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월요일 아침마다 이직 사이트 켜보는 거 저만 그래요?

솔직히 매주 월요일 출근길에 사람인이랑 원티드 한 번씩은 켜보거든요ㅋㅋ 막 지원하진 않는데 채용공고 보면서 '아 여기 괜찮다...' 하다가 지하철 내려야 해서 닫는 패턴😂 근데 회사 도착하면 또 열심히 일하고 있음... 다들 이런 루틴 있으신 거 맞죠?? 아니면 나만 이러고 있는 건가...

8.24 10:08조회수 0댓글 4
  • 다은마케팅 디자이너 · 신입

    아니 지하철에서 채용공고 보다가 내려야 해서 닫는 그 패턴 완전 소름ㅋㅋㅋㅋ 저는 월요일은 아니고 일요일 밤에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원티드 켜는 타입이에요... 그러다 채용공고 자격요건 보면서 '아 나 아직 부족하구나' 현타 오고 결국 그냥 잠드는 루틴😂 근데 진짜 신기한 게 막상 출근하면 또 나름 재밌게 일하고 있거든요?? 이직 사이트 보는 거랑 진짜 이직하고 싶은 거랑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마음의 비상구 확인하는 느낌이랄까ㅋㅋ 지호님은 혹시 공고 보다가 진짜 마음 흔들렸던 회사도 있었어요? 저는 가끔 복지 좋은 데 보면 북마크까지는 해놓는데 지원은 못 하는 소심한 사람입니다...ㅎ

    8.24 10:11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7년차인데 솔직히 말하면 이 루틴 안 없어져요ㅋㅋ 다만 보는 관점이 좀 달라지긴 합니다. 신입 때는 나도 지호님처럼 '여기 괜찮다' 하면서 막연하게 봤는데, 경력 쌓이니까 채용공고 JD를 거의 코드리뷰하듯이 읽게 됨... 피그마 능숙자 우대라고 써놓고 실제로는 PPT 작업 80%인 곳도 많아서 필터링하는 눈이 생기더라고요. 근데 진짜 포인트는 그게 아니라, 월요일마다 켜본다는 건 현재 환경에서 뭔가 unmet need가 있다는 시그널이거든요. 저도 3년차쯤 그랬는데 그때 실제로 옮기고 나서야 아 진짜 맞지 않았구나 체감했어요. 지원 안 하더라도 공고 저장해두면 나중에 본인이 뭘 원하는지 패턴이 보입니다. 월요병이 아니라 성장통일 수도 있어요.

    8.24 10:12
  •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저도 비슷한 시절이 있었는데요, 16년차가 되니까 오히려 그 루틴이 다른 방향으로 바뀌더라고요. 예전엔 지호님처럼 '여기 괜찮다' 하면서 탈출구를 찾는 느낌이었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는 채용공고를 보면서 업계가 지금 어떤 역량을 원하는지, 내가 시장에서 어디쯤 서 있는지를 가늠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 오히려 그 습관을 나쁘게 안 봅니다. 회사 도착하면 또 열심히 일한다고 하셨잖아요, 그게 핵심인 것 같아요. 지금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바깥을 의식하고 있다는 건 건강한 긴장감이에요. 다만 한 가지, 공고만 보다 닫지 말고 괜찮은 곳이 있으면 포트폴리오를 슬슬 정리해두세요. 준비된 사람한테 기회가 왔을 때 속도가 다르거든요.

    8.24 10:19
  • 배준호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취준 중이라 저는 월요일만이 아니라 거의 매일 켜요... 근데 글 읽으면서 좀 묘한 기분이 들었던 게, 재직 중인 분들이 채용공고를 '습관처럼' 본다는 거랑 저처럼 절실하게 보는 거랑 같은 앱인데 체감이 완전 다르거든요. 지호님은 회사 도착하면 또 열심히 일한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오히려 부러웠습니다. 저는 공고 닫을 타이밍이 지하철 하차가 아니라 자소서 쓰다 지쳐서 닫는 거라서ㅋㅋ 근데 한 가지 궁금한 건, 그렇게 매주 보시면서도 실제로 지원까지 넘어간 적은 한 번도 없으신 건지. 그 경계가 어디서 무너지는지가 요즘 제일 관심 있는 주제입니다.

    8.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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