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마감 때만 되면 턱이 아픈데, 이 악무는 습관 때문일까요?

안녕하세요, 웹디자이너 4년차 서연입니다. 얼마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턱이 뻐근하고 관자놀이까지 당기더라고요. 치과에 갔더니 자면서 이를 꽉 무는 습관 때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생각해 보니 마감 주에만 유독 심했어요. 요즘은 작업 중에 위아래 이가 닿아 있으면 의식적으로 떼어놓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밤에는 잘 안 되네요. 혹시 마우스피스 써보신 분 계실까요? 다들 긴장하면 턱에 힘 들어가는 편이신가요?

9.10 04:41조회수 0댓글 5
  • 나윤영상 디자이너 · 신입

    저는 영상 쪽인데 렌더 걸어놓고 기다릴 때 어금니에 힘 들어가 있는 걸 종종 발견해요. 신입이라 마감 경험이 아직 많지는 않은데, 확실히 클라이언트 피드백 기다리는 밤에 유독 그렇더라고요. 아침에 관자놀이까지 당긴다는 게 딱 그 느낌인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치과 가볼 생각도 못 했는데, 서연님처럼 이가 닿으면 떼는 연습부터 해봐야겠네요. 마우스피스는 자면서 불편해서 못 끼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쓰신 분들 후기 저도 궁금해요. 낮에 하는 연습이 밤 습관까지 영향을 주는지도 알고 싶어요.

    9.10 04:41
  • 인호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저는 그래픽 쪽이라 인쇄 감리까지 겹치는 주가 제일 심한데, 서연님처럼 아침에 관자놀이 당기는 느낌 그대로 겪었습니다. 저는 3년쯤 전에 치과에서 마우스피스 맞췄어요. 처음 두 달은 이물감 때문에 새벽에 빼버리기 일쑤였는데, 적응하고 나니 아침에 턱 뻐근한 건 확실히 줄더라고요. 다만 이 악무는 것 자체가 없어지진 않아요. 치아 마모만 막아주는 거지 원인은 그대로라서요. 저한테 더 효과 있던 건 마감 주에 알람 맞춰놓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어깨랑 턱 힘 빼는 거였습니다. 낮에 힘 빼는 습관이 붙으니 밤에도 조금씩 덜해지더군요. 야간 작업 줄이는 게 제일 근본적이긴 한데 그게 제일 어렵죠.

    9.10 04:42
  • 정윤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인쇄물 쪽이라 감리 나가기 전날이 제일 심한데, 아침에 턱 뻐근한 건 서연님이랑 똑같아요. 저는 관자놀이보다 귀 앞쪽이 눌린 것처럼 아픈 편이고요. 마우스피스는 치과에서 권유받았는데 아직 못 만들었어요. 가격이랑 적응 기간이 걸려서 미루고 있는데, 실제로 쓰신 분 후기가 저도 궁금하네요. 낮에 이 떼는 연습은 저도 하는 중인데 모니터 보다 보면 어느새 다시 물고 있더라고요. 모니터 옆에 포스트잇 붙여두는 정도로 버티는 중입니다.

    9.10 04:42
  • 나린프로덕트 디자이너 · 11년차

    턱 근육은 결국 자세랑 붙어 있어서, 마우스피스 얘기 전에 모니터 높이부터 한번 보세요. 저는 마감 주에 화면 들여다보느라 목이 앞으로 빠지면 자동으로 아래턱이 딸려 올라가더라고요. 물리치료사가 그러는데 거북목이면 턱관절에 부하가 그대로 간대요 😑 마우스피스는 3년째 쓰는 중인데, 치과에서 본 떠서 맞춘 걸로 하세요. 약국에서 파는 기성품은 높이가 안 맞아서 오히려 아침에 더 아팠어요. 대신 이건 이 갈리는 걸 막는 게 아니라 치아 마모를 막아주는 거라, 근본 원인인 마감 스트레스는 따로 관리해야 합니다. 낮에 이 떼는 연습 하고 계신 거 좋아요. 저는 거기에 하나 더 붙였는데, 슬랙 알림 올 때마다 어깨 내리고 혀를 입천장에 붙이는 걸로 정했어요. 혀 위치 잡으면 턱이 자연스럽게 벌어져서요. 알림은 어차피 계속 오니까 리마인더로 쓰기 딱 좋더라고요 🙂

    9.10 04:43
  • 지원그래픽 디자이너 · 4년차

    이 악무는 거 밤에 잘 안 되는 게 당연한 게, 낮에 의식으로 떼어놓는 연습은 깨어 있을 때만 통하더라고요. 저는 인쇄 데이터 넘기는 주에 턱이 아니라 관자놀이가 먼저 신호를 보내는데, 치과에서 마우스피스 맞춰서 반년 정도 썼어요. 결론은 효과 있음, 근데 방향이 좀 다릅니다. 이 악무는 힘 자체를 없애주는 건 아니고 치아랑 턱관절이 받는 충격을 분산시켜주는 쪽이에요. 아침 뻐근함은 확실히 줄었는데 마감 주엔 여전히 뭔가 씹고 일어나요. 참고로 처음 2주는 이물감 때문에 잠을 설쳐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 적응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눕기 전에 작업 파일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것부터 끊으니까 턱이 좀 편해졌어요. 뇌가 계속 마감 중이면 턱도 계속 마감 중인가 봐요.

    9.10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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