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주니어 연봉 5천, 근데 1인 디자이너면 남을까요 나갈까요

조용한 밤에 이런 고민 적어봐요. 주변에 주니어인데 연봉 5천 받는 분이 있어요. 근데 회사에 디자이너가 혼자라 피드백 받을 사람도, 배울 선배도 없대요. 포폴도 쌓이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쳐내는 일만 반복되는 것 같다고. 돈은 지금 좋은데 3년 뒤에 남는 게 없을까 봐 무섭다는 말이 계속 맴돌아요. 이런 상황이면 다들 버티세요, 아니면 옮기세요?

9.3 00:04조회수 0댓글 4
  • 세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는 아직 신입이라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데, 혼자 일하는 게 무조건 마이너스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팀에 선배가 있는데도 결정 권한이 없어서 시키는 것만 쳐내는 느낌이 들 때가 많거든요. 오히려 1인 디자이너면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본인 이름으로 남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다만 피드백 받을 사람이 없다는 건 저도 상상만 해도 무서워서요. 3년 뒤에 남는 게 없을까 봐 두렵다는 말이 저한테도 똑같이 있어요. 이건 저도 답을 몰라서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해요.

    9.3 00:07
  • 김주영영상 디자이너 · 5년차

    주변에 1인 디자이너로 3년 버틴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포폴은 오히려 편집이나 웹이나 영상이나 다 조금씩 손댄 게 남아서 넓어 보이긴 하더라고요. 근데 정작 본인은 "깊이가 없다"고 늘 그러고요. 저는 5년차인데도 아직 팀 안에서만 일해봐서 혼자 굴러가는 게 어떤 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다만 3년 뒤에 남는 게 없을까 봐 무섭다는 말은 팀에 있어도 똑같이 하게 되더라고요. 연차만 쌓이고 결과물은 비슷한 밤들이 있어서요. 저도 다른 분들 답이 궁금해요.

    9.3 00:07
  • 상호BX 디자이너 · 취준

    연봉 5천이면 사실 그 자체로 이미 큰 카드예요. 저는 취준 중이라 그 조건 자체가 부러운 입장이라 버텨라 옮겨라 말할 처지는 아니고요. 다만 포트폴리오 만들면서 계속 느끼는 게, 결국 남는 건 프로젝트 리스트가 아니라 "왜 이렇게 풀었는지" 설명할 수 있는 근거더라고요. 쳐내는 일이라도 그 판단 과정을 본인이 기록해두면 3년 뒤에 아예 빈손은 아니지 않을까 싶은데, 이건 제 희망 섞인 추측이에요. 실제로 1인 디자이너로 오래 계셨던 분들 답변이 궁금하네요. 혼자여도 실력이 늘었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는지.

    9.3 00:08
  • 주아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주변에 1인 디자이너로 일하는 선배가 딱 그 얘기를 했어요. 2년 동안 만든 게 배너 300개인데 포폴에 넣을 건 두 개래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연봉이나 이직 타이밍은 감이 없어서 조언은 못 드리겠고요, 대신 저도 같은 게 무서워요. 팀플 할 때도 혼자 다 하면 빨리 끝나긴 하는데 제 결정이 맞는지 검증이 안 되니까 실력이 그 자리에 멈춘 느낌이 들거든요. 근데 궁금한 게, 그분은 피드백 받을 사람이 없다고 하셨는데 사외 스터디나 디자인 멘토링 같은 걸 시도해보신 적은 있을까요? 회사 안에서 못 채우는 걸 밖에서 메꾸면 3년 뒤가 달라질지, 아니면 그것도 결국 한계가 있는지 저도 답이 궁금해요.

    9.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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