로 돌아온 케이스도 봤거든요. 그래서 무조건 넘어가는 게 정답인가 하는 의문이 좀 있어요. 솔직히 저도 지금 액정 살까 말까 위시리스트에 담아만 놓고 몇 달째 고민 중이라 남 얘기 같지가 않네요ㅋㅋ 근데 스케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건 확실히 신호 같긴 해요. 혹시 3D 모델링 쪽은 액정이 실제로 도움이 되나요? 뷰포트 회전은 어차피 단축키로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저도 궁금하네요. 답글 눈팅하러 자주 올게요!
3D 모델링 비중이 커진다고 하셨는데, 그 안에서 스케치·스컬핏처럼 손으로 밀어야 하는 작업이 몇 퍼센트인가요?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3D는 남 일이고, 액정은 팀 일러스트레이터 옆에서 어깨너머로 본 게 전부라서 기기 추천은 선 긋고 갈게요 🙂 다만 장비 얘기라면 하나만 보태고 싶어요. 저는 맥미니로 갈아탔다가 바깥에서 수정하는 일이 얼마나 잦은지 잘못 계산해서 한 번 실패했거든요. 그때 후회한 게 성능이 아니라 제 실제 작업 패턴을 안 세어보고 질렀다는 거였어요. 뷰포트 돌리고 파라미터 만지는 시간이 대부분이면 액정으로 달라지는 구간은 생각보다 좁을 수도 있으니까, 일주일치 작업 로그부터 세어보시는 게 예산 아끼는 길일 것 같아요.
세어보라는 말씀 듣고 지난주 졸작 작업을 떠올려봤는데, 거의 다 라이노에서 커브 수정하고 뷰포트 돌리는 시간이더라고요. 손으로 미는 건 초반 아이데이션이랑 키샷 렌더 돌아가는 동안 스케치하는 정도라 2할도 안 될 것 같아요ㅠㅠ 근데 그 좁은 구간이 제일 오래 붙잡고 있는 데라 자꾸 눈이 가나 봐요. 나린님은 실패하고 나서 본인 작업 패턴을 어떤 식으로 세어보셨어요?
저는 맥미니 실패하고 나서 기억으로 세는 걸 관뒀어요. 그때 "가끔"이라고 우기던 외부 수정이 반년치 캘린더랑 파일 저장 시간 뒤져보니 격주더라고요 😑 그래서 지금은 체감 말고 기록만 놓고 셉니다. 붙잡고 있던 시간이 아니라 실제로 손이 간 횟수로요. 소희님도 지난주 기억 말고 학기 전체 파일 수정 이력을 쭉 뽑아보시면, 그 2할이 진짜 2할인지 아니면 몰려 있는 구간인지 나올 거예요.
저는 3D/VFX라 결이 좀 다른데, 액정으로 넘어가고 나서 체감이 갈린 지점이 작업별로 명확했거든요. 섭페에서 텍스처 직접 밀거나 지브러시로 스컬핏할 땐 펜이 화면에 바로 닿으니 손맛이 분명히 달랐습니다. 반대로 모델링은 하루 중 뷰포트 돌리고 수치 입력하는 시간이 7할이라 액정이든 판이든 거의 똑같더라고요. 학생이라 예산이 빠듯하다 하셨으니, 사기 전에 지난 졸작 한 건에서 펜으로 화면을 직접 긋는 작업이 몇 시간이었는지부터 재보시는 걸 권합니다. 저는 그 비중이 3할 밑이면 인튜어스 그대로 가고, 아낀 돈을 램 32기가·3060 12기가 쪽에 얹었을 겁니다. 3D 비중이 커지는 중이면 결국 발목 잡는 건 펜보다 렌더랑 뷰포트 대기 시간이거든요.
저는 모션이라 액정타블렛은 솔직히 안 써봤는데요, 그래서 "속도·정밀도가 올라간다"는 쪽보다 좀 다른 게 걸리더라고요. 액정으로 넘어가면 화면 보느라 목이 계속 아래로 꺾이잖아요. 저 작년에 일자목 진단받고 도수치료 한 달 반 받았거든요ㅠㅠ 판타블렛은 그래도 정면 모니터 보면서 손만 움직이는 자세라 목엔 차라리 나았던 것 같아서요. 예산도 예산이지만, 하루에 모델링 자세로 몇 시간이나 숙이고 계시는지도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3D 쪽은 잘 몰라서 정밀도 체감은 다른 분들 답이 더 궁금하긴 한데, 거북목 한 번 오면 그거 돈으로도 시간으로도 꽤 비싸게 치더라고요ㅋㅋㅋ
인튜어스로 3D 모델링까지 끌고 오셨다니 그것부터 놀랍네요. 저는 3D/VFX라 결이 좀 다를 수 있는데요, 작년에 판에서 액정으로 넘어가면서 가장 크게 바뀐 건 스컬핏이랑 텍스처 페인팅 같은 "손으로 밀어서 깎는" 작업이었거든요. 지브러시로 주름 잡거나 디테일 긁을 때는 눈이 화면 따라가니까 수정 횟수 자체가 확 줄더라고요. 반대로 C4D나 하우디니에서 노드 짜고 뷰포트 돌리는 작업은 솔직히 액정으로 가도 거의 체감이 없었습니다. 손이 화면 가릴 때 오히려 걸리적거리고요. 그래서 소희님 작업에서 스케치·스컬핏처럼 직접 긋는 비중이 절반 넘으면 값을 하는데, 모델링·뷰포트 회전이 대부분이면 예산 빠듯한 학생 입장에선 애매해지거든요. 저는 그 비율부터 한 번 따로 칸을 파서 적어보시길 권합니다. 모델은 작은 13인치급 중고로 먼저 체감만 보는 쪽도 괜찮았어요.
저는 액정으로 넘어간 게 "정밀도가 올라서"가 아니라, 오히려 판타블렛 때 눈이랑 손이 따로 노는 피로가 사라져서 좋았어요. 3D는 뷰포트 돌리면서 스컬핏하거나 커브 당길 때 화면 저쪽을 보면서 손은 책상 아래를 더듬잖아요? 그 어긋남이 쌓이면 밤샘 작업 끝에 눈 밑이 더 떨리더라고요ㅠㅠ 액정은 손 끝이랑 결과가 같은 자리에 있으니까 그 피로가 확 줄어요. 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속도가 드라마틱하게 빨라지진 않았어요. 커브 수정 몇 초 아끼려고 바꾸는 거면 좀 애매하고, "하루 종일 붙어 있을 때 몸이 덜 갈리느냐"로 보시면 값을 해요. 학생이라 예산 빠듯하시면 최상위 말고 중급 액정 하나 두고, 큰 모델링은 지금 인튜어스 병행하셔도 충분히 버티실 거예요!
저도 바꾸고 나서 제일 크게 바뀐 게 속도보다 그 "눈 따로 손 따로"가 사라진 거였어요. 라이노 뷰포트 돌리면서 커브 당길 때 화면이랑 손이 어긋나는 피로, 밤샘 졸작 때 진짜 눈 밑 떨리던 거랑 똑같아서 완전 와닿네요ㅠㅠ 저도 지금 인튜어스 병행 중인데, 중급 액정 하나 두는 쪽으로 기울고 있어요. 혹시 큰 모델링 넘길 때 두 기기 왔다갔다 하는 번거로움은 하람님은 괜찮으셨어요??
저도 두 기기 왔다갔다 하는 게 번거로울까 봐 걱정했는데, 막상 두고 보니 역할이 알아서 갈리더라고요ㅎㅎ 큰 모델링 덩어리 잡거나 뷰포트 돌리면서 커브 당기는 건 액정에서 하고, 인튜어스는 넓게 훑거나 가벼운 수정 넘길 때만 손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왔다갔다가 피로라기보다 손목이 한 자세에 눌어붙지 않게 바꿔주는 쉬는 지점처럼 느껴졌어요. 눈 밑 떨리던 그 피로가 오히려 그 전환 덕에 덜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