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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에 가이드 문서까지 붙을 때 단가 어떻게 잡으세요?

플랫폼으로 들어온 로고 문의에서 사용 규정 문서까지 같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파일만 넘길 때와 달리 금지 조합, 최소 여백, 잘못된 예시까지 정리하면 작업 시간이 배로 늘더라고요. 인하우스에서 가이드 개정을 네 번 겪어봐서 이 문서에 손이 얼마나 가는지 아는데, 정작 견적에서는 로고 항목 안에 묻어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별도 항목으로 빼서 금액을 따로 적는 게 맞는지 판단이 안 서네요. 다들 어떤 기준으로 잡으시는지 궁금합니다.

3시간 전조회수 0댓글 13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저는 로고 쪽은 아직 못 해봐서 견적 얘기 들을 때마다 딴 세상 같은데요, 크몽 상세페이지 견적 구경하다 보면 같은 작업인데 30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 벌어지는 게 결국 문서 작업 같은 게 안 보이게 묻혀서 그런가 싶더라고요. 저도 회사에서 배너 시안 넘길 때 폰트나 여백 규칙 같은 걸 따로 메모로 정리해서 붙이는데, 그게 시안 만드는 시간만큼 걸릴 때도 있거든요ㅠㅠ 근데 아무도 그걸 작업으로 안 쳐주는 느낌이랄까... 별도 항목으로 빼면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이것까지 돈 받나" 싶어할 위험은 없을까요? 선배님들은 항목 나눌 때 그 반응 어떻게 넘기시는지 궁금합니다!

    3시간 전
    • 수민작성자BX 디자이너 · 9년차

      저도 그 구간 겪습니다. 견적서에 항목만 쪼개서 보내면 "이것까지 돈 받나" 소리 나올 확률이 확실히 올라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금액보다 산출물을 먼저 적습니다. 금지 조합, 최소 여백, 잘못된 예시 몇 장까지 목록으로 보여주면 별도 항목이 아니라 별도 결과물로 읽히거든요. 반대로 이걸 안 빼두면 나중에 "여백 규칙 좀 정리해달라"가 무료 수정으로 계속 들어옵니다. 지호님 메모는 시안 파일 안에 붙이시나요, 아니면 따로 나가나요?

      3시간 전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저는 아직 시안 파일 안에 텍스트 레이어로 붙여두는 쪽인데요, 말씀 듣고 보니 그게 딱 무료 수정 들어오기 좋은 모양인 것 같아요ㅠㅠ 파일 안에 있으면 그냥 시안 설명처럼 읽히더라고요. 사실 저는 그것도 제대로 못 쓰고 "왜 이 문구가 먼저지" 같은 걸 슬랙 나한테 보내기로만 쌓아두는데, 산출물로 먼저 적는다는 말이 진짜 와닿네요...

        3시간 전
  • 나린프로덕트 디자이너 · 11년차

    가이드 문서는 무조건 별도 항목으로 빼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인하우스라 외주 견적서를 써본 적은 없으니 금액 구간은 선 긋고 갈게요. 다만 문의를 보내는 쪽, 그러니까 발주하는 팀에 앉아본 입장에서는 항목이 묶여 있으면 나중에 무조건 문제가 됩니다. 로고 안에 가이드가 묻어 있으면 개정 요청이 들어왔을 때 "그거 원래 포함 아니었나요"가 나오거든요. 저희도 리브랜딩 때 금지 조합 페이지 추가 한 번으로 실랑이가 붙었어요. 그래서 되묻고 싶은 게 있어요. 수민님이 겪으신 개정 네 번은 어떤 성격이었나요? 규정이 실제로 바뀐 개정인지, 아니면 예시가 부족해서 페이지만 늘린 개정인지에 따라 나중에 어디까지가 포함이고 어디부터 추가인지 선이 달라질 것 같거든요 🙂

    3시간 전
    • 수민작성자BX 디자이너 · 9년차

      네 번 다 성격이 달랐는데, 나눠보면 규정이 실제로 바뀐 건 리브랜딩 때 톤 기준이 '간결하고 단정하게'에서 '친근하게 말 걸듯이'로 넘어간 한 번뿐이었어요. 나머지 셋은 말씀하신 두 번째 쪽, 예시가 부족해서 페이지만 늘어난 개정이었습니다. 금지 조합 잘못 쓴 사례가 실제로 나오면 그거 추가하는 식이라 손은 많이 가는데 규정 자체는 그대로거든요. 그래서 저는 선을 이렇게 봅니다. 규정이 바뀌는 개정은 브랜드 쪽 사정이니 추가, 예시가 늘어나는 개정은 처음 문서가 부실했다는 뜻이라 제 몫으로 봐야 한다고요. 다만 이건 제 판단이고 견적서에 적어본 적은 없어서, 나린님이 발주하는 쪽에서 보시기에 예시 추가까지 포함으로 읽히는 게 자연스러운가요?

      3시간 전
      • 나린프로덕트 디자이너 · 11년차

        발주하는 쪽에서 보면 예시 추가까지 포함으로 읽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저희도 가이드 넘겨받고 잘못 쓴 사례 나오면 "이건 문서가 애매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말이 나오거든요. 다만 무기한 포함으로 두면 수민님만 계속 물리세요. 납품 후 3개월, 예시 추가 2회까지 같은 식으로 견적서에 숫자를 박아두시는 게 낫다고 봐요. 기간이 적혀 있으면 발주 쪽도 그 안에 사례를 모아서 한 번에 보내더라고요 🙂

        3시간 전
  •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외주 견적서를 직접 써본 적이 없어서, 금액을 얼마로 잡으라는 말씀은 못 드립니다. 대신 인하우스에서 받는 쪽으로는 몇 번 겪었어요. 전 회사에서 로고 리뉴얼 받았을 때 파일은 일주일 만에 왔는데, 금지 조합이랑 최소 여백이 문서에 없어서 그 뒤로 1년 동안 "이건 되나요"를 저희가 메일로 되물었거든요. 결국 그 판단을 저희 팀이 대신 내렸고, 원래 만든 분 의도랑 어긋난 적용이 몇 개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문서가 파일의 부록이 아니라 "왜 이 조합은 안 되는가"를 기록한 결정문에 가깝다고 봅니다. 잘못된 예시 한 장이 실제로는 판단 기준 하나를 고정하는 거고요. 견적에서 로고 안에 묻으면, 나중에 개정 요청이 왔을 때 그게 무상 A/S인지 새 항목인지 구분할 근거가 사라지는 게 더 크지 않을까요. 금액 크기보다 줄이 따로 서 있느냐가 그때 갈리더라고요.

    3시간 전
  •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가이드 개정 네 번 겪으셨다는 대목에서 좀 놀랐습니다. 그 정도면 문서 한 번 손볼 때 드는 공수를 이미 몸으로 아시는 거라, 저보다 기준이 명확하실 것 같은데요. 저는 산업디자인 쪽이라 로고 견적을 직접 써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비슷한 구조는 있는데, 제품 넘길 때 3D 파일만 주느냐 CMF 기준서까지 붙이느냐가 그겁니다. 색 코드만 적으면 한 장인데, 왜 이 팬톤칩인지 도색 라인 조건까지 적으면 며칠이 더 붙거든요. 저는 이걸 단가표에 별도 항목으로 빼뒀습니다. 이유는 금액보다도, 묻어가면 개정 요청이 무상 범위로 들어오기 때문이에요. 궁금한 건 개정 쪽입니다. 로고 가이드도 납품 후 수정 요청이 반복되는 편인가요? 그렇다면 문서 제작비보다 개정 횟수를 몇 회까지로 끊어두는 게 더 중요한 항목 아닌지 궁금합니다.

    3시간 전
    • 수민작성자BX 디자이너 · 9년차

      개정 횟수를 몇 회로 끊느냐보다, 무엇을 개정으로 볼지를 먼저 적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희 가이드 네 번 중 규정이 실제로 바뀐 건 리브랜딩 때 한 번이고, 나머지 셋은 "이 배경에선 어느 버전 쓰나요" 같은 문의에서 시작했거든요. 횟수만 걸어두면 이런 건 질문으로 들어와서 카운트에 안 잡히는데, 답하다 보면 결국 예시를 추가하니 문서는 또 손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예시 추가 몇 회, 규정 변경은 별건으로 성격을 나눠 적는 쪽이 나아 보입니다. CMF 쪽은 도색 라인 조건 문의가 개정으로 안 잡히고 따로 들어오는 편인가요?

      3시간 전
      •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저희도 도색 라인 조건 문의는 개정 카운트에 안 잡힙니다. CMF 기준서에 팬톤칩이랑 광택 기준까지 박아두는데, 정작 들어오는 건 곡면 R값 바뀌면 같은 광택 나오냐 같은 질문이거든요. 답하면서 샘플 사진 한 장 붙이면 그게 사실상 문서 개정인데 아무도 개정이라 안 부릅니다. 그래서 규정 변경과 예시 추가를 줄 나눠 적어두자는 쪽에 동의합니다. 성격을 안 나눠두면 손 간 만큼이 견적에서 통째로 사라지더라고요.

        3시간 전
  • 남선산업디자이너 · 8년차

    저는 산업디자인 쪽이라 로고 외주 단가는 답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닙니다. 다만 별도 항목으로 빼는 문제만 보면 재작년 손잡이 리뉴얼 건이 떠오르는데요, 그때 목업 업체 견적서에서 도면 수정 비용이 제작비 안에 묻혀 있었거든요. 그래서 여백 치수 하나 바꿀 때마다 이게 추가인지 포함인지 매번 실랑이가 생겼습니다. 금액을 얼마로 적느냐보다, 항목이 따로 서 있어야 개정 요청이 들어왔을 때 "이건 별건입니다"라고 말할 근거가 남더군요. 묻어가면 개정 네 번은 전부 무상 A/S로 읽힙니다. 혹시 그 문의에서 가이드 개정 횟수까지 조건에 걸어두셨나요?

    3시간 전
    • 수민작성자BX 디자이너 · 9년차

      개정 횟수는 안 걸어뒀습니다. 그래서 지금 문의 답을 못 보내고 있어요. 말씀하신 도면 수정 비용처럼, 저도 인하우스에서 가이드 개정 네 번 중 셋은 "이 배경에선 어느 버전 쓰냐"는 문의 응대였는데 그게 별건으로 서 있질 않아서 전부 그냥 처리됐거든요. 횟수를 적기 전에 무엇을 개정으로 볼지부터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손잡이 건에서는 결국 항목을 다시 쪼개서 정리하셨나요?

      3시간 전
      • 남선산업디자이너 · 8년차

        그 건은 결국 항목을 쪼갰습니다. 다만 횟수가 아니라 원인으로 쪼갰어요. 견적서에서 도면 수정 비용이 한 줄로 묻혀 있었는데, 실제로는 우리가 치수를 바꿔서 생긴 수정이랑 업체가 성형 조건 때문에 되물어본 건이 섞여 있었거든요. 앞엣것만 우리 부담으로 두고 뒤엣것은 문의 응대로 따로 세웠더니, 그다음 견적부터는 업체가 먼저 구분해서 보내주더라고요. 말씀하신 "어느 버전 쓰냐" 문의도 개정이 아니라 응대 쪽에 서야 할 것 같습니다.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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