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모션 디자이너인데 요즘 진로 고민이 심해요. 주변 보면 누구는 3D로 넘어가고, 누구는 프리랜서 전향하고, 또 누구는 아예 PD로 올라가더라고요. 저는 아직 애프터 이펙트랑 열렬한 연애 중인데… 이대로 쭉 가도 되는 건지, 아니면 새로운 스킬 트리를 찍어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잡힙니다. 모션 쪽 선배님들 경험담 좀 나눠주세요 🙏
#모션디자인#커리어#진로고민#스킬업#이직
8.3 10:37조회수 0댓글 4
세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혹시 모션 디자이너분들도 이런 갈림길이 오나요? 저는 프로덕트 디자인 쪽 신입이라 아직 연차 고민까지는 아닌데, 재민님 글 읽으니까 나중에 저도 비슷한 시기가 올 것 같아서 괜히 긴장되네요. 분야는 다르지만 스킬 트리를 넓혀야 하나 깊게 파야 하나 그 고민은 저도 벌써 살짝 하고 있거든요. 근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애프터 이펙트를 계속 깊게 파시는 것도 충분히 경쟁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주변에서 3D나 PD로 넘어가시는 분들은 본인이 원해서 간 건지, 아니면 모션만으로는 한계를 느껴서 간 건지도 궁금합니다. 선배님들 답변 저도 옆에서 좀 배워가겠습니다!
8.3 10:37
현우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 12년차
혹시 재민님은 모션 작업하실 때 왜 이 움직임이어야 하는지를 클라이언트나 팀에 설명하는 편이세요? 프로덕트 쪽에서 12년 넘게 일하면서 다양한 모션 디자이너분들이랑 협업해봤는데, 연차 쌓여도 꾸준히 자리 잡고 계신 분들은 대체로 움직임의 의도를 설계하는 사람이었어요. 에펙 숙련도는 기본 중의 기본이고, 거기에 왜 이 타이밍인지, 왜 이 이징인지를 사용자 경험이나 브랜드 맥락으로 풀어내는 역량이 붙으면 꼭 3D나 PD로 전환하지 않아도 대체 불가능한 포지션이 되더라고요. 스킬 트리를 새로 찍는 것보다 지금 가진 모션이라는 무기를 어떤 맥락에서 쓸 건지 방향을 먼저 잡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8.3 10:38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아 이 글 보고 좀 뜨끔했네요. 저는 패키지 쪽 5년차인데 분야는 달라도 고민의 결은 비슷한 것 같아서요. 저도 요즘 브랜딩으로 영역을 넓혀야 하나, 아니면 패키지 구조설계 쪽으로 더 깊이 파야 하나 갈림길에 서 있거든요. 근데 재민님 글 읽으면서 궁금해진 게, 모션 쪽은 3D로 넘어가는 게 완전 새 스킬 트리를 찍는 느낌인가요? 패키지에서 브랜딩은 그래도 연장선인데 모션에서 3D는 툴 자체가 완전히 바뀌는 거잖아요. 그 전환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현실적으로 감이 안 잡혀서. 애프터 이펙트랑 열렬한 연애 중이라는 말에 웃었는데, 그 애정이 있으면 일단 방향은 맞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도 다른 분들 경험담 같이 기다려볼게요.
8.3 10:38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저도 원래 모션 베이스에서 시작해서 2년차 때 Cinema 4D 독학하면서 3D로 넘어온 케이스예요. 솔직히 말하면 에펙 잘 다루는 분이 3D 넘어오면 적응 빠릅니다. 카메라 워크나 키프레임 감각이 그대로 통하거든요. 다만 재민님이 고민하셔야 할 건 방향성인 것 같아요. 3D도 결국 모델링 특화냐 라이팅 컴포지팅이냐 제너럴리스트냐로 또 갈리거든요. 저는 Houdini 이펙트 쪽으로 깊게 팠는데, 렌더링 파이프라인까지 건드리기 시작하니까 작업 단가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근데 에펙이랑 연애 중이시라면 굳이 급하게 갈아탈 필요는 없고, Particular나 Stardust 같은 파티클 플러그인부터 써보시면서 3D 감각 테스트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맞는 사람한테는 진짜 잘 맞는 길이라서요.
혹시 모션 디자이너분들도 이런 갈림길이 오나요? 저는 프로덕트 디자인 쪽 신입이라 아직 연차 고민까지는 아닌데, 재민님 글 읽으니까 나중에 저도 비슷한 시기가 올 것 같아서 괜히 긴장되네요. 분야는 다르지만 스킬 트리를 넓혀야 하나 깊게 파야 하나 그 고민은 저도 벌써 살짝 하고 있거든요. 근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애프터 이펙트를 계속 깊게 파시는 것도 충분히 경쟁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주변에서 3D나 PD로 넘어가시는 분들은 본인이 원해서 간 건지, 아니면 모션만으로는 한계를 느껴서 간 건지도 궁금합니다. 선배님들 답변 저도 옆에서 좀 배워가겠습니다!
혹시 재민님은 모션 작업하실 때 왜 이 움직임이어야 하는지를 클라이언트나 팀에 설명하는 편이세요? 프로덕트 쪽에서 12년 넘게 일하면서 다양한 모션 디자이너분들이랑 협업해봤는데, 연차 쌓여도 꾸준히 자리 잡고 계신 분들은 대체로 움직임의 의도를 설계하는 사람이었어요. 에펙 숙련도는 기본 중의 기본이고, 거기에 왜 이 타이밍인지, 왜 이 이징인지를 사용자 경험이나 브랜드 맥락으로 풀어내는 역량이 붙으면 꼭 3D나 PD로 전환하지 않아도 대체 불가능한 포지션이 되더라고요. 스킬 트리를 새로 찍는 것보다 지금 가진 모션이라는 무기를 어떤 맥락에서 쓸 건지 방향을 먼저 잡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 이 글 보고 좀 뜨끔했네요. 저는 패키지 쪽 5년차인데 분야는 달라도 고민의 결은 비슷한 것 같아서요. 저도 요즘 브랜딩으로 영역을 넓혀야 하나, 아니면 패키지 구조설계 쪽으로 더 깊이 파야 하나 갈림길에 서 있거든요. 근데 재민님 글 읽으면서 궁금해진 게, 모션 쪽은 3D로 넘어가는 게 완전 새 스킬 트리를 찍는 느낌인가요? 패키지에서 브랜딩은 그래도 연장선인데 모션에서 3D는 툴 자체가 완전히 바뀌는 거잖아요. 그 전환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현실적으로 감이 안 잡혀서. 애프터 이펙트랑 열렬한 연애 중이라는 말에 웃었는데, 그 애정이 있으면 일단 방향은 맞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도 다른 분들 경험담 같이 기다려볼게요.
저도 원래 모션 베이스에서 시작해서 2년차 때 Cinema 4D 독학하면서 3D로 넘어온 케이스예요. 솔직히 말하면 에펙 잘 다루는 분이 3D 넘어오면 적응 빠릅니다. 카메라 워크나 키프레임 감각이 그대로 통하거든요. 다만 재민님이 고민하셔야 할 건 방향성인 것 같아요. 3D도 결국 모델링 특화냐 라이팅 컴포지팅이냐 제너럴리스트냐로 또 갈리거든요. 저는 Houdini 이펙트 쪽으로 깊게 팠는데, 렌더링 파이프라인까지 건드리기 시작하니까 작업 단가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근데 에펙이랑 연애 중이시라면 굳이 급하게 갈아탈 필요는 없고, Particular나 Stardust 같은 파티클 플러그인부터 써보시면서 3D 감각 테스트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맞는 사람한테는 진짜 잘 맞는 길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