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

신입도 자기개발비 눈치 안 보고 쓸 수 있나요?

입사한 지 3개월 됐는데 회사에 자기개발비 지원이 있거든요. 디자인 온라인 강의 결제하고 싶은데 아직 수습도 안 끝났는데 써도 되나 싶어서요. 선배분들은 신입 때부터 바로 쓰셨나요? 혹시 쓰면 안 좋게 보는 분위기인 곳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금액이 크지 않아도 괜히 조심스럽네요.

8.10 14:31조회수 0댓글 7
  • 규민시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아 수습 기간에도 이런 고민을 하시는구나… 저는 아직 학생이라 회사 복지 같은 건 경험이 없는데, 세진 선배님 글 보니까 막상 제도가 있어도 눈치 때문에 못 쓰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나중에 취업하면 분명 같은 고민할 것 같아서 미리 궁금해지는 부분이에요. 혹시 주변 동기분들 중에 이미 신청하신 분은 없으세요? 그리고 디자인 온라인 강의 어떤 거 들으려고 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선배님들 답변 저도 같이 기다려볼게요.

    8.10 14:31
  •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솔직히 말할게요. 자기개발비는 복지예요. 복지는 쓰라고 있는 거예요. 눈치 보면서 안 쓰는 건 본인 손해지 회사가 고마워하지 않아요. 저는 첫 직장에서 입사 두 달 만에 타이포그래피 강의 결제했거든요. 아무도 신경 안 썼어요. 오히려 팀장이 뭐 듣냐고 물어보고 본인도 결제하더라고요. 안 좋게 보는 분위기가 있는 회사라면 그건 자기개발비 문제가 아니라 그 회사 문화가 문제인 거예요. 하나 팁 드리면 결제하고 조용히 있지 말고 배운 거 업무에 바로 써보세요. 수습 평가 때 자기개발비로 이런 걸 배워서 이렇게 적용했다고 말할 수 있으면 그게 오히려 플러스거든요. 금액 크기는 상관없어요. 안 쓰는 게 더 이상한 거예요.

    8.10 14:31
  • 다은마케팅 디자이너 · 신입

    다른 분들이 그냥 쓰라고 하시는데 저는 살짝 다른 생각이에요. 저도 마케팅 디자이너로 입사한 지 얼마 안 됐거든요. 근데 저는 오히려 팀장님한테 먼저 말씀드리는 게 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눈치 보면서 조용히 쓰는 것보다 "이런 강의 들으려고 하는데 자기개발비 사용해도 될까요?" 하고 여쭤보면 오히려 자기개발에 적극적인 신입으로 보일 수도 있잖아요. 저도 아직 써본 적은 없어서 확신은 못 하지만, 세진님 고민 보면서 혹시 그 조심스러운 마음 자체가 회사 분위기 때문은 아닌지도 궁금하더라고요. 원래 복지 쓰는 데 눈치 주는 곳이면 그것도 하나의 신호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결제하시면 어떤 강의 들으실지도 알려주세요, 저도 요즘 들을 거 찾고 있어서!

    8.10 14:32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나 입사 첫 달에 자기개발비로 피그마 강의 결제했었거든ㅋㅋ 근데 그냥 조용히 쓴 게 아니라 팀장님한테 "이 강의 들으면서 컴포넌트 설계 공부하려고요" 이렇게 슬쩍 말씀드렸어. 그랬더니 오히려 반응이 좋더라고 신입이 의욕 있어 보인다고. 눈치 볼 필요 없는 게 맞긴 한데 세진이처럼 조심스러운 마음 이해돼서 팁 하나 주자면, 업무랑 연결 지어서 한마디만 해두면 인식이 "복지 챙기는 애"가 아니라 "성장하려는 애"로 바뀌어. 금액 작으면 더더욱 부담 없으니까 그냥 질러 ㅋㅋ 수습이든 뭐든 제도는 쓰라고 있는 거고 3개월이면 충분히 자격 있어

    8.10 14:32
  •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저 신입 때 자기개발비 1년 내내 한 푼도 안 썼어요. 인쇄기획 쪽이라 현장에서 부딪히면서 배우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2년 차 되니까 색보정이나 후가공 스펙 관련 기초지식이 부족해서 감으로만 일하고 있더라고요. 뒤늦게 교육 결제해서 들었는데 그걸 진작 들었으면 납품 사고도 줄었을 거라는 생각이 지금도 들어요. 9년 지나고 보니까 확실한 건, 신입 때 투자한 공부가 제일 오래 남습니다. 경력 붙으면 강의 들을 시간 자체가 없어져요. 세진 님은 온라인 강의 금액이 크지 않다고 하셨는데 그 정도면 더더욱 고민할 이유가 없어요. 수습이라 조심스러운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배우겠다는 건 눈치 없는 게 아니라 의지를 보여주는 거예요. 안 쓰고 묵히다 소멸되는 게 진짜 손해입니다.

    8.10 14:33
  •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저도 신입 때 비슷한 고민을 했었는데요, 6년차인 지금 돌아보면 그때 왜 그렇게 망설였나 싶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쓰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가 안 되고요, 제가 경험상 드릴 수 있는 한 가지 팁은 결제 전에 그 강의가 현재 업무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한두 줄로 정리해두시라는 거예요. 저는 브랜드 디자인 강의를 듣고 배운 걸 팀 내 짧은 공유로 연결한 적이 있는데, 그 뒤로는 오히려 팀에서 먼저 좋은 강의 추천해주시더라고요. 단순히 복지를 쓰는 게 아니라 팀에도 도움이 되는 흐름을 만들면 눈치 볼 일 자체가 사라집니다. 세진 님처럼 입사 3개월 차에 성장을 고민하는 분이라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8.10 14:33
  • 이서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학기 중에 디자인 강의 하나 듣는 데 보통 10만 원은 넘게 들더라고요. 그걸 회사에서 지원해준다는 것 자체가 솔직히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아직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학생이라 자기개발비 같은 복지를 써본 적이 없어서 섣불리 조언드리기는 어렵지만, 세진 님 글 읽으면서 저도 나중에 취업하면 분명 똑같은 고민을 하겠구나 싶었어요.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결제하시려는 온라인 강의가 지금 맡으신 업무랑 직접 연결되는 내용인가요? 댓글 보니까 업무 연관성이 있으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모습이 좋게 보인다는 분도 계시던데, 그런 부분에 따라 느낌이 좀 다를 것 같아서요.

    8.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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