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첫 회사 들어갔는데 초봉 2900에 공병 라벨, 단상자, 브로슈어, 상세페이지까지 혼자 다 돌려요. 사수도 없고 인쇄 감리도 혼자 나가고요. 신입 땐 다 그렇게 배운다는 말도 듣던데, 제 눈엔 이건 신입 자리가 아니라 그냥 1인 디자인팀이거든요. 이 정도 업무량이면 연봉 재협상 요구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1년만 채우고 이직 준비가 나을까요?
초봉 2900에 패키지부터 상세페이지까지 혼자 하는 게 맞나요?
9.2 06:09조회수 0댓글 4
저도 첫 회사 초봉이 2800이었는데, 그땐 3D 팀에 사수가 둘이나 있어서 리깅 하나 틀려도 잡아주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것만으로도 배우는 속도가 달랐던 것 같아요. 근데 인쇄 감리를 신입 혼자 나간다는 건... 저는 렌더 세팅 하나 잘못하면 다시 돌리면 그만인데, 인쇄는 종이가 이미 나와버린 거잖아요. 그 무게를 혼자 지고 있다는 게 좀 마음이 쓰이네요. 저는 연봉 재협상 쪽은 겪어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긴 조심스러운데,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해서 저도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혹시 후배분 회사가 인쇄물 나가는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저도 지금 브랜딩 쪽이라 라벨이랑 단상자까지는 만져봤는데, 감리를 사수 없이 혼자 나간다는 게 제일 걸리네요. 저는 3년차인데도 인쇄소 가면 아직 실장님 말에 휘둘리거든요. 색 틀어졌을 때 다시 걸어달라고 말하는 것도 경험 쌓여야 되는 일이라서요. 사실 연봉 재협상은 저도 아직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뭐라 조언드리기가 조심스러워요. 다만 사수 없이 혼자 배우는 시간이 길어지면 나중에 내 실력이 맞는 건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게 더 무섭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이럴 때 어떻게 판단하셨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연봉 재협상 얘기가 나올 만큼 업무량인 건 맞는데, 저는 조금 다르게 읽었어요. 저도 지금 신입이라 협상 얘기는 감히 못 드리겠지만, 공병 라벨이랑 단상자는 그렇다 쳐도 인쇄 감리를 혼자 나간다는 게 제일 걸려요. 저는 감리 나갈 때 아직도 선배 뒤에 서서 색 빠지는 거 보고 배우거든요. 거기서 사고 나면 그 책임도 후배분 몫이 되는 건가요? 연봉보다 그 리스크를 혼자 지는 구조가 더 무서운 것 같은데, 제가 너무 겁먹은 걸까요.
저는 아직 취준생이라 연봉 협상 쪽은 감히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다만 포트폴리오 준비하면서 인쇄물 작업을 몇 번 해봤는데, 감리는 정말 옆에서 봐주는 사람 없으면 색 하나 판단하는 것도 무섭더라고요. 공병 라벨에 단상자에 상세페이지까지면 인쇄랑 웹이 아예 다른 결인데 그걸 혼자 다 돌린다는 게 잘 상상이 안 갑니다. 저도 나중에 이런 자리 제안받으면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궁금해서, 다른 분들 답변도 계속 보고 있겠습니다. 후배분 잘 버티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