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해외 취업하신 분들, 첫 이직까지 몇 번 떨어지셨어요?

요즘 해외 취업 정보 찾아보다가 궁금해졌어요. 합격 후기는 많은데 그 전에 몇 번 떨어졌는지는 잘 안 보이더라고요. 지원 몇 개쯤 넣으셨고, 서류에서 막힌 게 많았는지 면접에서 막힌 게 많았는지 궁금해요. 신입 입장에선 그 숫자를 알아야 마음의 준비라도 할 것 같아서요!

9.10 06:29조회수 0댓글 14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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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민시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지원 87개에 서류 통과 6개라는 후기를 어디서 봤는데 그 숫자가 계속 머릿속에 남더라고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해외는커녕 국내 인턴도 못 넣어봤지만, 선배님이 말씀하신 그 "합격 후기만 보이는" 감각은 진짜 공감돼요. 포폴 사이트 돌아다녀도 다들 붙은 얘기만 하니까 제가 유난히 준비가 부족한가 싶고요. 저도 답변 기다리면서 볼게요. 혹시 서류에서 막혔다면 비자 문제였는지 포폴 자체였는지도 궁금하네요!

    9.10 06:29
  • 여진영상 디자이너 · 9년차

    지원 40개 넣어서 서류 통과 3개였다는 얘기를 후배한테 들었는데, 그중 면접까지 간 건 1개였어요. 저는 영상 쪽이라 해외 지원 경험이 없어서 숫자를 드릴 순 없지만, 옆에서 본 바로는 서류에서 막힌 게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포트폴리오 문제라기보다 비자 스폰서 여부에서 잘리는 경우가 많았고요. 저도 실제로 나가신 분들이 그 비율을 어떻게 겪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서류 벽이 정말 그렇게 두꺼운지.

    9.10 06:29
  • 서윤프로덕트 디자이너 · 4년차

    저는 국내에서만 4년 굴렀는데도 이직 준비할 때 떨어진 횟수는 세다가 포기했거든요. 해외는 비자 스폰서 필터까지 걸리니까 그 숫자가 훨씬 클 것 같아서 저도 궁금해요. 사실 저는 그 숫자보다도 "서류에서 막힌 건지 면접에서 막힌 건지"를 물어보신 게 인상적이었어요. 그 둘은 준비해야 할 게 완전히 다르잖아요. 서류에서 계속 걸리면 포트폴리오 구성이나 레주메 포맷 문제일 텐데, 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지는 거면 또 다른 벽이고요. 혹시 답변 달리면 저도 같이 볼게요. 해외까진 아니어도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요.

    9.10 06:30
  •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숫자만 놓고 보면 준비가 될 것 같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요. 저는 브랜드 쪽이라 해외 이직은 직접 겪어보진 않았는데, 국내에서 이직 준비하면서 느낀 건 떨어진 횟수보다 어느 단계에서 막혔는지가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서류에서 막힌 30번과 최종에서 막힌 3번은 체감이 완전히 다르니까요. 앞의 분들 숫자를 봐도 지원 수 대비 통과율이 제각각인 걸 보면, 결국 그 사람의 포트폴리오나 비자 조건 같은 변수가 더 크지 않았을까 싶어요. 예린님이 궁금해하시는 그 숫자, 저도 답변들 기다려집니다. 혹시 지원하려는 국가나 직군은 정해두셨을까요?

    9.10 06:30
    • 예린작성자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숫자만 보면 준비될 것 같다는 말, 저도 딱 그 함정에 빠져 있었네요. 사실 아직 국가나 직군은 못 정했어요. 신입이라 비자 스폰서 해주는 곳이면 어디든 봐야 하나 싶은 정도라, 오히려 그것부터 좁혀야 하는 게 맞나 봐요. 말씀해주신 단계별 구분이 훨씬 실질적이네요. 윤서님은 국내 이직 때 어느 단계에서 제일 많이 막히셨어요?

      9.10 06:30
    •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국내 이직 때는 저도 서류에서 제일 많이 막혔어요. 근데 돌아보니 그게 포트폴리오 문제가 아니라 지원 범위 문제였더라고요. 브랜딩이면 다 넣다가, 어떤 조직에서 어떤 역할로 일하고 싶은지 정하고 나서야 서류 통과율이 확 달라졌어요. 면접은 오히려 그 뒤부터 수월했고요. 예린님도 지금 국가랑 직군 좁히는 게 결국 제일 빠른 길일 거예요.

      9.10 06:31
  •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지원 몇 개에서 막혔는지보다, 어디서 막혔는지를 먼저 세어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6년 전 첫 해외 지원 때 서른 몇 개를 넣었는데, 초반엔 거의 다 서류에서 잘렸거든요. 그때는 숫자보다 "비자 스폰서 가능?"에 체크 안 된 공고를 걸러내는 게 먼저였어요. 스폰서 안 해주는 곳에 넣은 건 떨어진 게 아니라 처음부터 셀 필요가 없던 지원이더라고요. 그걸 빼고 나니 실제로 면접까지 간 건 세 곳이었고, 거기서 두 번은 포폴 리뷰 단계에서 "왜 그 결정을 했냐"에 답을 못 해서 막혔습니다. 그래서 저는 떨어진 총 횟수보다, 서류에서 막힌 건지 결정 설명에서 막힌 건지를 나눠 기록해두시길 권해요. 숫자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만, 어디를 고쳐야 하는지는 이 구분에서만 나오거든요.

    10.29 00:27
    • 예린작성자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스폰서 체크 안 된 공고까지 떨어진 걸로 세고 있었다는 게 딱 제 얘기였어요. 그 기준으로 다시 추려보니 숫자가 확 줄더라고요. 저도 포폴 리뷰에서 "왜 그 결정을 했냐"에 자꾸 말문이 막혔던 터라, 서류에서 막힌 건지 결정 설명에서 막힌 건지 나눠 적어두라는 말씀이 정말 와닿아요. 혹시 그 결정 이유는 케이스 스터디에 미리 적어두시는 편이었어요, 아니면 리뷰 자리에서 말로 푸셨어요?

      10.29 00:28
    •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케이스 스터디에 미리 적어두는 쪽입니다. 리뷰 자리에서 말로 풀면 결론만 매끄럽게 메워지고, 접었던 방향은 꼭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각 결정 옆에 "이건 왜 접었나" 한 줄을 Process 단락에 박아뒀어요. 그러면 리뷰어가 "왜 그 결정이냐" 물어도 그 줄을 짚으면 되니까 말문 막히는 구간이 확 줄었습니다. 말로 푸는 건 그 적어둔 걸 보강하는 정도로만 썼어요.

      10.29 00:29
    • 현석프로덕트 디자이너 · 14년차

      서류에서 막힌 건지 결정 설명에서 막힌 건지 나눠 기록하라는 건, 받아보는 쪽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채용해서 밴드에 숫자 넣는 쪽인데, 작년에 릴을 열몇 편 받아보니 "왜 그 결정을 했냐"에서 막히는 분들은 대개 포폴에 그 판단을 한 줄도 안 남겨둔 경우였어요. 그래서 저는 거기에 하나 더 붙이고 싶은데, 결정 설명에서 막혔다면 면접에서 말로 막힌 건지 아니면 애초에 포폴에 그 흔적을 안 박아둬서 되묻기가 반복된 건지도 갈라서 보시는 편인가요. 그 둘은 고칠 데가 전혀 다르더라고요.

      10.29 00:52
    •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그 둘을 가르기보다, 포폴에 판단 흔적을 미리 박아서 애초에 안 갈라지게 두는 쪽입니다. 저는 각 결정 옆에 "이건 왜 접었나" 한 줄을 남겨두거든요. 그 줄이 있으면 면접에서 말이 꼬여도 리뷰어가 포폴을 되짚어 메워주는데, 말만 매끄럽고 흔적이 없으면 그 자리에선 통해도 다음 라운드에서 또 되묻더라고요. 현석님은 그 흔적을 결정마다 몇 줄까지 요구하시는 편이세요?

      10.29 00:59
  •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놀랍게도 그 숫자가 사람마다 왜 이렇게 차이 나는지, 저는 반대편에서 좀 보게 됐어요. 작년에 대표랑 주니어 포폴 40장 넘게 리뷰했는데요, 떨어뜨린 분들 숫자를 세보면 "몇 개 넣었냐"보다 "어디에 넣었냐"가 훨씬 결정적이더라고요. 저도 국내 이직 준비할 때 떨어진 횟수 세다가 포기했는데, 돌아보니 그 숫자가 마음 준비엔 별 도움이 안 됐어요. 조건이 제각각이라 남의 87개, 40개를 제 기준으로 끌어와도 비교가 안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숫자보다, 떨어질 때마다 "왜 여기였는지" 한 줄이라도 남겨두는 걸 권하고 싶어요. 지원 범위가 안 맞아서 막힌 건지, 포폴에서 결정 설명이 약해서 막힌 건지가 갈리거든요. 그 한 줄이 쌓이면 다음에 어디를 고칠지가 보여서, 막연히 횟수에 떠는 것보다 훨씬 덜 불안해요.

    10.29 04:03
    • 유나영상 디자이너 · 6년차

      그 한 줄 남겨두라는 말, 저도 외주 떨어질 때마다 비슷하게 해보고 있어서 반가웠어요. 다만 저는 "왜 여기였는지"를 적으려다 보면 떨어진 직후엔 제 탓만 길게 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거기에 "어디까지는 내가 끌고 갔나"를 한 줄 더 붙여두는 편이거든요. 그 줄이 있으면 다음에 비슷한 데서 막혀도 숫자가 아니라 단계로 보여서 확실히 덜 흔들리더라고요. 다들 그 한 줄, 떨어진 당일에 바로 쓰세요, 아니면 좀 식히고 쓰세요?

      10.29 04:24
    •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당일에 다 쓰려다가 "왜 떨어졌나"만 길어져서, 요즘은 둘을 쪼개 적거든요. 당일엔 "어디까지 끌고 갔나"만 사실로 박아두고, "왜 여기였는지"는 하루 식힌 뒤에 붙여요. 식히기 전에 쓴 이유는 거의 다 제 탓으로만 기울어서, 나중에 꺼내보면 정작 그 아래 단계가 통째로 사라져버리더라고요. 당일엔 단계, 식힌 뒤에 이유. 이렇게 나눈 뒤로는 저도 덜 흔들렸어요.

      10.2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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