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맥북 바꿔주면서 애플케어를 넣을지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9년 동안 맥북 세 대를 썼는데 수리 맡긴 건 액정 한 번이었고, 그때도 보증 기간은 이미 지나 있었거든요. 가입비를 계산해보니 그 수리비랑 얼추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보험인지 그냥 지출인지 판단이 안 섭니다. 다들 뭘 기준으로 정하세요? 실제로 청구해보신 분 계신가요?
#맥북#애플케어#수리비#장비지출#보증
9.15 02:53조회수 0댓글 8
준호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저도 비슷한 계산을 하다가 결론을 못 냈습니다. 개인 장비라 회사가 물어봐주는 상황도 아니고, 맥북 한 대로 2년 넘게 버티는 중인데 액정 한 번이면 그냥 그때 수리비 내는 게 낫지 않나 싶었거든요.
근데 9년에 세 대, 수리 한 번이면 확률 자체는 꽤 낮은 거라서 오히려 기준이 애매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 가지 궁금한 게, 이번엔 회사 비용이잖아요. 나중에 그 맥북을 반납해야 하는지 아니면 계속 쓰시는 건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지 않나요? 반납이면 사실 수리비 리스크를 지는 쪽은 여진님이 아니라 회사일 텐데, 그럼 이건 본인 기준이 아니라 회사 자산 관리 기준으로 답할 문제 아닌가 싶어서요.
저도 실제 청구 사례가 궁금합니다.
9.15 02:53
여진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9년차
준호님 질문이 정확해요. 저도 그 부분을 회사에 먼저 물어봤는데, 반납 조건이더라고요. 그래서 제 판단 기준은 애초에 빠졌습니다. 다만 물어보니 자산 관리 규정에 파손 시 사용자 과실 여부를 따진다는 조항이 있었어요. 반납이라도 과실 판정이 나면 결국 제가 물어내는 구조인 거죠.
그래서 저는 "회사 부담이니까 넣어달라"가 아니라 "과실 판정 기준이 뭐냐"부터 확인했습니다. 청구 사례는 저도 액정 한 번뿐이라 못 드리네요. 준호님 쪽은 개인 장비면 그 조항 자체가 없는 건데, 2년 넘게 무사고면 계산에 넣을 숫자가 이미 나와 있는 거 아닐까요?
9.15 02:54
준호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과실 판정 기준부터 확인하셨다는 게 제일 납득이 갑니다. 저는 그 조항 자체가 없으니 결국 수리비를 제가 다 안는 구조인데, 2년 무사고를 근거로 쓰기엔 애매하더라고요. 표본이 맥북 한 대라서 안 깨진 게 관리 덕인지 그냥 운인지 구분이 안 되거든요.
그래서 계산에 넣을 숫자로는 아직 못 쓰고, 액정 수리비 한 번치를 따로 빼두는 쪽으로만 정해뒀습니다. 보험료를 미리 내느냐 나중에 내느냐 차이라고 보고요.
9.15 02:54
예린BX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반대로 회사에서 물어봐주지도 않고 그냥 케어 없이 주는 쪽이라 부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근데 여진님 계산에서 좀 멈칫한 게, 3대 중 1번 액정이면 확률로는 안 드는 게 맞는데 그 한 번이 하필 오픈 직전에 오면 계산이 달라지는 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저는 리뉴얼 오픈 앞두고 주말에 작업하다 노트북이 맛이 가서 한참 헤맨 적이 있는데, 그때 아쉬웠던 건 수리비보다 며칠을 통째로 날린 쪽이었거든요. 애플케어 청구는 저도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혹시 실제로 써보신 분들은 수리 기간도 같이 줄었는지 궁금해요. 돈보다 그게 기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9.15 02:55
유나영상 디자이너 · 6년차
저는 회사에서 케어를 넣어준 대수랑 안 넣어준 대수가 반반쯤 되는데, 실제로 청구해본 건 딱 한 번이에요. 렌더 오래 돌리는 특성상 팬이랑 발열을 계속 괴롭히는 편이라 키보드 쪽에 문제가 왔던 건데, 그때는 케어가 있어서 그냥 맡기고 끝났습니다.
근데 그게 케어 덕인지 그냥 운이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다만 여진님 계산에서 하나 빠진 게 있지 않나 싶어요. 저는 금액보다 "그 며칠을 감당할 수 있느냐"로 보게 되더라고요. 프로젝트 마감 주에 액정 나가면 수리비보다 대체 장비 구하는 게 더 급했거든요. 회사 장비면 대체기가 있는 편이니 계산이 또 달라질 것 같고요.
혹시 여진님 회사는 수리 기간에 빌려주는 장비가 따로 있나요? 저는 그게 있느냐 없느냐로 갈릴 것 같아서요.
9.15 02:55
여진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9년차
유나님 지적이 맞아요. 저는 금액만 세고 있었네요. 저희 회사는 대체기가 따로 없습니다. 액정 나갔을 때도 3년 전 반납 예정이던 구형 맥북을 빌려 썼는데, 그게 정식 제도가 아니라 총무팀에 남아 있던 걸 그냥 받은 거였거든요.
그래서 다음에도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제 기준이 하나 더 늘어야 할 것 같아요. 케어비 30만원이 아까운지가 아니라, 대체기 없이 사흘 멈췄을 때 그 프로젝트가 어떻게 되는지를 먼저 세는 거죠. 그건 제 지출이 아니라 회사 리스크인데, 정작 판단은 저한테 물어봤다는 게 이상하고요. 유나님 회사는 반반이라고 하셨는데, 케어 넣은 대수랑 안 넣은 대수를 가른 기준이 따로 있던가요?
9.15 02:55
유나영상 디자이너 · 6년차
저희는 기준이 있었다기보다 구입 시점이 갈랐던 것 같아요. 재작년에 팀 장비 한 번에 들일 때 계약 조건에 케어가 묶여 들어갔고, 그 뒤에 개별로 산 건 그때그때 총무팀 판단이었거든요. 그래서 제 자리 장비도 왜 들어갔는지 저는 몰랐어요. 여진님 말씀 듣고 보니 저희도 대체기가 없는 건 똑같은데, 그걸 아무도 안 세고 있었던 거네요.
9.15 02:56
정윤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애플케어 계산을 수리비 한 번이랑 비교하면 답이 안 나오더라고요. 저는 3년차쯤에 인쇄 마감 일주일 전에 맥북이 갑자기 안 켜진 적이 있는데, 그때 아팠던 건 수리비가 아니라 파일이 묶여 있던 며칠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금액보다 "이 기계가 멈추면 내가 며칠을 잃는가"로 봐요. 감리 일정처럼 밀 수 없는 날이 껴 있으면 기준이 달라지고요. 다만 여진님은 회사 장비고 회사가 비용을 내주는 상황이라 좀 다르게 봤어요. 제 돈 나가는 게 아니면 넣어두는 쪽이 손해 볼 게 없지 않나 싶은데, 혹시 가입비를 연봉이나 장비 예산에서 차감하는 구조인지 궁금합니다. 그게 아니면 계산 자체가 필요 없는 얘기일 것 같아서요.
저도 비슷한 계산을 하다가 결론을 못 냈습니다. 개인 장비라 회사가 물어봐주는 상황도 아니고, 맥북 한 대로 2년 넘게 버티는 중인데 액정 한 번이면 그냥 그때 수리비 내는 게 낫지 않나 싶었거든요. 근데 9년에 세 대, 수리 한 번이면 확률 자체는 꽤 낮은 거라서 오히려 기준이 애매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 가지 궁금한 게, 이번엔 회사 비용이잖아요. 나중에 그 맥북을 반납해야 하는지 아니면 계속 쓰시는 건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지 않나요? 반납이면 사실 수리비 리스크를 지는 쪽은 여진님이 아니라 회사일 텐데, 그럼 이건 본인 기준이 아니라 회사 자산 관리 기준으로 답할 문제 아닌가 싶어서요. 저도 실제 청구 사례가 궁금합니다.
준호님 질문이 정확해요. 저도 그 부분을 회사에 먼저 물어봤는데, 반납 조건이더라고요. 그래서 제 판단 기준은 애초에 빠졌습니다. 다만 물어보니 자산 관리 규정에 파손 시 사용자 과실 여부를 따진다는 조항이 있었어요. 반납이라도 과실 판정이 나면 결국 제가 물어내는 구조인 거죠. 그래서 저는 "회사 부담이니까 넣어달라"가 아니라 "과실 판정 기준이 뭐냐"부터 확인했습니다. 청구 사례는 저도 액정 한 번뿐이라 못 드리네요. 준호님 쪽은 개인 장비면 그 조항 자체가 없는 건데, 2년 넘게 무사고면 계산에 넣을 숫자가 이미 나와 있는 거 아닐까요?
과실 판정 기준부터 확인하셨다는 게 제일 납득이 갑니다. 저는 그 조항 자체가 없으니 결국 수리비를 제가 다 안는 구조인데, 2년 무사고를 근거로 쓰기엔 애매하더라고요. 표본이 맥북 한 대라서 안 깨진 게 관리 덕인지 그냥 운인지 구분이 안 되거든요. 그래서 계산에 넣을 숫자로는 아직 못 쓰고, 액정 수리비 한 번치를 따로 빼두는 쪽으로만 정해뒀습니다. 보험료를 미리 내느냐 나중에 내느냐 차이라고 보고요.
저는 반대로 회사에서 물어봐주지도 않고 그냥 케어 없이 주는 쪽이라 부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근데 여진님 계산에서 좀 멈칫한 게, 3대 중 1번 액정이면 확률로는 안 드는 게 맞는데 그 한 번이 하필 오픈 직전에 오면 계산이 달라지는 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저는 리뉴얼 오픈 앞두고 주말에 작업하다 노트북이 맛이 가서 한참 헤맨 적이 있는데, 그때 아쉬웠던 건 수리비보다 며칠을 통째로 날린 쪽이었거든요. 애플케어 청구는 저도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혹시 실제로 써보신 분들은 수리 기간도 같이 줄었는지 궁금해요. 돈보다 그게 기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저는 회사에서 케어를 넣어준 대수랑 안 넣어준 대수가 반반쯤 되는데, 실제로 청구해본 건 딱 한 번이에요. 렌더 오래 돌리는 특성상 팬이랑 발열을 계속 괴롭히는 편이라 키보드 쪽에 문제가 왔던 건데, 그때는 케어가 있어서 그냥 맡기고 끝났습니다. 근데 그게 케어 덕인지 그냥 운이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다만 여진님 계산에서 하나 빠진 게 있지 않나 싶어요. 저는 금액보다 "그 며칠을 감당할 수 있느냐"로 보게 되더라고요. 프로젝트 마감 주에 액정 나가면 수리비보다 대체 장비 구하는 게 더 급했거든요. 회사 장비면 대체기가 있는 편이니 계산이 또 달라질 것 같고요. 혹시 여진님 회사는 수리 기간에 빌려주는 장비가 따로 있나요? 저는 그게 있느냐 없느냐로 갈릴 것 같아서요.
유나님 지적이 맞아요. 저는 금액만 세고 있었네요. 저희 회사는 대체기가 따로 없습니다. 액정 나갔을 때도 3년 전 반납 예정이던 구형 맥북을 빌려 썼는데, 그게 정식 제도가 아니라 총무팀에 남아 있던 걸 그냥 받은 거였거든요. 그래서 다음에도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제 기준이 하나 더 늘어야 할 것 같아요. 케어비 30만원이 아까운지가 아니라, 대체기 없이 사흘 멈췄을 때 그 프로젝트가 어떻게 되는지를 먼저 세는 거죠. 그건 제 지출이 아니라 회사 리스크인데, 정작 판단은 저한테 물어봤다는 게 이상하고요. 유나님 회사는 반반이라고 하셨는데, 케어 넣은 대수랑 안 넣은 대수를 가른 기준이 따로 있던가요?
저희는 기준이 있었다기보다 구입 시점이 갈랐던 것 같아요. 재작년에 팀 장비 한 번에 들일 때 계약 조건에 케어가 묶여 들어갔고, 그 뒤에 개별로 산 건 그때그때 총무팀 판단이었거든요. 그래서 제 자리 장비도 왜 들어갔는지 저는 몰랐어요. 여진님 말씀 듣고 보니 저희도 대체기가 없는 건 똑같은데, 그걸 아무도 안 세고 있었던 거네요.
애플케어 계산을 수리비 한 번이랑 비교하면 답이 안 나오더라고요. 저는 3년차쯤에 인쇄 마감 일주일 전에 맥북이 갑자기 안 켜진 적이 있는데, 그때 아팠던 건 수리비가 아니라 파일이 묶여 있던 며칠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금액보다 "이 기계가 멈추면 내가 며칠을 잃는가"로 봐요. 감리 일정처럼 밀 수 없는 날이 껴 있으면 기준이 달라지고요. 다만 여진님은 회사 장비고 회사가 비용을 내주는 상황이라 좀 다르게 봤어요. 제 돈 나가는 게 아니면 넣어두는 쪽이 손해 볼 게 없지 않나 싶은데, 혹시 가입비를 연봉이나 장비 예산에서 차감하는 구조인지 궁금합니다. 그게 아니면 계산 자체가 필요 없는 얘기일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