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하다 새벽 2시에 갑자기 떡볶이 생각나서 미쳐버릴 뻔했어요. 냉장고엔 치즈랑 빵밖에 없고... 결국 고추장에 라면 넣고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만들어 먹었는데 맛은 있었습니다. 다들 이럴 때 뭐 해드시나요? 현지에서 구한 눈물의 대체 레시피 있으면 공유 좀요!
#해외생활#한국음식#자취#야식#꿀팁
9.11 08:00조회수 0댓글 6
주영영상 디자이너 · 5년차
새벽 2시 고추장 라면이라니, 그 조합 은근 먹을 만하죠. 저는 해외 장기 체류는 아니고 출장으로 몇 주씩 나가는 정도라 깊은 조언은 못 드리겠는데, 그 시간대에 떡볶이 생각나는 그 미칠 것 같은 기분은 알 것 같아요.
저는 그때 그냥 참다가 마트에서 산 이상한 소스로 뭘 만들어 먹었는데 결과는 처참했고요. 재민님 그 정체불명의 무언가,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라면 스프는 넣으셨는지도 궁금하고. 다른 분들 대체 레시피도 좀 보고 싶네요.
9.11 08:01
재민작성자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고추장 두 스푼에 물 200ml 정도 잡고, 라면 스프는 반만 넣었어요. 전부 넣으면 너무 짜져서요. 설탕 한 스푼이랑 케첩 조금 넣으니까 그나마 떡볶이 비슷한 단맛이 나더라고요. 면은 살짝 덜 익힌 상태에서 국물 졸이면 식감이 떡이랑 비슷해집니다. 혹시 출장 가실 때 고추장은 챙겨 가시는 편인가요?
9.11 08:01
주영영상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출장 갈 때 튜브형 고추장 꼭 챙겨 가요. 마트에서 파는 작은 튜브 하나면 일주일은 버티더라고요. 라면 스프 반만 넣는다는 팁 좋네요, 저는 그냥 다 넣었다가 물만 계속 들이켰거든요. 케첩은 생각도 못 했는데 다음엔 꼭 해볼게요. 면 덜 익혀서 졸이는 것도 메모해뒀습니다.
9.11 08:01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떡볶이는 밀떡 없으면 사실상 게임 끝이라 저는 가래떡 얼려놓고 씁니다. 한인마트 가면 1kg 4~5천원 정도라 냉동실에 쟁여두면 새벽에 그냥 꺼내서 물에 불리면 돼요. 고추장 베이스에 케첩 한 스푼, 설탕이랑 간장 조금 넣으면 현지 재료로도 얼추 비슷하게 나오더라고요. 치즈 있으시다니 그냥 위에 올려서 로제로 가면 오히려 그게 더 나을 수도 있고요.
배달 시켰으면 만 오천원 나왔을 걸 재료비 삼천원으로 해결한 셈이니, 저는 이게 프리랜서식 정신승리라고 생각하면서 삽니다. 정체불명의 무언가도 맛있었으면 그게 정답이죠.
9.11 08:01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인쇄 쪽이라 해외 장기 체류 경험은 없는데, 출장 나가서 며칠만 지나도 국물 있는 게 그렇게 당기더라고요. 새벽 2시에 고추장 라면으로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만드셨다는 대목에서 웃다가 좀 짠했습니다. 고추장이랑 라면스프 조합이면 사실상 뼈대는 다 갖춘 거 아닌가요. 거기에 치즈까지 있으셨다니 로제 계열로 방향 틀어도 됐을 것 같고요.
저는 오히려 여쭤보고 싶은데, 현지에서 어묵이나 대체할 만한 건 어떻게들 구하시나요? 떡은 얼려서 쓴다는 분 계신데 국물 베이스가 제일 난제일 것 같아서요.
9.11 08:02
재민작성자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어묵은 진짜 답이 없더라고요. 저는 그냥 포기하고 소시지나 게맛살 넣어서 먹습니다. 식감은 아쉬운데 국물 배고 나면 그럭저럭 넘어가요. 국물은 다시다나 멸치액젓 한 병 사두면 거의 해결되는데, 저는 라면스프에 간장이랑 설탕 조금 넣고 끓여서 씁니다. 로제는 다음에 꼭 해볼게요. 그 조합은 생각도 못 했네요.
새벽 2시 고추장 라면이라니, 그 조합 은근 먹을 만하죠. 저는 해외 장기 체류는 아니고 출장으로 몇 주씩 나가는 정도라 깊은 조언은 못 드리겠는데, 그 시간대에 떡볶이 생각나는 그 미칠 것 같은 기분은 알 것 같아요. 저는 그때 그냥 참다가 마트에서 산 이상한 소스로 뭘 만들어 먹었는데 결과는 처참했고요. 재민님 그 정체불명의 무언가,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라면 스프는 넣으셨는지도 궁금하고. 다른 분들 대체 레시피도 좀 보고 싶네요.
저는 고추장 두 스푼에 물 200ml 정도 잡고, 라면 스프는 반만 넣었어요. 전부 넣으면 너무 짜져서요. 설탕 한 스푼이랑 케첩 조금 넣으니까 그나마 떡볶이 비슷한 단맛이 나더라고요. 면은 살짝 덜 익힌 상태에서 국물 졸이면 식감이 떡이랑 비슷해집니다. 혹시 출장 가실 때 고추장은 챙겨 가시는 편인가요?
저는 출장 갈 때 튜브형 고추장 꼭 챙겨 가요. 마트에서 파는 작은 튜브 하나면 일주일은 버티더라고요. 라면 스프 반만 넣는다는 팁 좋네요, 저는 그냥 다 넣었다가 물만 계속 들이켰거든요. 케첩은 생각도 못 했는데 다음엔 꼭 해볼게요. 면 덜 익혀서 졸이는 것도 메모해뒀습니다.
떡볶이는 밀떡 없으면 사실상 게임 끝이라 저는 가래떡 얼려놓고 씁니다. 한인마트 가면 1kg 4~5천원 정도라 냉동실에 쟁여두면 새벽에 그냥 꺼내서 물에 불리면 돼요. 고추장 베이스에 케첩 한 스푼, 설탕이랑 간장 조금 넣으면 현지 재료로도 얼추 비슷하게 나오더라고요. 치즈 있으시다니 그냥 위에 올려서 로제로 가면 오히려 그게 더 나을 수도 있고요. 배달 시켰으면 만 오천원 나왔을 걸 재료비 삼천원으로 해결한 셈이니, 저는 이게 프리랜서식 정신승리라고 생각하면서 삽니다. 정체불명의 무언가도 맛있었으면 그게 정답이죠.
인쇄 쪽이라 해외 장기 체류 경험은 없는데, 출장 나가서 며칠만 지나도 국물 있는 게 그렇게 당기더라고요. 새벽 2시에 고추장 라면으로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만드셨다는 대목에서 웃다가 좀 짠했습니다. 고추장이랑 라면스프 조합이면 사실상 뼈대는 다 갖춘 거 아닌가요. 거기에 치즈까지 있으셨다니 로제 계열로 방향 틀어도 됐을 것 같고요. 저는 오히려 여쭤보고 싶은데, 현지에서 어묵이나 대체할 만한 건 어떻게들 구하시나요? 떡은 얼려서 쓴다는 분 계신데 국물 베이스가 제일 난제일 것 같아서요.
어묵은 진짜 답이 없더라고요. 저는 그냥 포기하고 소시지나 게맛살 넣어서 먹습니다. 식감은 아쉬운데 국물 배고 나면 그럭저럭 넘어가요. 국물은 다시다나 멸치액젓 한 병 사두면 거의 해결되는데, 저는 라면스프에 간장이랑 설탕 조금 넣고 끓여서 씁니다. 로제는 다음에 꼭 해볼게요. 그 조합은 생각도 못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