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중인 영상 디자이너인데요, 채용공고마다 연봉 범위가 너무 달라서 감을 못 잡겠어요. 어떤 곳은 2400이라 쓰여 있고 어떤 곳은 3000 넘게 적혀 있기도 하고... 지역이나 회사 규모 차이인 건 알겠는데, 실수령 기준으로 신입 영상 디자이너가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첫 연봉 얼마로 시작하셨는지 살짝이라도 공유해주실 분 계실까요?
신입 영상 디자이너 첫 연봉,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인가요?
8.10 11:53조회수 0댓글 8
분야는 다르지만 디자인 업계에서 7년 있으면서 체감한 거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신입 연봉은 회사 규모보다 매출 구조에 더 크게 좌우돼요. 공고에 2400이라 적힌 곳이랑 3000 넘는 곳은 보통 인하우스냐 에이전시냐, 혹은 스타트업이냐 중견이냐 차이인 경우가 많고요. 실수령 기준으로 서울 기준 신입 영상 디자이너면 세후 190에서 220 사이가 현실적인 범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고에 3000 넘게 적혀 있어도 경력직 포함 범위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 숫자에 너무 기대 안 거는 게 좋아요. 첫 연봉보다 중요한 건 포트폴리오 쌓을 수 있는 환경이냐는 거라, 금액만 보지 말고 실제로 어떤 프로젝트 돌리는 회사인지를 같이 따져보세요. 1년 차이로 연봉 갭 꽤 벌어지는 업종이라 초봉에 목매지 않아도 됩니다.
저 3D/VFX 쪽으로 4년차인데, 첫 회사 연봉이 세전 2600이었어요. 서울 소규모 프로덕션이었고 실수령은 월 190만 원 초반대였습니다. 영상 디자이너 신입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봐요. 공고에 3000 넘게 적혀 있는 곳은 경력직 포함 범위이거나 인센티브 합산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순수 신입 기본급 기준이면 2400~2800 사이가 현실적이고, 에이전시냐 인하우스냐에 따라 체감 차이가 꽤 큽니다. 에이전시는 초봉이 낮아도 야근수당이나 프로젝트 단가로 실수령이 올라가는 구조고, 인하우스는 기본급 자체가 좀 더 안정적인 대신 상한선이 낮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포폴에 애프터이펙트 외에 C4D나 3D 요소 들어가 있으면 협상 카드가 하나 더 생기긴 합니다.
제 경우 웹디자인 쪽으로 첫 회사 세전 2500에서 시작했는데, 영상 쪽은 솔직히 급여 체계가 좀 다를 것 같아서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렵더라고요. 다만 주변에 모션 그래픽 하는 동기가 하나 있었는데 그 친구도 비슷한 대에서 시작했던 걸로 기억해요. 근데 영상은 프로덕션이냐 인하우스냐에 따라 차이가 꽤 크다고 하던데, 나윤 님은 어느 쪽으로 지원하고 계신 건지 궁금합니다. 저도 웹이지만 첫 연봉 협상할 때 공고에 적힌 숫자만 보고 갔다가 실수령 보고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서, 세후 기준으로 꼼꼼히 따져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채용공고 연봉 범위 다른 거 보면서 혼란스러운 그 마음 너무 이해돼요, 저도 산업디자인 전공 중인데 아직 학생이라 실제 연봉 감각이 전혀 없거든요. 영상 쪽은 제 분야랑 또 다르니까 더 궁금한데, 혹시 나윤님은 모션그래픽 위주로 보고 계신 건지 아니면 촬영 편집 쪽까지 포함해서 찾고 계신 건지요? 같은 영상 디자이너여도 세부 분야에 따라 연봉 차이가 크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요. 그리고 2400이랑 3000 넘는 곳 차이가 단순히 규모 차이인지, 야근 포함 같은 조건 차이인지도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고요. 저도 곧 취준 시작할 텐데 이런 현실적인 정보가 정말 필요해서 답변 달리는 거 같이 기다려볼게요!
12년 전 첫 회사에 입사했을 때 세전 2200으로 시작했어요. 프로덕트 디자인 쪽이라 영상이랑 직접 비교는 어렵겠지만,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첫 연봉 숫자 자체보다 그 회사에서 어떤 실무를 얼마나 밀도 있게 경험하느냐가 2~3년 뒤 연봉을 훨씬 크게 갈라놓는다는 거예요. 저도 당시엔 동기들이 2600 받는다는 얘기에 솔직히 흔들렸는데, 돌이켜보면 첫 직장에서 기획부터 런칭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해본 경험이 이직할 때 연봉을 한 번에 40% 가까이 올릴 수 있었던 근거가 됐거든요. 채용공고에 적힌 숫자 말고 그 회사가 신입한테 실제로 어떤 범위의 작업을 맡기는지,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오는 구조인지를 같이 보시면 좋겠습니다. 첫 연봉은 시작점이지 도착점이 아니니까요.
제가 10년 전 처음 회사 들어갔을 때 세전 2400이었고, 그때도 친구들이랑 비교하면 디자인 쪽이 확실히 낮더라고요. 영상 쪽은 제 분야는 아닌데 주변에 모션 디자이너 후배들 보면 서울 기준 소규모 스튜디오 2400~2600, 중견급 가면 2800~3200 정도가 현실적인 범위인 것 같아요. 근데 나윤님 진짜 중요한 건 공고에 적힌 숫자가 아니라 실수령이에요. 세전 2600이면 실수령 200만 원 초반대거든요. 여기서 4대보험 빠지고 소득세 빠지면 생각보다 손에 쥐는 돈이 적어서 처음에 좀 당황할 수 있어요. 저는 지금 프리랜서라 더 체감하는 건데, 첫 연봉 자체보다 1~2년 뒤에 연봉 협상 잘하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처음에 낮게 시작해도 포트폴리오 쌓이면 점프업 폭이 큰 게 영상 쪽 장점이니까 너무 숫자에만 매몰되지 마시고 어떤 작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회사인지를 같이 보세요.
채용공고에 적힌 연봉 숫자만 보지 말고, 포괄임금제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저는 UI 쪽이라 영상 디자이너 연봉 레인지를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7년 동안 여러 회사 거치면서 느낀 건 세전 2400이든 3000이든 포괄임금 적용이면 실질 시급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겁니다. 특히 영상 쪽은 렌더링 대기나 수정 루프 때문에 야근이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면 세전 3000이어도 시급 환산하면 2400 비포괄임금 회사보다 낮을 수 있어요. 면접 때 평균 퇴근 시간이랑 수정 몇 차까지 가는지도 슬쩍 물어보시면 실제 처우를 더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연봉 테이블보다 근무 조건의 변수가 훨씬 크더라고요.
솔직히 댓글들 보면서 든 생각인데, 첫 연봉 숫자에 너무 매몰되는 것도 위험하지 않나 싶어요! 저도 산업디자인 쪽 신입으로 취준 중인데, 처음엔 공고에 적힌 숫자만 비교하다가 어느 순간 그 숫자가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근데 선배한테 들어보니 야근 강도나 복지, 배울 수 있는 환경 같은 게 실질적인 체감 연봉을 완전히 바꿔놓는다고 하더라구요. 영상 쪽은 프로젝트 단위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는데, 혹시 나윤님은 연봉 외에 프리랜서 전환 가능성이나 경력 쌓이는 속도 같은 것도 같이 고려하고 계신 건지 궁금해요. 저는 요즘 그런 부분까지 같이 봐야 하나 고민이 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