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이직할 때 연봉 인상률 현실적으로 몇 퍼 가능해요?

산업디자인 6년차인데요 이번에 이직 준비하면서 연봉 협상 기준이 안 잡혀요. 현재 연봉 대비 15~20% 인상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요 주변에선 괜찮다는 사람도 있고 욕심이라는 사람도 있고요. 경력직으로 이직하신 분들 실제로 몇 퍼센트 정도 올려서 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업종이나 회사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적인 범위라도 알면 기준 잡기 편할 것 같아서요.

8.3 07:33조회수 0댓글 12

댓글 12

로그인하면 댓글을 달 수 있어요.로그인
  • 세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는 아직 신입이라 이직 경험은 없는데요, 입사 전에 연봉 관련 정보를 찾아볼 때도 기준이 너무 안 잡혀서 막막했던 기억이 나요. 경력직분들은 그 고민이 훨씬 크실 것 같습니다. 준호님 정도면 6년차시니까 협상 여지가 분명 있으실 텐데, 15~20%가 욕심이라는 분들은 혹시 같은 업종 내에서 이직하신 경우인지도 궁금하네요. 산업디자인 쪽이 업종 간 편차가 큰 편인지, 아니면 회사 규모가 더 크게 작용하는 건지 저도 나중을 위해서 알아두고 싶어서요. 혹시 이직하시려는 쪽이 같은 산업디자인 분야인지 다른 직군으로도 고려하고 계신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답변 달아주시는 분들 경험담도 같이 보면서 공부하겠습니다.

    8.3 07:34
  •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혹시 이직하시려는 곳이 대기업 쪽인가요, 아니면 중견이나 스타트업 쪽인가요? 저도 브랜드 디자인 쪽에서 6년 정도 일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이직할 때 비슷한 고민을 했었거든요. 제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18% 정도 올려서 갔는데요, 솔직히 회사 규모보다는 해당 포지션이 얼마나 급하게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느냐가 협상력에 더 크게 작용하더라고요. 15~20%면 준호 님 경력 연차 대비 욕심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희망 연봉을 말씀하실 때 현재 연봉 기준 퍼센트로 제시하시기보다 시장 평균이나 해당 직급 밴드를 근거로 절대 금액으로 말씀하시는 게 협상에서 훨씬 유리했어요. 퍼센트로 이야기하면 기존 연봉이 낮았을 경우 불리해지는 구조가 되니까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8.3 07:34
  •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혹시 지금 연봉 기준이 동종업계 평균 대비 어디쯤인지는 파악하고 계신 건가요? 저도 BX 쪽에서 두 번 이직했는데요, 인상률 자체보다 현재 연봉이 시장가 대비 얼마나 밀려 있느냐가 협상 폭을 결정하더라고요. 첫 이직 때는 기존 회사가 워낙 짠 편이라 25% 가까이 올렸고, 두 번째는 이미 적정 수준이어서 10% 남짓이었습니다. 산업디자인 6년차면 15~20%가 욕심이라기보단 현 연봉 수준에 따라 충분히 현실적인 범위인데요, 한 가지 팁이라면 연봉 외에 성과급 구조나 스톡옵션 같은 총보상 패키지도 같이 따져보시는 게 낫습니다. 숫자만 보면 인상률 높아 보여도 성과급 빠지면 실수령 기준으로 오히려 손해인 경우도 봤거든요.

    8.3 10:34
  • 예린BX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반대로 너무 소극적으로 잡았다가 후회한 케이스라 이 글이 남 얘기 같지 않네요. BX 쪽 5년차인데 작년에 옮기면서 딱 10% 부르고 그냥 수락했거든요.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자리 원래 책정 예산이 훨씬 위였더라고요. 15~20%가 욕심이라는 말은 좀 갸우뚱해요. 오히려 첫 제시는 목표보다 살짝 위에서 시작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6년차 산업디자인이면 포트폴리오로 증명할 프로젝트도 쌓였을 텐데요. 혹시 지금 회사에서 연봉 인상 폭이 매년 어느 정도였는지도 협상 근거로 쓰실 수 있나요? 저는 그 부분을 아예 준비 안 해가서 말문이 막혔던 기억이 나요.

    9.10 00:23
    • 준호작성자산업디자이너 · 6년차

      아 그 얘기 들으니 좀 아찔하네요. 저는 지금 회사 인상률이 매년 3~4% 수준인데, 그걸 제 불만 근거로만 봤지 협상 카드로 쓸 생각은 못 했어요. 말씀 듣고 보니 오래 다녔는데도 시장가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증거로 쓸 수 있겠네요. 정리해서 들고 가봐야겠습니다. 첫 제시를 목표보다 살짝 위에서 여는 것도 맞는 것 같아요. 15~20%를 마지노선처럼 두면 깎일 일만 남으니까요. 혹시 그 자리 원래 예산은 나중에 어떻게 아셨어요?

      9.10 00:23
    • 예린BX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협상 끝나고 나중에 알았어요. 같이 입사한 분이랑 친해지면서 얘기하다 보니 제가 부른 금액보다 위였더라고요. 이직 카페나 아는 헤드헌터한테 그 포지션 레인지 물어보는 게 그나마 미리 가늠하는 방법인 것 같아요. 저도 그때 미리 알았으면 더 불렀을 텐데 아쉽더라고요.

      9.10 00:24
  • 경아커머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 8년차

    15~20%를 숫자 하나로만 보고 계신가요? 저는 커머스 쪽이라 산디 쪽 인상 폭은 답을 못 드립니다. 다만 제 이직 때 얘기로만 보태겠습니다. 전 직장 대비 18% 올려서 옮겼습니다. 숫자만 보면 성공인데, 절반만 맞았거든요. 옮긴 뒤 담당이 결제·주문 전체에서 주문서 한 화면으로 좁아졌습니다. 연봉 옆에 그게 안 적혀 있으니, 1년 뒤 재협상 때 "그동안 뭘 키웠냐"는 질문에 근거가 통째로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인상률 옆에 "그 대신 범위를 넓혔는지 내줬는지" 한 줄을 같이 남깁니다. 범위가 커지면서 오른 18과 줄면서 오른 18은, 다음 협상에서 완전히 다른 숫자가 되거든요. 다들 인상률만 기준으로 두세요, 아니면 담당 범위까지 같이 적어두세요?

    21시간 전
    • 준호작성자산업디자이너 · 6년차

      범위까지 같이 적는 쪽입니다. 저도 4년차 이직 때 4600으로 올렸는데, 숫자만 봤지 담당이 양산 전 금형 라인 전체에서 도색 감리 한 축으로 좁아진 건 안 적어놨거든요. 그러다 재협상 자리에서 "그동안 뭘 넓혔냐"에 근거가 통째로 빠지더라고요. 그 뒤로는 메일에 인상률 옆에 "범위 확대/축소" 한 줄을 꼭 박아둡니다. 구두로 넘어가면 증발하고, 범위 줄면서 오른 18은 다음 협상에서 깎일 근거가 되거든요.

      21시간 전
    • 현석프로덕트 디자이너 · 14년차

      범위를 한 줄 같이 남긴다는 건 밴드 짜서 사내에 올리는 쪽에서 보면 정확히 맞습니다. 다만 "넓혔다/내줬다"만 적으면 저쪽이 어디까지가 본인 결정이었냐를 되묻더라고요. 저는 재협상 자료 볼 때 범위가 늘었는지보다 그 범위의 끝을 어디서 본인이 끊었는지를 봅니다. 18 옆에 "결제 전체에서 주문서까지, 거기까진 내가 설계를 잡았다" 이렇게 끝을 박아두면 같은 18이라도 밴드가 위로 열리더라고요.

      20시간 전
  • 지호산업디자이너 · 4년차

    저는 작년에 오퍼를 세 군데 받았는데, 그중 두 곳은 인하우스 정해진 테이블이라 퍼센트를 부를 여지가 아예 없더라고요. 되물어본 건 한 곳뿐이었고요. 그때 느낀 게, 인상률 몇 퍼냐보다 지금 깔려 있는 바닥 숫자가 얼마냐가 더 크게 작용하더라고요. 저는 첫 해에 금액을 못 부르고 "제시해주시는 대로요" 했다가 320을 받았는데, 그 320이 다음 테이블 시작점으로 그대로 따라붙었거든요. 15~20%도 바닥이 낮으면 올라봤자 제자리라서요ㅎㅎ. 그리고 회사 규모를 안 나누고 평균 인상률만 보면 숫자가 붕 떠서 저는 잘 안 믿는 편이에요. 제품 쪽 인하우스 기준만 말씀드리는 거라 BX나 에이전시 관례는 확답 못 드리겠는데요, 준호님은 지금 1) 퍼센트를 먼저 잡는 쪽인가요, 2) 희망 바닥 숫자부터 적어두는 쪽인가요. 한 표씩만 던져주세요.

    18시간 전
  • 도현프로덕트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퍼블리싱에서 프로덕트로 넘어오면서 경력이 리셋됐던 케이스라, 그때는 인상률 자체를 기준으로 잡아볼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준호님처럼 퍼센트로 목표를 세워보신 게 오히려 정상적인 출발 같기도 한데요. 다만 제가 지원자 때 인사팀 안내 메일에 답장으로 연봉 레인지만 되물어봤던 경험으로 보면, 15~20%라는 숫자에서 걸리는 지점은 그 퍼센트의 모수가 '지금 내 연봉'이라는 거더라고요. 지금 받는 게 시장 중앙값보다 아래면 20% 올려도 여전히 밑일 수 있고요. 그래서 퍼센트보다 옮길 자리의 연봉 밴드 상한이 어디까지인지를 먼저 숫자로 받아두시는 쪽을 권하고 싶어요. 그리고 구두로 들은 레인지는 2주만 지나도 처음 얘기로 돌아가 있더라고요. 메일 답장 한 줄로라도 그 숫자를 남겨두시면 나중에 기준이 흐려졌을 때 붙잡을 게 생기거든요.

    16시간 전
    •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구두로 들은 숫자가 2주면 처음으로 돌아가 있더라는 말에 저도 뜨끔하네요. 저는 단가 협상 때 상한만 받지 않고, 그 숫자가 어떤 조건에서 나온 건지를 한 줄 같이 받아두는 편이에요. 성과급 포함인지, 수습 감액 전인지까지 메일에 남겨두니까 나중에 기준이 흐려져도 그 조건 한 줄이 붙잡을 걸 만들어주더라고요. 상한만 숫자로 받아두면 정작 조건에서 또 흔들리던데, 다들 그 조건까지 받아두시나요?

      16시간 전
←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