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키보드 하나로 노트북이랑 태블릿 같이 쓰시는 분 계세요?

책상 위에 키보드가 두 개씩 굴러다니는 거, 게으른 게 아니라 기기 늘어나는 속도를 손이 아직 못 따라간 거예요. 저도 멀티페어링 되는 걸로 바꿔봤는데 전환 버튼 누르는 그 0.5초가 은근 어색하더라고요. 어… 나 또 그냥 원래 쓰던 거 집었네, 싶고요. 한 번에 다 옮기려 하지 마시고 하루에 한 번만 눌러보는 것부터 해보세요. 다만 태블릿에서 단축키를 자주 쓰는 경우엔, 키 배열이 달라서 오히려 더 헷갈릴 수 있어요.

2시간 전조회수 0댓글 6
  •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멀티페어링 키보드를 태블릿에 붙일 거면, 전환 버튼보다 단축키 배열을 먼저 정리하시는 걸 권합니다. 미연님이 마지막에 적어주신 그 부분이 실제로는 제일 크게 걸리는 지점이거든요. 저는 노트북에서 후디니 띄워놓고 아이패드는 레퍼런스 보드로만 쓰는데, 처음엔 키보드 하나로 통일해보려다 포기했어요. 후디니 쪽은 노드 작업 때문에 알트·컨트롤 조합을 분당 수십 번 누르는데, 태블릿 OS에서는 그 모디파이어가 다르게 먹혀서 손이 매번 한 박자씩 멈추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키보드를 옮기는 대신 태블릿은 아예 손가락으로만 쓰는 기기로 역할을 잘라놨습니다. 전환 0.5초가 어색한 게 아니라, 그 0.5초 뒤에 오는 배열 차이가 어색한 거라고 보거든요. 혹시 태블릿에서 쓰시는 단축키가 몇 개 정도 되시나요? 열 개 넘어가면 통일이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어서요.

    2시간 전
    • 미연작성자커뮤니티 프로덕트 디자이너 · 6년차

      열 개는 넘고요, 근데 세어보니 실제로 손이 기억하는 건 복사·붙여넣기랑 실행취소 정도더라고요. 나머지는 태블릿에서 쓴다고 생각만 했지 안 쓰고 있었어요. 어… 나 또 통일한다고 안 쓰는 것까지 다 옮기려 했네, 싶었고요. 말씀하신 대로 배열 차이가 문제라면, 기기 역할을 잘라두신 게 오히려 정직한 정리인 것 같아요.

      2시간 전
  • 도훈3D/VFX 디자이너 · 취준

    혹시 태블릿은 뷰어용으로 쓰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거기서도 작업을 하시는 건가요. 저는 3D/VFX 쪽 취준이라 아이패드는 레퍼런스 띄워두는 용도로만 써서, 키보드를 옮길 일이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 전환 버튼 0.5초 얘기 읽다 보니, 저도 노트북이랑 데스크탑 사이에서 비슷한 걸 겪는 것 같아요. 키보드는 한 세트인데 단축키 세팅이 달라서, 결국 급할 때는 그냥 손에 익은 쪽 앞에 앉아버리더라고요. 그래서 하루에 한 번만 눌러본다는 얘기가 좀 다르게 들렸어요. 익숙해지는 문제라기보다 어느 기기에서 무슨 작업을 할지 아직 안 정해진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단정짓긴 어렵지만요.

    2시간 전
  • 지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태블릿을 작업용으로 쓰시는 게 아니면 키보드 하나로 합치는 건 이득이 거의 없을 수도 있어요. 미연님이 적으신 0.5초, 그거 실제로는 시간 문제가 아니라 손이 "지금 어느 기기에 입력 중인지" 모르는 상태가 생겨서 어색한 거거든요. 저는 태블릿을 피그마 뷰어랑 레퍼런스 띄워두는 용도로만 쓰는데, 거기선 키보드 칠 일이 거의 없어서 애초에 합칠 이유가 없었어요. 반대로 노트북에선 피그마 단축키를 손이 외운 대로 치는데, 배열 다른 키보드로 바꾸면 그 감각이 깨지더라고요. 혹시 태블릿에서 치시는 게 메모나 회신 정도인가요, 아니면 툴 단축키까지 쓰시는 건가요? 전자면 굳이 옮길 게 아니라 그냥 두 개 쓰는 게 맞는 선택일 수도 있어서요.

    2시간 전
    • 미연작성자커뮤니티 프로덕트 디자이너 · 6년차

      저도 처음엔 단축키까지 쓰는 줄 알았는데, 세어보니 태블릿에서 진짜 치는 건 메모랑 회신 정도더라고요. 피그마는 뷰어로만 띄워두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시간이 아니라 손이 헤매는 감각이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합치려는 걸 잠깐 멈추고, 두 개 쓰는 상태를 그냥 두고 있어요. 안 쓰는 것까지 옮기려던 거였구나 싶어서요.

      2시간 전
  • 민석3D/VFX 디자이너 · 10년차

    저는 3D 쪽이라 태블릿 작업은 안 하는데, 키보드 하나로 묶는 건 다른 이유로 접었습니다. 작년에 목이 나갔을 때 원인이 모니터 높이였거든요. 그때 노트북을 스탠드로 올려 외장 모니터랑 화면 상단을 맞췄는데, 태블릿을 같은 키보드에 붙이려니 태블릿 화면만 책상 바닥 높이로 내려가더라고요. 하루 열 시간 앉아 있는 입장에서 그 각도로 오래 보는 건 못 하겠어서, 태블릿은 슈퍼바이저 노트 확인용으로만 두고 키보드는 아예 안 붙였습니다. 전환 0.5초보다 그쪽이 더 걸렸어요. 태블릿을 작업에 쓰시는 분들은 거치대 높이를 어떻게 잡으시는지 궁금합니다.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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