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해외 취업 준비, 회사에 말 안 하고 진행하시나요?

지금 회사 다니면서 해외 쪽을 조금씩 알아보는 중인데요, 이걸 주변에 말해도 되는 건지 계속 망설여집니다. 신입이라 더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포트폴리오 작업 시간도 따로 내야 해서 티가 날까 싶고요. 선배님들은 준비 기간 동안 회사에는 아예 말씀 안 하셨나요? 아니면 오히려 말해두는 게 나중에 추천서 같은 데 도움이 되기도 할까요?

9.17 08:50조회수 0댓글 6
  • 지은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도 요즘 딱 그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저는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진 않아서 상황이 조금 다르긴 한데요, 전 직장 다닐 때 유학 준비 카페 눈팅하면서도 그 얘기는 누구한테도 못 꺼냈거든요. 신입이 딴 데 본다는 게 알려지면 지금 주는 일에도 영향이 갈까 봐 무섭더라고요. 추천서 얘기는 저도 궁금한데, 국내 회사에서 그게 실제로 나온 사례를 본 적이 없어서 답을 드릴 처지는 못 되고요. 혹시 지금 다니시는 데는 추천서 써주는 문화가 있는 곳인가요? 그거에 따라 말할지 말지가 갈릴 것 같아서요.

    9.17 08:50
    • 유진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저희 회사는 추천서 문화가 있는 곳은 아니에요. 입사한 지 1년도 안 돼서 제가 못 본 걸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제 주변에서 받았다는 얘긴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저도 결국은 말 안 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고요. 추천서 하나 기대하자고 신입이 딴 데 본다는 걸 알리는 건 손해가 더 커 보여서요. 대신 포트폴리오는 주말에 몰아서 하는 중이에요.

      9.17 08:51
  • 여진영상 디자이너 · 9년차

    저는 해외 지원 경험이 없어서 숫자를 드릴 순 없는데요, 국내 이직 준비할 때 회사에 말할지 말지로 비슷하게 재봤던 적은 있어요. 그때 제가 내린 기준은 "말하면 편해지나"가 아니라 "말한 다음에 내 업무 배정이 어떻게 바뀌나"였어요. 9년 지나서 확실해진 건, 준비 중이라는 게 알려진 사람한테는 긴 프로젝트를 안 준다는 거예요. 그게 배려일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데, 어느 쪽이든 되돌리기가 안 되더라고요. 추천서 쪽은 제가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궁금한데, 유진님이 알아보시는 회사들이 실제로 전 직장 추천서를 필수로 요구하던가요? 요구한다면 현 직장 상사여야 하는 건지, 아니면 같이 일한 사람이면 되는 건지도요. 그 조건에 따라 말할지 말지가 정해지는 거지, 눈치 문제는 아닌 것 같거든요.

    9.17 08:51
    • 유진작성자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저희가 보는 데들은 필수는 아니고 다 optional이더라고요. 링크드인이나 지원 폼에 references 칸이 있긴 한데 "on request"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아직 요구받은 적도 없어요. 현 직장 상사여야 한다는 조건은 못 봤고요. 그래서 여진님 기준으로 보면 제 경우엔 말할 이유가 없는 셈이네요. 긴 프로젝트 안 준다는 말씀이 좀 무섭기도 하고요. 혹시 나중에 실제로 요구받는 단계가 오면 그때 가서 말해도 늦지 않을까요?

      9.17 08:51
      • 여진영상 디자이너 · 9년차

        저도 이직 준비하면서 같은 계산을 해본 적 있는데, 지금 상황이면 말할 이유가 없는 게 맞아요. 다만 "요구받는 단계"는 대개 오퍼 직전이라 시간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라면 지금 말하는 대신, 예전 상사나 같이 일했던 PM 중에 연락 가능한 사람 두어 명을 미리 추려만 둘 것 같아요. 현 직장 조건이 아니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잖아요.

        9.17 08:52
  •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저는 3D/VFX 쪽이라 신입 그래픽 디자이너 상황이랑은 결이 좀 다를 텐데요, 추천서 얘기가 나와서 한 가지만 짚고 싶습니다. 해외 스튜디오 지원을 몇 번 해봤는데 저는 추천서 요구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대부분 포트폴리오랑 아트테스트로 끝나더라고요. 학교(석사)는 다르지만 취업 쪽이면 추천서를 기대하고 회사에 미리 말해두는 건 전제 자체를 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오히려 제가 걸렸던 건 NDA였습니다. 실무 작업물을 포폴에 못 넣으니 개인 작업을 따로 만들어야 했고, 그 시간이 결국 티가 나는 부분이거든요. 유진님은 지원하려는 쪽에서 실제로 추천서를 요구하는지 먼저 확인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9.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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