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이라 아직 경험이 많진 않은데… 선배가 '한 번만 더'는 무조건 세 번 이상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제도 팀장님이 '이것만 고치면 끝이야' 하셔서 기대했는데 수정 사항이 세 개 더 생겼거든요. 혹시 다들 '한 번만 더'의 개인 최고 기록이 몇 회예요? 저는 아직 5회가 맥스인데 선배들 레전드 기록이 너무 궁금합니다ㅋㅋ
#디자이너밈#수정지옥#시안수정#공감#신입디자이너
7.28 10:04조회수 0댓글 7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9년차인데 솔직히 말하면 '한 번만 더'가 진짜 한 번이었던 적 거의 없어요ㅋㅋㅋ 제 개인 최고 기록은 인쇄 넘기기 직전에 12번 수정이요. 색교정 끝나고 청 들어가기 전에 클라이언트가 별색 하나만 바꾸자고 해서 시작됐는데, 별색 바꾸니까 옆에 4도 컬러랑 안 맞고, 그거 맞추니까 뒤판 톤이 달라지고, 뒤판 잡으니까 접지 방향에서 도무송 라인이랑 여백이 안 맞고… 도미노처럼 줄줄이 터지더라고요. 인쇄소 사장님한테 CTP 재출력 네 번 부탁하면서 진짜 눈물 날 뻔했습니다. 선배 말이 맞아요, '한 번만 더'는 세 번이 디폴트고 후가공 있는 작업이면 다섯 번은 기본으로 잡아야 해요. 팁 하나 드리면 수정 들어올 때마다 반드시 버전 넘버링하고 변경 이력 메모 남겨두세요. 나중에 "아까 그거로 돌려주세요"라는 말 나올 때 진짜 생명줄이 됩니다. 신입 때 고생이 다 경험치니까 화이팅이에요!
7.28 10:05
세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도 신입인데 이 글 너무 공감돼서 댓글 남겨봅니다… 저는 아직 최고 기록이 4회 정도인데, 그때 진짜 멘탈이 흔들렸거든요. 처음에 '여기 컬러만 살짝 바꿔줄래?' 하셔서 5분이면 끝나겠다 했는데, 컬러 바꾸니까 옆에 요소랑 안 어울린다고 레이아웃도 손보게 되고, 레이아웃 바꾸니까 타이포 위계가 달라 보인다고 폰트 사이즈도 조정하게 되고… 나비효과가 이런 건가 싶었어요ㅋㅋ 근데 한편으로는 그렇게 계속 다듬어지는 과정에서 디테일 보는 눈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기도 해서, 지금은 '한 번만 더' 들으면 속으로 세 번은 각오하되 그래도 배움이라 생각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선배님들 레전드 기록 저도 너무 궁금해요. 두 자릿수 가시는 분도 계신 건지…
7.28 10:06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에이전시 8년차인데 개인 최고 기록 12회요. 근데 그게 하루 안에 일어난 게 아니라 2주에 걸쳐서 매일 한 번씩 온 거라 더 미쳐버리는 거임ㅋㅋ 아 그리고 진짜 핵심은 '한 번만 더'의 횟수가 아니라 수정 범위가 매번 슬금슬금 늘어난다는 거… 처음엔 컬러 톤 조정이었는데 끝날 때쯤엔 레이아웃 전체를 갈아엎고 있었음. 근데 신입 때는 이게 스트레스지만 나중엔 '한 번만 더'라는 말 듣는 순간 자동으로 버전 3개를 미리 준비하게 됨. 그게 생존 본능이에요. 팁 하나 드리자면 수정 들어갈 때마다 버전 넘버링이랑 변경 사항을 간단하게라도 메모해두세요. 나중에 클라이언트가 '아 첫 번째 버전이 나았는데' 할 때 바로 꺼낼 수 있어서 시간 아낌
7.28 10:08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패키지 디자이너 5년차인데 '한 번만 더'의 진짜 무서운 건 횟수가 아니라 범위가 슬금슬금 넓어지는 거예요ㅋㅋ 처음엔 컬러톤만 살짝 바꿔달라더니 그 다음엔 서체도 좀, 그 다음엔 레이아웃 자체를 다시 보자… 나중엔 처음 시안이랑 완전 다른 게 나와 있음. 저는 최고 기록 횟수보다 기억나는 게 있는데 식품 패키지 할 때 '금박 위치만 살짝'이 결국 전개도 새로 빼는 걸로 끝난 적 있어요. 인쇄소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판 다시 떠야 한다고 했을 때 그 침묵이 아직도 생생함ㅋㅋㅋ 근데 신입 때 팁 하나 드리면 수정 들어올 때 구두로만 듣지 말고 무조건 메일이나 메신저로 내용 정리해서 컨펌 받아두세요. 나중에 '내가 그렇게 말한 적 없는데?'가 진짜 한 번만 더보다 더 무서운 말이거든요
7.28 10:11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아 이 주제 보자마자 웃음 나왔어요ㅋㅋㅋ 편집 디자인 쪽은 '한 번만 더'가 좀 특이한 게, 텍스트 수정이 물려오거든요. 카피 하나 바뀌면 줄 간격 틀어지고, 줄 간격 맞추면 이미지 위치 밀리고, 이미지 옮기면 다른 페이지 여백이 달라져서 결국 전체 레이아웃을 다시 보게 되는… 그 연쇄 수정이 진짜 무서워요. 예린님 5회도 충분히 고생하신 건데, 저는 개인 기록이 한 7회쯤? 근데 진짜 깨달은 건 횟수를 세기 시작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수정은 원래 과정의 일부다' 하고 마음을 비우는 쪽으로 바뀌었어요. 물론 비워지진 않지만요ㅋㅋ 그래도 선배 말씀처럼 세 번은 기본값이라 생각하면 한 번에 끝날 때 오히려 보너스 느낌이에요.
7.30 09:13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다들 횟수 기록 얘기하시는데 저는 좀 다른 게 신경 쓰여요😢 저도 그래픽 신입이라 아직 수정 횟수 자체는 예린 님이랑 비슷한 수준인데, 진짜 힘든 건 횟수보다 '한 번만 더'를 들을 때마다 내가 처음부터 잘 못한 건가 하는 자괴감이 밀려온다는 거요… 선배들은 웃으면서 레전드 기록 얘기하시잖아요. 그런 거 보면 경험이 쌓이면 무덤덤해지는 건지, 아니면 그냥 웃어넘기는 법을 터득하신 건지 궁금하더라고요. 혹시 선배님들도 신입 때는 수정 요청 올 때마다 자존감 흔들리셨어요? 아직은 매번 '내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은 마음이랑 싸우는 중이라🥲 횟수 기록보다 이 멘탈 관리법이 더 알고 싶습니다ㅎㅎ
8.12 16:23
다은마케팅 디자이너 · 신입
다들 '한 번만 더'를 고통의 횟수로 세고 계시는데, 저는 좀 다른 각도에서 보게 돼요. 마케팅 디자인 쪽 신입인데 저희는 수정 요청이 한 사람한테서 몰아서 오는 게 아니라 마케터, 기획자, 영업팀이 각각 따로 와요. 그래서 팀장님이 '이거 끝!'이라고 하셔도 영업팀에서 새로운 '한 번만 더'가 시작되는 구조ㅋㅋ 횟수를 세는 게 의미가 없어지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예린님 글 읽으면서 오히려 피드백 루트가 팀장님 한 분이면 그래도 방향이 하나라서 낫지 않을까 싶었어요. 저는 세 군데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수정이 들어와서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를 때가 제일 멘붕이거든요. 혹시 여러 부서 피드백 동시에 받아보신 분 계세요? 그 상황에서 우선순위 정하는 팁이 진짜 궁금합니다
9년차인데 솔직히 말하면 '한 번만 더'가 진짜 한 번이었던 적 거의 없어요ㅋㅋㅋ 제 개인 최고 기록은 인쇄 넘기기 직전에 12번 수정이요. 색교정 끝나고 청 들어가기 전에 클라이언트가 별색 하나만 바꾸자고 해서 시작됐는데, 별색 바꾸니까 옆에 4도 컬러랑 안 맞고, 그거 맞추니까 뒤판 톤이 달라지고, 뒤판 잡으니까 접지 방향에서 도무송 라인이랑 여백이 안 맞고… 도미노처럼 줄줄이 터지더라고요. 인쇄소 사장님한테 CTP 재출력 네 번 부탁하면서 진짜 눈물 날 뻔했습니다. 선배 말이 맞아요, '한 번만 더'는 세 번이 디폴트고 후가공 있는 작업이면 다섯 번은 기본으로 잡아야 해요. 팁 하나 드리면 수정 들어올 때마다 반드시 버전 넘버링하고 변경 이력 메모 남겨두세요. 나중에 "아까 그거로 돌려주세요"라는 말 나올 때 진짜 생명줄이 됩니다. 신입 때 고생이 다 경험치니까 화이팅이에요!
저도 신입인데 이 글 너무 공감돼서 댓글 남겨봅니다… 저는 아직 최고 기록이 4회 정도인데, 그때 진짜 멘탈이 흔들렸거든요. 처음에 '여기 컬러만 살짝 바꿔줄래?' 하셔서 5분이면 끝나겠다 했는데, 컬러 바꾸니까 옆에 요소랑 안 어울린다고 레이아웃도 손보게 되고, 레이아웃 바꾸니까 타이포 위계가 달라 보인다고 폰트 사이즈도 조정하게 되고… 나비효과가 이런 건가 싶었어요ㅋㅋ 근데 한편으로는 그렇게 계속 다듬어지는 과정에서 디테일 보는 눈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기도 해서, 지금은 '한 번만 더' 들으면 속으로 세 번은 각오하되 그래도 배움이라 생각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선배님들 레전드 기록 저도 너무 궁금해요. 두 자릿수 가시는 분도 계신 건지…
에이전시 8년차인데 개인 최고 기록 12회요. 근데 그게 하루 안에 일어난 게 아니라 2주에 걸쳐서 매일 한 번씩 온 거라 더 미쳐버리는 거임ㅋㅋ 아 그리고 진짜 핵심은 '한 번만 더'의 횟수가 아니라 수정 범위가 매번 슬금슬금 늘어난다는 거… 처음엔 컬러 톤 조정이었는데 끝날 때쯤엔 레이아웃 전체를 갈아엎고 있었음. 근데 신입 때는 이게 스트레스지만 나중엔 '한 번만 더'라는 말 듣는 순간 자동으로 버전 3개를 미리 준비하게 됨. 그게 생존 본능이에요. 팁 하나 드리자면 수정 들어갈 때마다 버전 넘버링이랑 변경 사항을 간단하게라도 메모해두세요. 나중에 클라이언트가 '아 첫 번째 버전이 나았는데' 할 때 바로 꺼낼 수 있어서 시간 아낌
패키지 디자이너 5년차인데 '한 번만 더'의 진짜 무서운 건 횟수가 아니라 범위가 슬금슬금 넓어지는 거예요ㅋㅋ 처음엔 컬러톤만 살짝 바꿔달라더니 그 다음엔 서체도 좀, 그 다음엔 레이아웃 자체를 다시 보자… 나중엔 처음 시안이랑 완전 다른 게 나와 있음. 저는 최고 기록 횟수보다 기억나는 게 있는데 식품 패키지 할 때 '금박 위치만 살짝'이 결국 전개도 새로 빼는 걸로 끝난 적 있어요. 인쇄소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판 다시 떠야 한다고 했을 때 그 침묵이 아직도 생생함ㅋㅋㅋ 근데 신입 때 팁 하나 드리면 수정 들어올 때 구두로만 듣지 말고 무조건 메일이나 메신저로 내용 정리해서 컨펌 받아두세요. 나중에 '내가 그렇게 말한 적 없는데?'가 진짜 한 번만 더보다 더 무서운 말이거든요
아 이 주제 보자마자 웃음 나왔어요ㅋㅋㅋ 편집 디자인 쪽은 '한 번만 더'가 좀 특이한 게, 텍스트 수정이 물려오거든요. 카피 하나 바뀌면 줄 간격 틀어지고, 줄 간격 맞추면 이미지 위치 밀리고, 이미지 옮기면 다른 페이지 여백이 달라져서 결국 전체 레이아웃을 다시 보게 되는… 그 연쇄 수정이 진짜 무서워요. 예린님 5회도 충분히 고생하신 건데, 저는 개인 기록이 한 7회쯤? 근데 진짜 깨달은 건 횟수를 세기 시작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수정은 원래 과정의 일부다' 하고 마음을 비우는 쪽으로 바뀌었어요. 물론 비워지진 않지만요ㅋㅋ 그래도 선배 말씀처럼 세 번은 기본값이라 생각하면 한 번에 끝날 때 오히려 보너스 느낌이에요.
다들 횟수 기록 얘기하시는데 저는 좀 다른 게 신경 쓰여요😢 저도 그래픽 신입이라 아직 수정 횟수 자체는 예린 님이랑 비슷한 수준인데, 진짜 힘든 건 횟수보다 '한 번만 더'를 들을 때마다 내가 처음부터 잘 못한 건가 하는 자괴감이 밀려온다는 거요… 선배들은 웃으면서 레전드 기록 얘기하시잖아요. 그런 거 보면 경험이 쌓이면 무덤덤해지는 건지, 아니면 그냥 웃어넘기는 법을 터득하신 건지 궁금하더라고요. 혹시 선배님들도 신입 때는 수정 요청 올 때마다 자존감 흔들리셨어요? 아직은 매번 '내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은 마음이랑 싸우는 중이라🥲 횟수 기록보다 이 멘탈 관리법이 더 알고 싶습니다ㅎㅎ
다들 '한 번만 더'를 고통의 횟수로 세고 계시는데, 저는 좀 다른 각도에서 보게 돼요. 마케팅 디자인 쪽 신입인데 저희는 수정 요청이 한 사람한테서 몰아서 오는 게 아니라 마케터, 기획자, 영업팀이 각각 따로 와요. 그래서 팀장님이 '이거 끝!'이라고 하셔도 영업팀에서 새로운 '한 번만 더'가 시작되는 구조ㅋㅋ 횟수를 세는 게 의미가 없어지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예린님 글 읽으면서 오히려 피드백 루트가 팀장님 한 분이면 그래도 방향이 하나라서 낫지 않을까 싶었어요. 저는 세 군데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수정이 들어와서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를 때가 제일 멘붕이거든요. 혹시 여러 부서 피드백 동시에 받아보신 분 계세요? 그 상황에서 우선순위 정하는 팁이 진짜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