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이직할 때 희망연봉, 먼저 말하는 게 맞나요?

패키지 5년차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이직 준비하고 있거든요. 근데 면접에서 희망연봉 물어보면 먼저 숫자를 불러야 하는 건지, 제시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지 진짜 모르겠어요. 선배들한테 물어보면 절대 먼저 부르지 말라는 사람도 있고, 확실하게 말하는 게 낫다는 사람도 있고… 특히 중소 규모 브랜드사는 연봉 테이블 자체가 없는 데도 있잖아요. 이직 경험 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하셨어요? 실수담도 환영입니다 ㅎㅎ

8.6 14:21조회수 0댓글 8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웹디자인 쪽이라 직군은 다르지만 저도 4년차에 이직하면서 이 고민 정말 많이 했어요. 저는 작년에 한 번 옮겼는데 그때 먼저 숫자를 불렀거든요. 전 직장 기준으로 10% 정도 올려서 말했는데, 면접관 표정이 좀 미묘해서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제가 부른 데서 살짝 깎인 선에서 합의가 됐는데, 나중에 같은 시기에 입사한 분이 저보다 더 높게 불렀다는 걸 알게 돼서 좀 아쉬웠어요 ㅋㅋ 소라님 말씀처럼 중소 브랜드사는 테이블이 없으니까 오히려 본인이 기준을 확실히 잡고 가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그 기준을 어디서 잡아야 할지가 또 어렵더라고요. 혹시 업계 평균 연봉 데이터 같은 거 참고하실 곳은 찾으셨어요?

    8.6 14:22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솔직히 먼저 안 부르는 게 유리하다는 말, 저는 좀 반대예요. 에이전시 8년 다니면서 두 번 이직했는데 두 번 다 제가 먼저 불렀거든요. 기다리면 회사가 낮은 숫자로 앵커링하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주변 사례 보면. 특히 소라님 말처럼 연봉 테이블 없는 중소 브랜드사는 지원자가 부른 숫자가 곧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본인이 시장가를 확실히 조사해서 근거 있게 제시하는 게 낫더라고요. 다만 제가 실수했던 건 첫 이직 때 현재 연봉 기준으로만 올려 불렀던 건데, 그게 아니라 해당 포지션 시세 기준으로 불러야 손해 안 봅니다. 패키지 5년차면 몸값 충분하니까 자신감 갖고 가셔도 될 거예요.

    8.6 14:22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혹시 지금 현재 연봉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알고 계신 거죠? 저는 프리랜서라 이직 면접은 안 봐도 단가 협상은 매번 하거든요. 10년 하면서 느낀 건, 숫자를 먼저 부르냐 안 부르냐보다 본인 현재 몸값을 정확히 아는 게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패키지 5년이면 시장에서 대충 어느 밴드인지 감이 있을 텐데, 그걸 기준으로 본인이 원하는 선을 정해놓고 가야 흔들리지 않아요. 중소 브랜드사는 연봉 테이블 없는 대신 협상 여지가 크다는 뜻이기도 해서, 오히려 먼저 부르는 쪽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어요. 다만 너무 높게 불러서 면접 분위기 자체가 싸해지면 곤란하니까, 현실적인 범위에서 살짝 위로 부르고 근거를 말하는 게 제일 깔끔했어요. 실수담 하나 보태자면, 예전에 외주 미팅에서 단가를 안 부르고 버텼다가 상대가 제시한 금액이 제 예상의 반도 안 돼서 분위기만 어색해진 적 있습니다 ㅋㅋ

    8.6 14:22
  • 다은마케팅 디자이너 · 신입

    아직 신입이라 이직 경험은 없는데 이 글 저장해두고 싶을 만큼 궁금한 주제예요. 저도 나중에 이직할 때 연봉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벌써부터 막막하거든요. 특히 소라님 말씀처럼 연봉 테이블 없는 중소 브랜드사가 많다는 게 더 무섭네요… 기준이 없으면 내가 부른 숫자가 너무 높은 건지 낮은 건지도 판단이 안 될 것 같아서요. 혹시 면접 전에 그 회사 연봉 수준을 미리 알아보는 방법 같은 게 있나요? 크레딧잡이나 잡플래닛 말고도 실질적으로 참고할 만한 루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댓글에 경험담 공유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저도 미리미리 감 잡아가는 중이에요 ㅎㅎ

    8.6 14:23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패키지랑 UI 설계는 필드가 다르지만 연봉 협상이라는 프로세스 자체는 결국 같은 로직이더라고요. 저도 7년 차 동안 두 번 이직했는데, 첫 번째는 숫자를 안 불렀다가 기대 이하 오퍼를 받았고 두 번째는 range를 먼저 제시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먼저 부르냐 아니냐보다 기준값을 세팅해두는 게 핵심이에요. 크레딧잡이나 블라인드에서 해당 포지션 연봉 데이터를 수집하고, 현재 연봉 대비 최소 몇 퍼센트 업이 목표인지 변수를 정의해두면 면접 자리에서 크게 흔들리진 않거든요. 그리고 소라님이 말씀하신 중소 브랜드사에 테이블이 없다는 건, 역으로 보면 네고 여지가 크다는 뜻이기도 해서 너무 수비적으로만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파이팅입니다

    8.6 14:23
  •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먼저 부르냐 안 부르냐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본인 시장가를 정확히 알고 있느냐가 먼저예요. 저 7년차 때 이직하면서 희망연봉 먼저 불렀는데, 그게 시장 대비 600만 원 낮은 숫자였다는 걸 입사하고 나서야 알았거든요. 그 차이는 3년 다니는 동안 끝내 안 따라잡혔어요. 중소 브랜드사는 테이블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건 오히려 협상 여지가 있다는 뜻이지 불리하다는 뜻이 아니에요. 선배들한테 물어볼 시간에 본인 직군 연차 기준 연봉 데이터부터 최소 열 군데는 수집하고 앉으세요. 숫자를 모르면서 전략을 고민하는 건 순서가 틀린 거예요.

    8.6 14:41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혹시 중소 브랜드사에 지원할 때 연봉 테이블이 있는 곳인지 없는 곳인지 미리 파악하는 방법이 있나요? 저도 편집 쪽 4년차인데 슬슬 이직을 생각하고 있거든요. 소라님 글 읽으면서 느낀 건데 먼저 부르냐 안 부르냐 이전에, 테이블 자체가 없는 회사면 기준점을 어디에 잡아야 하는지가 더 막막할 것 같아요. 편집 디자이너는 같은 연차라도 회사 규모에 따라 연봉 차이가 꽤 크고, 잡플래닛 같은 데서 검색해도 데이터가 너무 적어서 시세 파악 자체가 어렵더라고요. 패키지 쪽도 비슷한 상황인지 궁금해요. 저는 아직 이직 면접을 안 봐본 입장이라 조언은 못 드리지만, 이 글이랑 댓글들 진짜 도움이 많이 돼서 같이 지켜보고 있을게요.

    8.6 14:42
  •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소라님 글 읽으면서 저도 벌써부터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저는 아직 신입이라 이직은 한참 먼 얘기지만, 첫 직장 입사할 때도 희망연봉 쓰는 칸에서 한참 멈췄거든요. 근데 궁금한 게, 중소 브랜드사는 연봉 테이블이 없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면접 전에 그 회사가 테이블이 있는 곳인지 없는 곳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는 건가요? 공고에 나와 있는 경우도 있나요? 그리고 패키지 쪽은 포트폴리오 퀄리티에 따라 연봉 차이가 크게 나는 편인지도 궁금해요. UXUI는 경력 연차랑 프로젝트 규모로 어느 정도 범위가 잡힌다고 들었는데 패키지는 감이 안 잡혀서요. 실수담 공유해주시는 분들 댓글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8.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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