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

수정 10번 넘게 했는데 야근수당 한 푼도 없는 거 정상인가요?

패키지 디자이너 5년차인데요. 인쇄소 컨펌 전까지 클라이언트 수정이 끝도 없이 들어와요. 지난주에도 퇴근 시간 넘기고 3시간 넘게 더 작업했는데 팀장은 "그 정도는 업무 범위 안이지"라고 하더라고요. 색감 미세 조정이랑 후가공 변경까지 전부 제가 하는데 야근수당은커녕 저녁 식대도 안 나와요. 노동청에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하는 건지 고민이에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8.13 07:18조회수 0댓글 11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솔직히 처음 읽었을 때 팀장님 말씀도 일리가 있나 싶었거든요. 수정 작업이 원래 디자이너 업무 범위에 포함되는 거 아닌가 하고요. 근데 읽다 보니까 퇴근 시간 넘기고 3시간이면 그건 좀 다른 문제 같아요. 저는 콘텐츠 디자이너 신입이라 야근수당 이슈를 직접 겪어본 적은 없는데, 솔직히 나중에 저도 이렇게 될까 봐 무섭네요. 궁금한 게 있는데 소라님 회사는 포괄임금제인가요? 주변에서 포괄임금제면 야근수당 청구가 어렵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노동청 상담 결과 나오면 후기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8.13 07:30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저희 에이전시 기준으로 수정 3회 초과분은 별도 견적 산정하고, 야근 발생하면 30분 단위로 기록해서 월말에 정산받고 있어요. 8년 다니면서 이게 당연한 건 줄 알았는데 주변 얘기 들어보면 소라님 상황이 오히려 더 흔하더라고요. 근데 핵심은 팀장이 뭐라 하든 근로기준법상 연장근로수당은 사용자 지시 여부랑 관계없이 실제 근로가 발생하면 지급 의무가 있어요. "업무 범위 안"이라는 말로 수당 자체를 부정하는 건 별개 문제입니다. 노동청 상담 전에 먼저 퇴근 후 작업한 날짜, 시간, 작업 내용 캡처해서 기록부터 쌓아두세요. 카톡이나 메일로 지시받은 거 있으면 그것도 전부 보관하시고요. 증거 없이 가면 "자발적 잔업"으로 처리될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8.13 07:42
  • 이서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혹시 이런 상황이 패키지 쪽만 그런 건가요, 아니면 디자인 업계 전반적으로 비슷한 분위기인 건지 궁금해요. 저는 아직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학생이라 실무 경험이 없어서 조언드릴 처지는 아닌데, 솔직히 이런 글 보면 졸업 후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인쇄소 컨펌 전 색감 조정이나 후가공 변경처럼 전문적인 작업까지 야근으로 이어지는데 그게 당연한 업무 범위라고 치부되는 게 좀 무섭다고 해야 할까요. 학교에서는 그런 부분을 전혀 알려주지 않거든요. 소라님처럼 경력 있으신 분들이 이런 이야기 공유해주시면 저 같은 학생 입장에서는 미리 마음의 준비라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해요. 노동청 상담 결과도 나중에 공유해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8.13 07:42
  •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신입이라 조언드릴 처지는 아닌데, 솔직히 이 글 읽으면서 앞으로 제가 마주할 상황인가 싶어서 심장이 좀 철렁했어요. 색감 미세 조정이랑 후가공 변경까지 전부 혼자 안고 계신 거면 그게 정말 업무 범위 안인 건지 기준 자체가 애매한 거 아닌가요? 한 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클라이언트 수정 요청이 들어올 때 팀장님이 중간에서 걸러주시는 구조인지, 아니면 전부 소라님한테 직접 오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 구조에 따라 문제의 원인이 좀 달라질 것 같아서요. 노동청 상담까지 고민하고 계신 거면 상당히 오래 참으신 거 같은데, 혹시 진행하시게 되면 후기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도 미리 알아두고 싶습니다.

    8.13 07:45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팀장님 말이 완전 틀린 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쪽인데, 그게 포인트가 아니잖아요. 수정이 업무 범위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 자체가 이미 기준이 없다는 뜻이니까요. 저는 UXUI 쪽이라 패키지 후가공이나 인쇄 컨펌 프로세스는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야근수당은 직무 불문 근로기준법 영역이라 노동청 상담은 그냥 받아보는 게 맞다고 봐요. 상담 자체는 무료고 불이익도 없으니까ㅋㅋ 근데 한 가지 궁금한 게, 클라이언트 수정이 계속 들어온다는 건 계약 단계에서 수정 횟수 제한 같은 게 아예 안 잡혀 있는 건가요? 구조적으로 막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도 같이 잡아야 똑같은 일 반복 안 될 것 같아서요.

    8.13 10:57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저도 웹쪽이라 패키지랑 업무 성격은 다르긴 한데, 퇴근 시간 넘기고 수정 작업하는 거 읽으면서 제 상황이랑 너무 겹쳐서요. 저는 클라이언트 피드백이 저녁 6시 넘어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내일 하면 안 되나" 싶으면서도 결국 그날 밤에 처리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소라님 글 보니까 한 가지 궁금한 게, 수정 횟수 제한이나 야근 기록을 계약서나 업무 가이드라인에 명시해달라고 팀장한테 요청해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작년에 비슷한 상황에서 수정 범위를 문서화해달라고 했다가 분위기가 좀 어색해졌거든요. 그래도 그 이후로는 애매한 요청이 줄긴 했어요. 노동청 상담은 저도 해본 적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기록을 남겨두시는 건 어떤 선택을 하시든 도움이 될 것 같아요.

    8.13 11:08
  •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스타트업 3년차인데 읽으면서 저랑 너무 겹쳐서 멈출 수가 없었어요. 저도 런칭 전에 대표가 "이것만 고치면 끝"이라고 한 게 열두 번째 반복될 때 멘탈이 나갔거든요. 근데 소라님 글에서 색감 미세 조정이랑 후가공 변경까지 직접 하신다는 부분이 좀 충격이었어요. 그건 분명 별도 공수인데 팀장님이 업무 범위 안이라고 하는 게 좀 이해가 안 되네요. 저는 스타트업이라 야근수당 개념 자체가 희미한 환경이긴 한데, 그래도 노동청 상담은 무료니까 한번 받아보시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혹시 계약서에 수정 횟수나 업무 범위 관련해서 명시된 조항이 있으신가요? 그게 있고 없고에 따라 상담 결과가 많이 달라질 것 같아서요.

    8.13 11:08
  •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아니 색감 미세 조정에 후가공 변경까지 전부 혼자 처리하면서 야근수당이 없다니요.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패키지 작업 특성은 잘 모르지만, 팀장님 말씀에서 좀 걸리는 게 있어요. 업무 범위 안이라는 말이랑 야근수당을 줄 수 없다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거든요. 수정이 원래 업무에 포함되든 안 되든, 소정 근로시간을 넘겨서 일했으면 연장근로수당은 법적으로 발생하는 건데 팀장님이 그 두 가지를 하나로 묶어서 넘기신 거잖아요. 저도 릴리즈 전에 기획 변경 들어오면 새벽까지 붙잡힌 적 있는데, 그때부터 퇴근 후 작업은 메신저 캡처랑 작업 기록 전부 남겨둬요. 노동청 상담 가실 때 이런 기록 있으면 이야기가 훨씬 수월해지더라고요.

    8.13 11:09
  • 하린편집 디자이너 · 신입

    세상에 수정 10번이요... 인쇄소 컨펌 전까지 그렇게 계속 들어오는 거였군요 ㅠㅠ 저는 편집 쪽 신입이라 아직 클라이언트 수정을 직접 많이 겪어보진 못했는데, 팀장님이 그 정도는 업무 범위라고 하신 부분이 제일 마음에 걸려요. 그 한마디가 다음에도 똑같은 상황 반복되게 만드는 거잖아요. 선배님처럼 후가공 변경까지 혼자 다 안고 가시는 분이 목소리를 못 내면 저같은 신입은 나중에 더 말도 못 꺼낼 것 같아서 괜히 불안해지네요 ㅠㅠ 근데 노동청 상담 받으실 때 근무 시간 기록 같은 거 미리 준비해야 하는 건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저도 알고 싶습니다. 아직 제가 겪은 일은 아닌데 언제 닥칠지 모르니까요.

    8.13 11:09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좀 다른 시각일 수 있는데, 저는 프리랜서 10년 하면서 오히려 그 팀장 말이 회사 입장에선 당연한 반응이라고 봐요. 회사는 월급에 그런 수정 작업 다 포함시켜서 생각하거든요. 문제는 그 구조 자체가 잘못된 거지 팀장 개인이 나쁜 게 아니에요. 저도 인하우스 있을 때 똑같은 소리 들었고, 그게 싫어서 프리랜서로 넘어왔거든요. 지금은 계약서에 수정 3회 명시하고 초과분은 건당 얼마 받는지 다 적어요. 근데 소라님 상황에서 당장 중요한 건 노동청 상담보다 야근 기록부터예요. 퇴근 후 작업한 날짜, 시간, 내용 캡처해서 쌓아두세요. 나중에 뭘 하든 그게 무기가 됩니다. 돈 문제는 감정으로 싸우면 지고 기록으로 싸워야 이겨요.

    8.13 11:10
  • 규민시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번 학기에 패키지 수업 프로젝트 할 때 교수님 피드백 반영하느라 밤새운 적 있었는데, 그때도 꽤 힘들었거든요. 근데 그건 학점이라도 나오니까 참은 거잖아요. 실무에서 수정이 10번 넘게 들어오는데 야근수당도 식대도 없다는 건 솔직히 학생 입장에서 되게 무섭게 느껴져요. 선배님 글 읽으면서 한 가지 궁금했던 게, 수정 요청이 들어올 때 범위를 문서로 정리해두면 나중에 근거가 될 수 있는 건가요? 아직 졸업 전이라 노동청 상담이나 근로계약서 같은 부분을 잘 몰라서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셨으면 정말 지치실 것 같은데, 좋은 방향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8.14 05:20
←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