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차 그래픽 디자이너인데요. M3 프로 16인치 쓰고 있는데 내장 디스플레이로만 작업할 땐 조용하다가, 외장 모니터 32인치 연결하는 순간 팬이 돌기 시작해요. 특히 피그마랑 포토샵 동시에 띄우면 소리가 꽤 거슬리는 수준이고요. 클램쉘 모드로 쓰면 더 심해지는 것 같은데, 다들 외장 모니터 연결해서 작업할 때 발열이나 팬 소음 어떠세요? 쿨링 패드 같은 거 따로 쓰시는 분 있으면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맥북 외장 모니터 연결하면 팬 소리 확 커지는 거 저만 그런가요?
8.25 05:57조회수 0댓글 5
아 클램쉘 모드에서 더 심해진다는 거 너무 공감돼요. 저도 영상 작업 특성상 외장 모니터 없으면 타임라인 보기가 답답해서 항상 연결해두는데, 에프터이펙트 렌더 돌리면서 32인치 출력하면 팬이 진짜 이륙 준비하는 수준이거든요. 경험상 클램쉘 모드가 발열에 더 안 좋은 게, 내장 디스플레이 쪽으로 열 빠져나가는 통로가 막혀버려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클램쉘 안 쓰고 듀얼로 펼쳐놓는 쪽을 택했어요. 쿨링 패드는 알루미늄 거치대 형태로 된 거 하나 쓰고 있는데, 바닥 공간 확보만 해줘도 체감 온도가 좀 달라요. 선배님처럼 피그마랑 포토샵 동시에 쓰시면 GPU 점유율이 확 올라갈 텐데, 활성 상태 보기에서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혹시 모니터 해상도가 4K인지도 궁금하네요, 해상도에 따라 부하 차이가 꽤 크더라고요.
저도 M3 프로 같은 모델 쓰는데, 작년에 외장 모니터 두 대 물리고 일러스트레이터 돌리다가 팬 소음 때문에 클라이언트 콜 중에 민망했던 적 있어요. 그 뒤로 클램쉘 모드는 아예 안 씁니다. 뚜껑 열어두는 것만으로도 발열이 체감될 정도로 줄더라고요. 맥북 아래에 알루미늄 스탠드 하나 놓는 것도 생각보다 효과 있었어요. 쿨링 패드까지는 아니고 그냥 통풍 잘 되게 띄워주는 거요. 그리고 피그마랑 포토샵 동시에 쓸 때는 모니터 해상도 스케일링을 기본값으로 맞춰보세요. HiDPI 스케일링이 GPU 부하를 꽤 잡아먹거든요. 소소하지만 이것저것 조합하니까 팬 돌아가는 빈도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인호 님도 한번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사하고 나서 회사에서 27인치 외장 모니터 하나 연결해서 쓰고 있는데, 저는 M2 에어라 팬 자체가 없어서 소음은 없거든요. 근데 대신 발열이 장난 아니에요. 모니터 연결하고 피그마 좀 오래 돌리면 키보드 위쪽이 뜨끈뜨끈해져서 손이 불편할 정도고요. 선배님 글 보니까 프로 모델도 외장 모니터 붙이면 부하가 확 올라가나 보네요. 혹시 클램쉘 모드 말고 듀얼로 쓰실 때는 팬 소음이 좀 나아지시나요? 저도 나중에 프로 모델로 바꿀 생각이 있어서 궁금합니다.
클램쉘 모드가 문제의 절반이에요. 맥북은 키보드 사이 틈으로 열 빼는 구조거든요. 뚜껑 닫으면 그 통로가 막히니까 팬이 더 세게 돌 수밖에 없죠. 저도 브랜딩 작업할 때 32인치 물리고 클램쉘로 2년 버텼는데, 뚜껑 열고 듀얼로 바꾸니까 팬 소음이 체감 절반 이하로 줄었어요. 쿨링 패드는 솔직히 돈 낭비예요. 근본 원인 놔두고 보조 장비로 때우려는 거잖아요. 그리고 피그마랑 포토샵 동시에 띄우면 GPU 점유율 올라가는 건 당연한 거고, 그걸 팬이 처리하는 게 정상 동작이에요. 소음이 거슬리는 거랑 기기에 문제가 있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거든요.
혹시 외장 모니터 해상도 스케일링 설정 확인해보셨어요? 저도 에이전시에서 32인치 4K 물려서 쓰는데, 처음에 팬 미친 듯이 돌길래 원인 찾아보니까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스케일링이 기본값보다 높게 잡혀 있었더라고요. GPU가 네이티브 해상도보다 높은 해상도를 렌더링하고 축소하는 방식이라 부하가 확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기본 해상도로 바꾸니까 팬 소음이 체감상 절반은 줄었어요. 그리고 피그마가 생각보다 GPU 많이 잡아먹어서 포토샵이랑 동시에 띄우면 발열 올라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합니다. 쿨링 패드보다는 노트북 스탠드로 바닥 띄워주는 게 공기 순환에 더 효과 있었어요. 클램쉘은 저도 포기하고 듀얼로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