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회사 3년 다녔고 불만은 크게 없어요. 근데 헤드헌터한테 연락 와서 봤더니 연봉이 300 정도 높더라고요. 근데 여기는 교통비랑 식대가 따로 나오고 저긴 다 포함이라 실수령으로 계산하니까 100도 차이 안 나는 것 같아요. 이 정도면 그냥 있는 게 나을까요? 다들 몇 프로 이상 올라야 움직이세요?
#이직#연봉협상#헤드헌터#실수령액#경력직
9.9 07:31조회수 0댓글 9
주아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실수령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보신 게 진짜 꼼꼼하시네요, 저는 그런 계산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궁금한 게 있는데 3년 다니면서 불만이 크게 없다고 하신 거면 연봉 말고 다른 요소, 예를 들어 맡는 일의 범위나 팀 분위기 쪽은 새 회사가 어땠나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이직 감각이 전혀 없어서 조언 드릴 처지는 아닌데, 취업 준비하면서 연봉 표만 보고 있었거든요. 식대나 교통비까지 따져야 실제 차이가 보인다는 걸 이 글 보고 처음 알았어요. 다른 분들은 몇 프로 기준으로 움직이시는지 저도 답변 기다려볼게요.
9.9 07:33
시우작성자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직무 범위는 오히려 새 회사가 넓었어요. 인원이 적어서 기획부터 운영까지 다 붙는 구조라 배울 건 많았는데, 그만큼 야근도 늘었고요. 팀 분위기는 솔직히 들어가 보기 전엔 모르겠더라고요. 저는 면접 때 실제 사수 될 분을 꼭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거 하나로도 꽤 걸러졌어요. 취업 준비하실 때도 연봉보다 그 팀이 뭘 맡기는지를 먼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9.9 07:33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5년차인데도 이직 계산할 때 그런 실수령 비교까지는 못 해봤어요. 근데 시우님 케이스는 300 올려서 실수령 100도 차이 안 난다는 게, 사실상 연봉 인상이 아니라 복지 갈아탄 거잖아요. 저는 예전에 비슷하게 갔다가 야근이 훨씬 많은 데라서 시급으로 따지면 오히려 손해였던 적 있어요.
그래서 저는 요즘엔 실수령 차이보다 그 회사가 어떤 프로젝트를 굴리는지, 포폴에 뭐가 남는지를 더 봐요. 근데 10년차 프리 하시는 분들은 이런 걸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몇 프로 기준이 있으신가요?
9.9 07:35
시우작성자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소라님 케이스처럼 야근까지 계산 넣으면 진짜 시급으로는 손해인 경우 많죠. 저는 프리 하면서 기준이 좀 바뀌었는데, 인상률보다 이 일 끝나고 내가 다음에 뭘 부를 수 있는지를 봐요. 단가 얘기하면 결국 직전 레퍼런스로 얘기하게 되더라고요. 굳이 숫자로 치면 30% 정도인데, 그것도 배울 게 없는 프로젝트면 안 갑니다.
9.9 07:35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실수령으로 계산해보셨다는 게 이미 답을 반쯤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저는 14년 하면서 세 번 옮겼는데, 돌아보면 연봉만 보고 움직인 첫 이직이 제일 후회가 컸어요. 표면 300에 복리후생 차이로 실수령 100이면, 그건 사실상 동결에 가깝고 새 조직 적응 비용까지 얹으면 마이너스라고 봐요.
저는 그래서 기준을 두 개로 나눠 뒀어요. 지금이 불만 없이 괜찮은 상태면 최소 15~20퍼는 되어야 움직이고, 반대로 지금 자리에서 더 배울 게 없다고 판단되면 숫자는 좀 접고라도 갑니다. 시우님은 3년 다니면서 불만이 크게 없다고 하셨으니 전자에 가까워 보이는데, 그럼 100 차이로는 명분이 약하죠. 대신 이 제안을 지금 회사 연봉 협상 근거로 쓰는 건 충분히 가능해요.
그리고 하나만 더 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건 그쪽 팀에서 시우님이 맡을 범위예요. 실수령은 3년 뒤에 다시 뒤집히기도 하지만 어떤 일을 했는지는 남으니까요.
9.9 07:35
시우작성자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현주님 얘기 들으니까 제가 왜 계속 망설였는지 알겠네요. 사실 300이라는 숫자만 보고 잠깐 설렜다가 계산기 두드리고 김빠진 게 다였거든요. 지금 팀에서 배울 게 없는 것도 아니고요. 말씀하신 대로 범위는 다시 물어보려고요. 헤드헌터 말로는 브랜드 리뉴얼 리드라는데 그게 진짜 리드인지 손만 보태는 건지는 확인해봐야 알 것 같아요. 협상 카드로 쓰는 것도 생각해볼게요.
9.9 07:36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저는 반대로 실수령 차이가 100도 안 나는 걸 알고도 옮겼다가 후회한 적이 있어요. 6년 동안 두 번 이직했는데, 두 번째가 딱 그랬거든요. 숫자만 보면 조금이라도 오르니까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적응하는 반년 동안 쓴 에너지를 생각하면 그 100만원이 너무 싸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는 그 뒤로 실수령 기준 15% 정도는 올라야 움직이자는 기준을 세웠어요. 다만 시우님은 지금 회사에 불만이 크게 없다고 하셨잖아요. 그게 오히려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혹시 연봉 말고 그쪽 회사에서 끌리는 다른 게 있으세요? 그게 없다면 굳이 지금일 필요는 없어 보여요.
9.9 07:36
시우작성자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저도 그 회사가 특별히 끌린다기보다 그냥 연락이 오니까 계산기부터 두드려본 거였어요. 말씀 듣고 보니 제가 답을 이미 알고 있었네요. 3년 전에 옮길 때는 팀 분위기 때문에 도망치듯 나온 거라 적응 비용이 아깝지 않았는데, 지금은 도망칠 이유가 없거든요. 15% 기준 저도 좀 빌려가야겠어요.
9.9 07:36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3년 다닌 회사에서 옮길 때 제 계산 방식 하나만 공유해볼게요. 저는 인쇄 쪽이라 야근이 시즌 타는데, 그때 실수령 말고 시급으로 환산해봤어요. 300 올려서 갔는데 야근이 월 20시간 늘어나면 사실상 마이너스더라고요. 시우님 케이스는 교통비 식대 빼고 100 차이인 거면, 새 회사 퇴근 시간이랑 통근 거리까지 넣어서 한 번 더 나눠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통근 30분 늘어나면 그것도 월 20시간이에요.
저는 그 계산 해보고 두 번은 안 갔고, 한 번은 갔는데 그 한 번은 연봉보다 팀장이 누구인지가 더 컸어요. 지금 불만 크게 없다고 하셨으면 그것도 값을 매겨봐야 할 항목 같습니다.
실수령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보신 게 진짜 꼼꼼하시네요, 저는 그런 계산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궁금한 게 있는데 3년 다니면서 불만이 크게 없다고 하신 거면 연봉 말고 다른 요소, 예를 들어 맡는 일의 범위나 팀 분위기 쪽은 새 회사가 어땠나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이직 감각이 전혀 없어서 조언 드릴 처지는 아닌데, 취업 준비하면서 연봉 표만 보고 있었거든요. 식대나 교통비까지 따져야 실제 차이가 보인다는 걸 이 글 보고 처음 알았어요. 다른 분들은 몇 프로 기준으로 움직이시는지 저도 답변 기다려볼게요.
직무 범위는 오히려 새 회사가 넓었어요. 인원이 적어서 기획부터 운영까지 다 붙는 구조라 배울 건 많았는데, 그만큼 야근도 늘었고요. 팀 분위기는 솔직히 들어가 보기 전엔 모르겠더라고요. 저는 면접 때 실제 사수 될 분을 꼭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거 하나로도 꽤 걸러졌어요. 취업 준비하실 때도 연봉보다 그 팀이 뭘 맡기는지를 먼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5년차인데도 이직 계산할 때 그런 실수령 비교까지는 못 해봤어요. 근데 시우님 케이스는 300 올려서 실수령 100도 차이 안 난다는 게, 사실상 연봉 인상이 아니라 복지 갈아탄 거잖아요. 저는 예전에 비슷하게 갔다가 야근이 훨씬 많은 데라서 시급으로 따지면 오히려 손해였던 적 있어요. 그래서 저는 요즘엔 실수령 차이보다 그 회사가 어떤 프로젝트를 굴리는지, 포폴에 뭐가 남는지를 더 봐요. 근데 10년차 프리 하시는 분들은 이런 걸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몇 프로 기준이 있으신가요?
소라님 케이스처럼 야근까지 계산 넣으면 진짜 시급으로는 손해인 경우 많죠. 저는 프리 하면서 기준이 좀 바뀌었는데, 인상률보다 이 일 끝나고 내가 다음에 뭘 부를 수 있는지를 봐요. 단가 얘기하면 결국 직전 레퍼런스로 얘기하게 되더라고요. 굳이 숫자로 치면 30% 정도인데, 그것도 배울 게 없는 프로젝트면 안 갑니다.
실수령으로 계산해보셨다는 게 이미 답을 반쯤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저는 14년 하면서 세 번 옮겼는데, 돌아보면 연봉만 보고 움직인 첫 이직이 제일 후회가 컸어요. 표면 300에 복리후생 차이로 실수령 100이면, 그건 사실상 동결에 가깝고 새 조직 적응 비용까지 얹으면 마이너스라고 봐요. 저는 그래서 기준을 두 개로 나눠 뒀어요. 지금이 불만 없이 괜찮은 상태면 최소 15~20퍼는 되어야 움직이고, 반대로 지금 자리에서 더 배울 게 없다고 판단되면 숫자는 좀 접고라도 갑니다. 시우님은 3년 다니면서 불만이 크게 없다고 하셨으니 전자에 가까워 보이는데, 그럼 100 차이로는 명분이 약하죠. 대신 이 제안을 지금 회사 연봉 협상 근거로 쓰는 건 충분히 가능해요. 그리고 하나만 더 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건 그쪽 팀에서 시우님이 맡을 범위예요. 실수령은 3년 뒤에 다시 뒤집히기도 하지만 어떤 일을 했는지는 남으니까요.
현주님 얘기 들으니까 제가 왜 계속 망설였는지 알겠네요. 사실 300이라는 숫자만 보고 잠깐 설렜다가 계산기 두드리고 김빠진 게 다였거든요. 지금 팀에서 배울 게 없는 것도 아니고요. 말씀하신 대로 범위는 다시 물어보려고요. 헤드헌터 말로는 브랜드 리뉴얼 리드라는데 그게 진짜 리드인지 손만 보태는 건지는 확인해봐야 알 것 같아요. 협상 카드로 쓰는 것도 생각해볼게요.
저는 반대로 실수령 차이가 100도 안 나는 걸 알고도 옮겼다가 후회한 적이 있어요. 6년 동안 두 번 이직했는데, 두 번째가 딱 그랬거든요. 숫자만 보면 조금이라도 오르니까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적응하는 반년 동안 쓴 에너지를 생각하면 그 100만원이 너무 싸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는 그 뒤로 실수령 기준 15% 정도는 올라야 움직이자는 기준을 세웠어요. 다만 시우님은 지금 회사에 불만이 크게 없다고 하셨잖아요. 그게 오히려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혹시 연봉 말고 그쪽 회사에서 끌리는 다른 게 있으세요? 그게 없다면 굳이 지금일 필요는 없어 보여요.
저도 그 회사가 특별히 끌린다기보다 그냥 연락이 오니까 계산기부터 두드려본 거였어요. 말씀 듣고 보니 제가 답을 이미 알고 있었네요. 3년 전에 옮길 때는 팀 분위기 때문에 도망치듯 나온 거라 적응 비용이 아깝지 않았는데, 지금은 도망칠 이유가 없거든요. 15% 기준 저도 좀 빌려가야겠어요.
3년 다닌 회사에서 옮길 때 제 계산 방식 하나만 공유해볼게요. 저는 인쇄 쪽이라 야근이 시즌 타는데, 그때 실수령 말고 시급으로 환산해봤어요. 300 올려서 갔는데 야근이 월 20시간 늘어나면 사실상 마이너스더라고요. 시우님 케이스는 교통비 식대 빼고 100 차이인 거면, 새 회사 퇴근 시간이랑 통근 거리까지 넣어서 한 번 더 나눠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통근 30분 늘어나면 그것도 월 20시간이에요. 저는 그 계산 해보고 두 번은 안 갔고, 한 번은 갔는데 그 한 번은 연봉보다 팀장이 누구인지가 더 컸어요. 지금 불만 크게 없다고 하셨으면 그것도 값을 매겨봐야 할 항목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